몇해전 다이슨이 내놓은 무선청소기가 엄청난 인기를 끌면서
전자제품 회사마다 우후죽순으로 제품을 내놓은 상황입니다.
저희집은 약 2년전에 구입한 다이슨의 V8기종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청소만 하는 청소기를 위해 청소기도 청소해주자 싶어
저희집에 있는 이녀석을 분해해서
[제대로] 청소 해 주기로 했습니다.
사실 마눌님이 브러쉬청소 해 달라고 한지 한참 지났는데, 차일피일 미루다가
조만간 등짝스매싱이 날라올것 같아 후다닥 했네요 ㅠㅠ
저희집 녀석입니다.
2년간 묵묵히 저희집 곶곶을 청소해줬으니, 오늘은 저도 보답을 해준셈이 되겠네요 크크
준비물은 요녀석이 되겠구요~
가전제품 분해해 보다보면 알게되는데, 우리나라와 달리
해외 제품들은 오각별, 육각별 많게는 팔각별모양의 나사들이 있어
십자드라이버나 일자드라이버로는 나사하나 풀러내기가 힘듭니다.
다이슨 청소기는 육각별모양의 나사가 주로 들어가있고, 분해를 하다보니
십자형모야으이 나사도 딱 1개가 들어가 있더군요
청소전 제품상태 입니다. 세월의 흔적이 보이는군요.
흡입구쪽 먼지덩어리가 가정집에서 사용한게 맞나 싶네요;;
먼저 브러쉬부터 빼내야하는데 사진처럼 일자형 드라이버나
동전으로 90도 돌려주면 간단히 해결됩니다.
보시는 바와같이 옆면커버 부분을 위로 올려서 당겨주시면 브러쉬 빼기는 준비완료입니다.
요녀석이 청소할때 모터의 힘으로 돌아가는 브러쉬고
이녀석은 보조브러쉬 정도 되는것 같네요.
브러쉬를 분리 해 내셨다면, 브러쉬케이스와 흡입구를 분리해 줘야하는데요.
육각모양나사가 보이시나요? 사진엔 두개가 찍혔는데 양쪽으로 하나씩 더 있어서
총 4개의 나사를 풀러주시면 됩니다.
이제 흡입구쪽 부품이 제대로 보이네요. 진짜 다시봐도 엄청 더럽네요 ㅠㅠ
다음으로 맞은편 커버를 탈거해줘야 한느데, 이쪽에 전선이 두가닥있으니
나름 조심해 주셔야 합니다.
투명케이스 가운데 박혀있는 저 녀석은 육각모양이지만 사이즈가 조금 더 큽니다.
안쪽으로 확인시켜 드리면
저 나사까지 빼주시면 전기모터까지 분리가 됩니다.
전선이 끊기지 않게 조심히 빼주세요.
모터까지 빼낸 브러쉬케이스 입니다.
이물질이 담기면서 생채기가 난 모양이네요.
나사가 요거밖에 안되서 솔직히 놀랐습니다. 이렇게 간단하다니!
욕실에 다라이에 물받고 천연세제 풀어서 칫솔로 닦아주고
브러쉬는 미지근한물로 불려서 비누칠하고 빨았더니..
땟구정물이.. 하도 놀라 사진찍는걸 깜빡했나봅니다 크크크
그리고 조립하기전 주황생 연결봉 내부도 살펴보니
꽤 더러웠는데, 사실 뭘로 닦아내기가 참 애매해서
욕조에 뜨거운물 받아 불리고, 화장실에 있는 거품형 세제로 내부를 꽉 채운다음
5분후에 샤워기로 씻어내니 깨끗이 씻겨 나갔습니다.
청소된 부품들은 하루이상 그늘진곳에 바짝 말려줘야 할것 같습니다.
기다리기 힘들어서 저는 수건으로 닦아내고 건조기로 말리고 바로 조립을 시작했습니다.
조립은 당연히 분해의 역순이니, 빠뜨린것 없이 꼼꼼히 분해하시면 됩니다.
청소된 부품들입니다. 확실히 브러쉬가 살아있네요 크크
브러쉬 케이스와, 흡입구쪽 연결해주는 주릅형 플라스틱도 세척완료!
재조립 후 앞뒷면 사진인데, 새제품까진 아니더라도, 성능향상에 꽤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조립후 바로 작동 해 봤는데 다행히 잘 되네요.
반응이 좋으면 다음번엔 공기청정기나, 제습기
전문지식 없이 가능한 벽걸이에어컨 정도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링크로 가시면 조금 더 자세히 보실수도
있으십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 노틸러스님에 의해서 자유 게시판으로부터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20-10-13 14:26)
* 관리사유 :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