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대 후반의 남자이며 소개팅을 통해 만난 저보다 한살 많은 여성과 4번째 만남에 꽃송이를 주며 공원에서 고백해 성공하게 되었고 그 때부터 사귀게 되어 2주 째입니다. 그 날 여자친구는 저에게 남자답게 공원으로 이끌고 가서 자신감 있게 고백하는 모습에 반했고 멋있다고 그래서 받아주었다고 하네요. 또 애프터 때 만나면서 제가 여자 얘기 잘 들어주고 공감도 해주고 관심사도 공통되는 게 많아 얘기가 재밌다고 저에게 그랬어요.

그리고 사귀면서 매일매일 서로 전화통화하고 카톡 하자고 약속했죠

사귄 후에는 지금까지 네 번 만났는데 사귀기 시작한 날 여자 쪽에서 100일째에 커플 반지 맞추자고 하고, 200일 째에 결혼 결정하자고 할 정도로 여자가 결혼을 빨리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 때 저도 결혼 늦게 할 생각 없다고 했죠

그 이후로 네 번 더 만났는데 금주 일요일에 백화점에 같이 가서 커플복과 커플 신발 같이 사고 데이트 했고 월요일에 미용실 같이 가서 머리 하고 식사를 했습니다. 얘기를 하던 도중 여자가 2월 말에 같이 1박2일 여행 가고, 4월 말 (100일 째 되는 때)에도 1박 2일 여행 가자고 하였는데 제가 여자친구에게  '4월 말에 가는 건 좋은데 2월 말에 1박2일은 아직 한달밖에 안 되어 조금 빠른 감이 있고 그 때 당일로 놀러 가는 게 단계상 더 좋을 것 같고 당일로 같이 놀러가서 가까워지고 100일 째 될 때 1박2일로 여행 가는 게 더 좋을 것 같다' 고 그랬습니다.

근데 여자친구는 요즘 한달만에 1박2일 여행 가는 거 그렇게 빠른 거 아니고 주변 커플들 다 그렇게 한다고 해서 같이 가자고 그랬는데 제가 그 때는 당일로 여행 가는 게 서로 더 좋을 것 같고 그 후에 100일째 여행 가면 더 즐겁게 여행 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2월 말에 1박2일 여행 가면 아직 서로에 대해 깊게 아는 시기가 아니니 오히려 안 좋을 수도 있다. 저는 진심으로 저와 여자친구 둘 다 생각해서 이렇게 하자고 솔직히 말하는 거다' 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여자친구는 제가 좀 답답한 것 같고 이런 얘기를 내가 먼저 꺼내는 게 좀 그렇다고 하네요. 여자친구가 저에게 혼전순결이냐고 물어봤더니 저는 독실한 것은 아니나 그래도 크리스천이므로 혼전순결을 한다고 했습니다. 여자친구는 스스로 자기는 성욕도 있고 남자와 같이 하는 걸 좋아한다고 하네요.

결국 여자친구는 제 생각을 잘 알겠다고 하였고 그 날 집에 들어가서 여자친구에게 그 날 레스토랑에서 같이 찍은 사진, 커플사진을 교환하고 제가 전화를 걸어 여자친구와 전화통화 하엿습니다. (이 때 여자친구는 집에 들어가서 동생과 술집에서 술 마시는 중에 전화 했습니다.)

그 다음날, 즉 이번주 화요일 오후에 점심 먹었냐고 카톡 보냈는데 1시간 뒤에 여자친구가 '아니오 ㅠㅠ 인제 먹어야죠~~' 이렇게 카톡이 왔고 제가 '아 늦게 일어났군요 ㅠ 배 많이 고프겠네요...' 하고 보냈더니 답장이 없었습니다. 그 날 저녁 전화를 걸었는데 여자친구가 받지 않고 다음날, 즉 어제 카톡을 했는데 여자친구가 '네 했죠~~~. ~~씨도 잘 잤어요??' 라고 답장이 왔고 제가 간단히 카톡 답장을 했습니다. 근데 어제 저녁에 전화를 했는데도 전화를 받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아예 카톡을 했는데도 아직 잃지 않았습니다.

제가 월요일 만나면서 여행, 성 관련 얘기에서 여자친구의 원하는 생각과 서로 달라 여자친구가 안 맞는다고 생각해서 벌써 헤어질 생각을 하는 건지 너무 걱정되네요. 이제 사귄지 2주밖에 되지 않았는데 오늘도 전화 안 받을까봐 걱정됩니다.
물론 여자친구가 직업상 주중에 야근을 많이 하고 일과 시간에는 바빠서 카톡 못 볼 수도 있기는 하지만 바빠도 다 답장을 할 시간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