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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8/03 13:14
답변 감사합니다. 침로 자체는 비교적 친숙한 단어인데, 저 '침로+상실'이라는 것이 그 자체로 특별한 의미를 갖는 것처럼 써 있기에 알아보는 중입니다.
13/08/02 23:47
제가 아는바가 정답은 될수없지만, 2년간 바다생활을 해보앗는데 저는 첨 듣는 용어네요.
아마 실존하는 용어라면, 써볼 기회가 없었을지도요. 항로가 틀렸는데 직진이 가능한건가...? 망망대해에야 가능한게 아닌가?... 머 그런 생각이 드네요. 연안내해라면 직진 마인드로는 사고날 듯. (덤으로 침로라는 용어는 자주씁니다.)
13/08/03 13:15
답변 감사합니다. 역시 PGR21에는 바다사나이도 계셨군요. 바다생활을 해보신 분께서 처음 들었다고 말씀해주셨으니 아무래도 진중권 씨가 잘 모르고 끌어왔을 가능성이 커지는군요.
13/08/03 13:18
답변 감사합니다. 저도 어떤 관용적 의미를 기대하면서 찾고 있는 것인데, 구글에서조차 잡히지 않는 말을 두고 '통용되는 단어'라고 봐도 될지 모르겠습니다. 여하지단간 최초로 '들어보신 것 같다'라는 말씀을 들은 것도 저로서는 유의미하네요. 감사합니다.
13/08/03 02:07
조선쪽에서 일하는데 일단 첨 듣는 용어입니다
(배타시는 분들이 쓰는진 모르겠네요, 일할땐 안 씁니다) 당장에 떠오르는건, 태풍이 올때 가장 안전한 선박은 파도가 오는 방향으로 뱃머리를 향하고 있는 선박입니다. 옆구리에 파도 맞았다간 배 박살나고 좌초됩니다. 차라리 선수를 앞으로해서 파도를 가르는게 더 안전하다는 의미던가.. 수업시간에 들었는데 까먹었네요 ㅠ 여튼 그런 의미로 쓴게 아닐까요? 항해중에 큰 파도(태풍이나 뭐..)를 만나더라도 뱃머리는 계속 그 방향을 향해야한다.. 해석해보면, 시련이 있어도 굽히지말고 맞서싸워라, 하던걸 계속 해라?
13/08/03 13:21
답변 감사합니다. 일단 조선 단계에서는 안 쓰이는 용어군요. 태풍과 파도와 뱃머리 방향에 관한 말씀도 감사합니다. 이해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13/08/03 03:44
높은 파고를 현측으로 받으면 배가 뒤집어 질 수 있습니다.
심한 파도를 만날 경우 실제 예정된 침로가 090도라고 하더라도 파도가 045도 방향에서 밀려오고 있다면 그 방향을 보고 항해해야 안전합니다. 추측컨데, 심한 파도로 인해 침로를 상실한 경우(파도가 심하면 견시불가, 레이더도 안먹힌다고 봐야하고, GPS정도가 위치를 잡아줄 수 있겠네요.) 그 항로가 예정침로를 이탈하는 상황이라도, 그대로 파도에 맞서서 항해해야 한다는 의미가 아닐까 합니다.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배에서 레이더를 다루어 본 개인적인 경험에서 추측해 봅니다.
13/08/03 13:24
답변 감사합니다. '가던 방향 그대로'라기보다 '가던 방향과 상관없이 파도를 정면으로 가르며' 가는 게 맞는 거군요. (역시 진중권 씨가 정확하지 않은 용어선택을 했다는 생각이 커지네요.) 요즘 같은 시대에도 파도가 심하면 침로를 상실할 수 있다는 것도 제가 몰랐던 내용입니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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