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대전 궁동의 한 건물 1층 난간에 프레임과 함께 자전거를 묶어둠 (100만원 정도 주고 샀어요)
-피씨방에서 나와보니 난간을 부수고 자전거를 타고 튐
-바로 밖에 있는 포장마차 아줌마에게 물어보니 23시 30분경 우당탕 부숴지는 소리가 나더니 누가 술에 취한 것처럼 비틀비틀 자전거를 타고 나갔다고 함
-20대로 보였고, 인상은 기억이 안나고 자전거는 제 자전거가 맞는 것 같음
-경찰에 신고 했으나 경찰분들 참 바쁘신지.. 저에겐 소중하고 없어져선 안될 물건인데 그냥 대충 대충 경위서만 쓰고.. 나중에 연락준다고함
-그 피의자가 갔다는 방향에 방범CCTV가 있기는 하나 워낙 밤이라 인상 착의가 잡힐지는 모르겠음

제 생각에는 경찰이 CCTV로 인상착의 알아내고 그 건물 안에 있는 pc방, 당구장, 술집 cctv 대조해서 찾아내면 못할 것도 없을 것 같은데
경찰분들이 해줄 것 같진 않고, 그렇다고 제가 어디 손댈 수 있는 건 아니고...

과연 찾을 수 있을까요? 차대번호도 안적어 놨는데.. 에휴 제가 멍청이네요...난간에 매달린걸 부수고 갈줄이야 대학가 한복판에 있는 1층 현관이라 상상도 못했는데 세상에 참 미친놈들 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