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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25 15:26
53점에서 80점까지 올리며 느낀 건 80점 이하는 비매너가 좀 더 많습니다.
80점 이상은 프로 혹은 프로 지망생, 방송하는 사람들이 많기에 이미지 때문에 억지로 지키는 거라 보여지고요. 롤도, 오버워치도 팀원 한 명, 한 명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에 서로에 대해 끈임없이 지적하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좋게 말하면 협력 요구, 나쁘게 말하면 남탓이 되는 거죠. 저 같은 경우 최소한의 매너선(예를 들어 1. 절대 쌍욕하지 않는다. 2. 남의 요구는 들어주되 내가 할 수 없는 건 단호히 거부한다. 3. 필요하다 생각되는 건 반드시 요구한다. 상대방이 말도 안 되는 이유로 거부하거나 비매너로 나올 경우 무시한다.)을 구축해 놓으니 아무리 비매너를 만나도 게임 자체를 싫어하게 되는 경우는 없더군요. 그리고 경쟁전하다 보면 비매너 때문에 기분 상하는 일도 있지만 정말 호흡 잘 맞아서 못 이길 것 같은 상황을 역전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때 다 같이 느끼는 희열은 정말 장난 아니죠. 서로 진짜 잘했다면서 칭찬하기 바쁩니다. 큭큭. 세상사가 그렇 듯 경쟁전도 좋은 점도 있고, 나쁜 점도 있으니 한 번 도전해서 겪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16/07/25 15:48
80점대시면 정말 후덜덜하시네요. 상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제가 말한 비매너는 마음에 안든다고 게임안하거나 던지는사람 기준입니다. 말씀하신 내용들으면 그런 분은 별로 없는것같군요.
16/07/25 15:50
제생각에 이 게임은 컨트롤보다 의사소통의 차이가 점수로 나타난다고 생각해서리
점수가 낮을수록 의사소통의 부재가 심합니다. 즉 욕설및 트롤이 많고 남의말을 안듣습니다. 피지알에서도 많은 분들이 경험담을 올려놓았다시피 이걸 간과하면 심해에 빠졌다가 경쟁전에 대해 이해하기 시작하면서 다시 올라올텐데 그 과정을 겪지 않으시려면 의사소통을 하는 노하우를 익히고 나서 시작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1. 내가 오더를 한다. 2. 오더 잘하는 사람이랑 파티를 한다. 3. 아무것도 안해도 누군가 오더하면 최대한 따라준다. 그냥 제가 심해에서 맴돌다가 깨달은 경쟁전 노하우네요
16/07/25 17:29
80인데 오늘 배치봤습니다.
우리팀+상대팀 포함 과반수 이상이 레벨 25였습니다. 실력은 부캐도 있는 것 같고 처음 하시는 분도 있는 듯 했는데 매너는 뭐.....음성챗은 배치 내내 한판도 안이뤄졌고 채팅으로 욕은 매 판마다 봤습니다
16/07/25 20:08
롤보다는 확실히 덜하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릴수 있을거같아요.
물론 롤문화(?) 영향때문에 남탓, 심한 욕설, 정치질(사실 이건 어쩔수 없는듯)이 존재하지만 욕설은 그래도 확실히 덜합니다. 뭐 매칭되는 레벨마다 좀 다를순있겠네요. 100넘어가면 꽤 클린하더라구요. 적어도 롤처럼 재수없는날은 겜하면서 하루종일 싸우는거보거나, 트롤때문에 시간버리거나, 못하는 팀원때문에 고통받는시간은 짧습니다. 그러다보니 롤 솔랭하던거에비하면 스트레스 덜받으면서 게임 즐기고있네요. 만약 누군가 욕하면 바로 신고한다고 나오긴하는데, 얼만큼 제재가 이루어지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그냥 재미로 해보시는것도 재미있을거같습니다. 다만 이게 조합 안갖춰지면 답없는게임이라 (롤도 포지션 차이 나는것처럼) 역할군별로 어느정도 다룰수있는영웅 갖추시고 들어가시면 될거같아요. 딜 잘하면 캐리되긴하는데 잘하는 탱커는 희소성이 높습니다.
16/07/26 11:13
점수 40대인데 80%정도는 조합 신경쓰고 간혹 꼴픽하는 애들 있긴 합니다...
매너상태는 나쁘지도 좋지도...크크;; 쏘쏘하네요 안 좋을땐 역시 겜이 잘 안 풀릴 때인데 보통 '조합을 왜 그따구로 픽 해냐' 라던지 '딜러가 딜이 그지 같네' 라던지의 얘기가 오고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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