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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7/01 04:41:37
Name 헥스밤
Subject [질문] 조금 무거운(?) 장르소설이나 인터넷 소설 없으려나요.
마계마인전과 퇴마록을 필두로 십대 시절에 장르소설을 열심히 읽었습니다.

인상깊게 남은 건 역시 드래곤라자-퓨처워커와 귀환병 이야기, 은하영웅전설, 파이로 매니악 정도입니다.
당시의 추억으로 문피아/네웹소 등에서 최근의 인터넷 소설 몇 개를 읽어봤는데, 잘 못 읽겠습니다. 아니, 전혀 못 읽겠습니다.
내가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하고 눈마새 피마새를 펼쳐보면 이건 이제 재미는 없지만 읽긴 읽을 수 있겠는데.

통신어체와 구어체 대사가 죽죽 이어지고, 묘사는 없는 수준이고
주인공은 대체로 중2병 기본으로 깔고 있는 성격파탄자고, 그런 것들이 다 좀 걸립니다.

나름대로 주제의식도 있고, 문장도 읽을만한 무거운 작품을 읽어보고 싶은데
요즘에는 그런 작품들이 잘 안 나오나요? 별로 인기가 없나요? 십몇년동안 담쌓고 살다보니 판의 분위기를 전혀 모르겠네요.
양판소 슬슬 나오고 라이트노벨 나올 즈음부터 거의 안 읽어서 뭐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최근의 판타지/장르소설의 경향에 대한 간단히 이야기해주실 분 계신가요?
그리고 괜찮은 작품이 있다면 추천을 해주시면 또 감사하겠습니다.
'요즘 인기있는' 작품도 몇편 추천해주시면 좋겠구요(관련해서 자게에 글 올려주시는 여러 회원님들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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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16/07/01 05:29
수정 아이콘
최근 판타지/장르소설경향은 이원화죠...
무겁게 쓰는 사람들은 무겁게쓰고 출판시장 노리고
가볍게 쓰는 사람들은 가볍게쓰고 대리만족물로 웹소설 씁니다.

무겁게 쓰는 분들 글 읽어보실려면 거울 추천합니다 http://mirror.pe.kr/index 가끔 프로작가분들 글도 올라오곤 합니다. 무겁게 쓰시는 분들 이야기는 잘 모르겠네요 분위기가 어떤지.

자게 보시면 아시겠지만 웹소설 쓰는 분들 이야기들어보면 대리점시절보다 호황이고 돈벌기 좋다고 하십니다.
순례자
16/07/01 08:51
수정 아이콘
잊고 지냈는데 거울이 아직 있었군요. 문득 워터가이드 생각납니다.
칼라미티
16/07/01 06:16
수정 아이콘
미완이지만 괜찮으시다면...
바람의 제국(개인적으로 인터넷에서 읽은 소설 중 세 손가락 안에 꼽는 글입니다. 강력 추천...해보고 싶지만, 무기한 연중입니다...)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페미니즘이 한 스푼 가미된 해양 로맨스 판타지입니다. 역시 연중이지만, 이 작가는 중간중간 연중해도 완결까진 꼭 내던 양반이라 완결은 볼 것 같네요)
전생검신(현재 조아라에서 가장 핫한 글입니다. 매우 기발한 설정의 무협입니다. 매일매일 연재되며, 9월 중순 이후 편당 결제로 전환됩니다. 지금도 무료는 아니고 월정액 유료긴 합니다.)

셋 다 조아라에 올라와 있는 글입니다. 제가 조아라만 애용하다 보니...크흠.
본문에 언급하신 작품들이 모두 제 인상에 깊게 남은 글들인지라 한번 제 취향대로 추천해보았습니다. 전생검신은...그다지 제 타입은 아니지만 정말 인기 많은 작품이고, 그만큼 재미는 있습니다.
진짜 추천드리고 싶은, 완결까지 난 좋은 작품도 몇 개 있지만 출판 등의 사유로 지금은 모두 내려가 있는게 아쉽네요.
윤가람
16/07/01 07:40
수정 아이콘
장르판 자체가 스넥컬쳐화 되어가는 추세라 초창기 같이 주제의식 있고 무거운 글들은 나오기 힘들 겁니다. 종이책 시장도 완전히 죽은 것이나 마찬가지인 상황이 되어서 수익이 창출될 만한 게 이북 및 유료연재밖에 없는데 이북은 결국엔 유료연재 성적에 따라 결정되는 곳이라서요. 이쪽 바닥에서 나오는 절대 다수의 글들은 유료연재 시장에서의 수익을 노리고 쓰여지는데 결국 그러면 가볍게, 대리만족에 치중되는 스타일로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16/07/01 08:27
수정 아이콘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 (최근 개정판에선 팔란티어로 제목이 바뀌었습니다) 어떠세요?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 서점 등에서 리뷰를 보시는게 더 빠르실테고 꽤 무겁고 읽을만한 한국 게임판타지소설의 시조격인 소설입니다.
16/07/01 08:45
수정 아이콘
주제의식은 잘 못느끼겠는데.. 그냥 무거운 분위기라면 홍정훈 작가의 더 로그 재밌습니다
순례자
16/07/01 08:50
수정 아이콘
최근 판타지를 읽은적이 없어 도움을 드리진 못하겠네요. 과거에 많이 읽으셨다니 1세대 유명 작가들 추천해드릴 필요는 없을듯 하고,
예전 작품중 구리모토카오루 SF 수호지가 있는데 작품도 알려지지않았고, 작가도 생각보단 안 유명한분이라. 혹 몰라서 추천드립니다.
무무무무무무
16/07/01 08:59
수정 아이콘
요샌 외국 판타지/추리 번역이 워낙 활성화되어 있어서 무거운 쪽(?) 읽고 싶으면 그쪽으로 가시는 게 낫습니다.
얼불노나 혼블로워, 워치 시리즈 등등.... 라노베 쪽에서라면 고식, 바카노, 늑대와 향신료 같은 소설 괜찮고요.
This-Plus
16/07/01 09:40
수정 아이콘
네? 갑각나비요?
16/07/01 10:04
수정 아이콘
아키블레이드도 충분히 볼만했던 것 같은데...
Nasty breaking B
16/07/01 10:29
수정 아이콘
조아라 로페티샤 읽어보세요. 장르는 판타지로맨스고 스타일은 전민희나 민소영 쪽입니다. 1부 완이고 곧 2부 나올 것 같네요.
수정비
16/07/01 10:34
수정 아이콘
윤현승 작가님 소설 추천드립니다.
더스크워치 - 하얀늑대들 - 뫼신사냥꾼 - 라크리모사(단권) - 살해하는 운명카드 (단권) - 이스트 로드 퀘스트(웹연재중)
칼라미티
16/07/01 10:54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전민희 작가님 룬의아이들, 상속자들, 전나무와 매도 추천해봅니다. 십몇년간 담쌓고 사셨다니 세월의 돌만 보셨을 것 같은데...세돌보단 취향에 맞으실 것 같네요.
Leviathan Wakes
16/07/01 11:05
수정 아이콘
무협도 괜찮으시면 견마지로 소설 추천입니다. '흑야에 휘할런가', '추구만리행'은 인터넷 소설 시대에 나온 기적같은 걸작이죠.
히히멘붕이오
16/07/01 14:06
수정 아이콘
'요즘 인기있는' 건 아니지만ㅠㅠ 혹시 1세대 작품 중에 "탐그루" 안 읽어보셨다면 한 번 읽어보세요~
이자크
16/07/01 20:26
수정 아이콘
여왕의 창기병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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