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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6/06 21:07
스스로 달변이라 말하는 것에 거부감이 들긴 합니다만;; 달변인데 거짓말을 못합니다.
그냥 장난같은 거짓말은 마치 사실인 것처럼 하지만 정말 누군가를 속여야 되는 상황에선 제가 말하면서도 어색할 정도로 연기가 티가 나요..
16/06/06 22:16
저도 자기자신을 달변이라고 하기엔 대단한 거부감이;; 들긴 합니다만, 그래도 어디 가서 제 의사를 전달 못해본 적은 거의 없습니다.
제 생각엔 결국 같은 사건을 전혀 다른 상황으로 받아들여 보도하는 신문기자들이 있듯 그 어떤 객관적인 상황도 인간의 뇌를 거쳐 말로 전달하다보면 "무조건" 주관이 개입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네요. 결국 거짓말을 잘하고 못하고는 정도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최대한 본인의 주관을 배제하려는 노력의 유무 차이 정도. 소위 이빨을 깐다고 표현하는, 말빨이 좋은 남자들은 같은 상황에서라도 살을 많이 붙여 재미있는 상황을 만들죠. 사실 대부분의 남자가 자라온 환경은 거의 비슷합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수준의 거짓말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사실 허언증에 걸린 사람들인데, 이러한 사람들이 그렇게 된 데에는 정말 여러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보통은 인정받고 싶은 욕구는 크나 인정받을 수 없는 본인의 능력 사이의 괴리에서 조금씩 본인 능력 과장에 대한 거짓말을 하다가 결국 본인이 아닌 다른 능력자인 자기자신을 만들어내더군요.
16/06/07 06:58
거짓말에 정도의 차이가 있고 사소한 거짓말이라면 누구라도 하며, 큰 거짓말은 달변과는 관계없이 가치관? 본능에 달린일이다 라고 할 수 있겠네요. 가장 큰 문제는 사소한 거짓말의 기준이 사람에 따라 달라 상대방은 사소한 거짓말을 상대방은 큰 거짓말이라고 생각할 경우라 할 수 있겠네요. 이런 케이스가 많아지면 달변일수록 거짓말을 잘한다는 가정이 성립하겠네요^^
16/06/07 06:53
달변이니 더 티안나게 잘 포장해서 거짓말하니 더 기억에 남는건 있는거같습니다. 그러니까 달변이 아니면 티가 나서 아는데, 아! 이 사람 참 날 잘 속였네 크크. 하는 식으로요. 달변이 거짓말 틀킨 경험이 더 적을테니 크면서 점점 거짓말이 많아지고 아닌 사람은 거짓말이 적어진다...라고 하면 이상할까요? 크크.
16/06/06 23:24
일상 생횔에서 쓰이는 언어들은 참 거짓으로 구분짓기 힘들죠. 내 의도를 관철 시키기 위해 사실의 일부분을 강조 하거나, 생략 하거나,또는 오해할 여지가 있도록 말 하는것 등등을 거짓말의 범주에 넣는다면 저는 달변가는 거짓말쟁이일 확률이 매우 높다고 생각합니다.
16/06/07 06:51
대화 당시엔 거짓말을 눈치채지 못한다고 말씀하시는건지, 사소한 거짓말들에 대해 말씀하실려고 한건지 어떤건지 모르겠지만, 의도를 관철시키기위해 오해할 여지가 있도록 말하는건 저는 100% 거짓말이라고 생각합니다^^
16/06/06 23:31
거짓말을 할려면 자신부터 속이는편입니다.....내가 믿어야 남을 속일수있거든요.
참 웃기고, 황당하게 들릴진 몰라도 그렇게 해왔고요. 정신적 피로도가 너무 커요. 그래서 거짓말을 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항상 입에 달고 사는말이, 평생 속일수 있는 자신 있으면 거짓말 하라 이거든요.
16/06/07 06:49
새삼스러울지 모르겠지만 거짓말에도 여러가지 범주가 있군요. 한 분이 말씀하신것처럼 살을 붙인다거나 혹은 그다지 나쁜 의도가 없는 거짓말에서, 큰 영향을 줄지도 모르지만 욕망 충족을 위해 어쩔 수 없는 것까지. 기준이 애매모호 하긴 하지만 정신적 피로도가 낮다면 만약 거기다 본인이 나쁜 의도가 없다고 여긴다면 달변이 거짓말 확률은 확실히 높긴 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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