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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6/04 11:00:19
Name 패르바티패틸
Subject [질문] 썸녀와 어떻게 앞으로 해야 할 지 고민입니다
썸녀랑 6번째까지 만난 상황인데 답답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이렇게 물어보네요~~

첫 만남 때는 여의도에서 만나 와인 하고, 두번째에는 홍대에서 와인 마시고 산책하고, 세번째에는 한강 가서 와인 마시고 산책하고 이태원 가서 저녁 먹으면서 많은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네번째 만남에 영화 보고 나서  공원 가서 치맥 먹은 후 산책하며 얘기 나누는데 여자분께서 먼저 저에게 ~씨는 저한테 마음이 있는지 궁금하다고 물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저도 놀랐는데 제가 호감 있다고 하니 여자분이 자기도 호감 있고 제가 남자로 보인다고 그러면서 보통 자기 주변 남녀들은 3~4번 정도 만나고 바로 결판을 보는데 저는 아직 확신이 안 선다고 조금 더 만나보면서 벽이 없어지고 더 가까워지면 결정할 수 있을 거 같다고 그랬어요.

그리고 다섯번째에 와인 마시고 카페에서 모히또 마시면서 얘기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여자분이 제가 만남에 너무 격식 있어 보이려는 것 같고 예의를 너무 차리려는 것 같아 보여 좀 아쉽다네요. 그리고 자기 말 많이 들어주는 거 같아 좋은데 본인 얘기를 많이 안 하는 거 같아 그것 때문에 아직 벽이 조금 남아 있는 거라고 그랬어요. 그랬더니 저는 처음부터 편하게 막 얘기하고 본인 얘기만 하면 여자분 입장에서 자기 말만 하러 나왔나 이렇게 비칠 수도 있고 저는 예전에 제가 내 말만 주위 사람들한테 하니 인간관계가 안 좋았던 적도 있어서 조심스럽게 말을 아낀 거거든요. 그리고 카페로 걸어가다가 손 잡고 팔짱 끼려고 살며시 했는데 여자분이 아직은 좀 아닌 것 같다고 그랬어요.

그 후 어제 여섯번째 모임을 가졌는데 여성분이 몸이 아파 저녁 먹고 헤어졌어요. 몸이 아파서 제가 생강차를 사 주었는데 고맙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리고 같이 전철 타려고 걸어가면서 제가 살며시 손 잡는 거 어떠냐고 했는데 아직 아니라고 여성분이 하였고 저번 만남 이후로 ~씨가 좀 얘기를 꺼내서 약간 편해졌는데 자기는 아직 더 생각을 해봐야 겠다고 그러네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어느 한 쪽이 얘기를 꺼냈을 때 엄청 오랫동안 한 주제를 가지고 얘기하는 게 아직 잘 안돼는데 그것 때문에 조금 고민이라네요.

자기는 결론적으로 조금만 더 만난 뒤 일단 사귀고 이런 부분은 같이 맞춰가는 게 좋을지, 아니면 적당한 시기에 끝맺음을 하는 게 나을지 고민이랍니다.

친한 형은 앞으로는 여성분이 먼저 얘기를 꺼내지 않는 이상 서로의 마음 확인에 대한 얘기는 먼저 꺼내지 말라고 합니다. 지금 여성분도 사귈지에 대한 고민 엄청 하고 있을 테고 여부는 여성분의 결정에 달렸지 여기서 너가 인위적으로 그 분한테 맞추려고 억지로 노력한다고 바뀔 게 아니라고 하네요. 그리고 그런 상황에서 너가 먼저 그런 얘기를 또 꺼내면 여성분은 부담스럽고 짜증날 수 있다고 합니다.

어제 만남에 생강차 건네 준 건 잘한 건가요?

우선 다음주에 서로 7번째 모임은 예정되어 있는데 현재 제가 실수하거나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앞으로 가능성이나 전망은 어떤지 조언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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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메시스
16/06/04 11:06
수정 아이콘
타이밍(네번째 만남)을 놓쳐서 관계가 안좋아지고있는 상황으로 보닙니다.

여자분이 반쯤 대쉬한것이나 마찬가지인데
거절하시고 스킨쉽을 먼저 나가려 하신것도 안좋게 비춰질 가능성이 매우 높구요.
그래서 글쓴분의 다른 안좋은 부분이 자꾸 보이는 상황 같네요.

힌트는 여자분이 대화하면서 다 주신것 같고요
애매한 썸보다 사귈때 하는 행동을 보여주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16/06/04 11:08
수정 아이콘
와인마시는게 전형적인 데이트는 아니지 싶어요 격식이 있다는게 나쁜건 아닌데 가까워 지는데 방해요소일 경우도 있습니다.
또 손잡는게 어떠냐라라고 물어본것도 수동적인 태도로 보여 마이너스 요소가 된듯 싶습니다.
손이 잡고 싶으시면 그냥 잡으시거나 강아지에게 손 달라는 식으로 먼저 손을 내미시는 방법을 사용하시면 좋구요. 장난 스럽게 편하게 하시는게 좋습니다. 사람이 사람 만나는게 RPG게임 시나리오 퀘스트 하는게 아니니까요. 가벼운 모바일 게임 하듯이 편하게 하시면 됩니다.
심플 이즈 베스트 라죠!
16/06/04 11:09
수정 아이콘
이건 만남이 없을 때 어떻게 연락하는지를 먼저 들어봐야 할 것 같은데요...
모짜렐라치즈
16/06/04 11:18
수정 아이콘
곱창에 소주 한 잔 하고싶네요..
유스티스
16/06/04 11:19
수정 아이콘
중간에 이름 나와요.
제가 작성자분의 의견 빼고 상황만 보면 작성자분이 여자분에게 마음이 그렇게 크지 않아보여요.
이렇게 보이는 이유를 잘 생각해보시고 훅 들어갈 때를 잡아야할듯합니다.
패르바티패틸
16/06/04 11:22
수정 아이콘
음 저도 엄청 완전 불타오를 정도는 아직 아니라서 그렇고 예전에 성급하게 하다가 데인 경험이 있어 천천히 가려고 한 거거든요.
음, 4번째 때는 그 분이 먼저 마음을 물어봤지만 그 후에는 저도 솔직하게 고백했습니다.
16/06/04 11:43
수정 아이콘
본문에 누가 무슨 대화를 했는지 좀 정리가 안되어서 몇번 읽어봤는데...

네번째 만남에 영화 보고 나서 공원 가서 치맥 먹은 후 산책하며 얘기 나누는데

[여] 여자분께서 먼저 저에게 ~씨는 저한테 마음이 있는지 궁금하다고 물어보았습니다.
[남] 그랬더니 저도 놀랐는데 제가 호감 있다고 하니
[여] 여자분이 자기도 호감 있고 제가 남자로 보인다고 그러면서 보통 자기 주변 남녀들은 3~4번 정도 만나고 바로 결판을 보는데
[남] 저는 아직 확신이 안 선다고 조금 더 만나보면서 벽이 없어지고 더 가까워지면 결정할 수 있을 거 같다고 그랬어요.

그리고 다섯번째에 와인 마시고 카페에서 모히또 마시면서 얘기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여] 여자분이 제가 만남에 너무 격식 있어 보이려는 것 같고 예의를 너무 차리려는 것 같아 보여 좀 아쉽다네요. 그리고 자기 말 많이 들어주는 거 같아 좋은데 본인 얘기를 많이 안 하는 거 같아 그것 때문에 아직 벽이 조금 남아 있는 거라고 그랬어요.
[남] 그랬더니 저는 처음부터 편하게 막 얘기하고 본인 얘기만 하면 여자분 입장에서 자기 말만 하러 나왔나 이렇게 비칠 수도 있고 저는 예전에 제가 내 말만 주위 사람들한테 하니 인간관계가 안 좋았던 적도 있어서 조심스럽게 말을 아낀 거거든요.

이렇겠죠?


두분다 술(특히 와인)을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라면 매번 만날때마다 와인을 마신다는게 부담이 되지 않을까요?
경제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그런것에서 오는 불편함이 둘 사이에 벽이 있다고 느껴지는 하나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주 1회 정도 만났다면 대략 2달 가까이 만난건데...
대학생들이 소개팅에서 만나서 썸을 타도 이렇게 오래 안 끌 것 같은데요..
계속 에프터 삼프터 하고, 수락하는걸 봐서는 서로 어느정도 호감은 있다고 보여지고, 여성분이 저정도 신호를 주는데도
본인이 확 끌리지 않거나 천천히 가야된다 싶다면 이건 여성분 입장에서는 굉장히 화가나는 상황일 것 같습니다.

지인중에 썸남이랑 몇달동안 밤에 술먹고, 커피숍가서 몇시간동안 수다떨고, 심야영화 보고, 함께 저녁바다 보면서 해안가를 걷고 별짓을 다했는데
남자가 썸 자체를 즐기는건지, 그냥 시간도 남는데 심심해서 만나는건지 아무런 액션이 없어서 지쳐 나가떨어진 사람이 있어서
지금 상황이 좀 더 와닿네요
패르바티패틸
16/06/04 11:45
수정 아이콘
음 천천히 가야된다 한 거는 제가 말한 것이 아니고 여성분이 자기가 아직 확신이 안 드니 그렇게 하자고 자기가 말한 거고. 여성분이 자기 생각이 그렇다고 말하니 저도 거기서 그게 낫겠다고 한 것입니다. ㅜ
그 상황에서 제가 급하게 가면 여성분이 부담 굉장히 느낄 거 같아서

음, 저도 그 사람한테 호감 있다는 표현은 꽤 했거든요 ㅜ

음, 다음 만남에서는 제가 어떻게 해야 할 지 조언을 주세요 ㅜㅜ
16/06/04 11:47
수정 아이콘
천천히 가야된다는걸 여자분이 먼저 언급하셨다고요?

만약 6번째 만날 때 [~씨가 좀 얘기를 꺼내서 약간 편해졌는데 자기는 아직 더 생각을 해봐야 겠다고 그러네요.]
이 부분을 통해 그렇게 생각하신거면 버스가 떠나고 있는겁니다.
패르바티패틸
16/06/04 11:49
수정 아이콘
네, 네번째 만남에서 여성분이 먼저 저에게 마음을 물어보고 제가 답했더니 여성분이 자기는 다른 남녀와는 달리 지금 몇번 더 만나고 결정해야 겠다고 그 사람이 말을 한 겁니다. ㅜㅜ

음, 그럼 다음 만남 이후에는 여성분이 갑자기 예고없이 연락 끊을 가능성도 많다고 생각되나요? ㅜ

다음 만남에는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ㅜ
16/06/04 11:54
수정 아이콘
글쓰신분이 먼저 호감표현을 안하셔서 그런거 아닌가 싶은데요.

좋아한다고 들이대는(?) 상황이 한번도 없었는데, 이러면 여자 입장에서는 이 남자가 자길 좋아하는건지 긴가민가해 합니다.
그리고 좋아하는 모습이 안보이는 상황에서 고백을 받으면 당연히 부담스러워 하겠죠.

사람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격식을 차린다는건 정말 친해지고 이런거보다는, [다른 여자한테도 이정도는 하겠지] 정도의 액션만 보여줘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패르바티패틸
16/06/04 15:53
수정 아이콘
다섯번째 만남에서 제가 여성분에게 동생이지만 오빠처럼 챙겨줄 수 있다. 서로 진지하게 사귀는 거 생각해 달라.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그 분도 그 날 호감이 있으니 이렇게 만난 거고 자기도 제가 남자로 보인다고 말은 했습니다.

제가 호감 표현을 안하지는 않았어요 ㅜㅜ
16/06/04 11:55
수정 아이콘
본문을 그냥 단순하게 요약하면

1,2,3번째에 와인마시면서 데이트하고
4번째에 여자가 어필을 했는데 -> [저는 확신이 안서네요] 라고 튕김 -> 그리고 계속 만나기는 함
문제는 5,6번째에 계속 스킨십 시도

그냥 줄였더니 좀 안좋게 보이긴 하네요..
남녀관계는 참 타이밍이 중요한데 4번째부터 조금씩 어긋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두분 나이대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더 질질 끄는건 둘 모두에게 안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자기는 결론적으로 조금만 더 만난 뒤 일단 사귀고 이런 부분은 같이 맞춰가는 게 좋을지, 아니면 적당한 시기에 끝맺음을 하는 게 나을지 고민이랍니다.]
이게 여성분이 한 이야기면 좀...

그리고 아는 형님분 말씀에 저는 반대로 생각이 드네요..
여성분이 어필을 한번 했었고, 남자는 철벽을 쳤는데
또 여성분이 어필할때까지 기다리라고요???? 뭐 우성이 형님같은 외모면 가능할 수도 있겠는데요..
사귈지 말지 여성분이 고민한다는데 그 고민이라는걸 할 수 있게 남자분이 사귀자고 이야기를 하거나 뭐 그런게 있었나요?
사귀자고 말하고 여성분이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해도 위험한 판에...

그런 이야기도 없이 여자가 다시 대쉬할때까지 기다렸다가 대쉬하면 사귀어야지 생각하시는거면...

아... 아이돌 누가 좋은데 팬싸인회 가서 쟤가 나한테 반해서 전화번호 알려주면 어쩌지? 급의 고민같은데요..
비싼치킨
16/06/04 12:12
수정 아이콘
남자분에게 호감이 가는 게 아니라
왜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장점을 찾아야 해 ㅠㅠ 하고 여자분이 노력하는 거 같은데요...
패르바티패틸
16/06/04 12:16
수정 아이콘
음 그럼 다음주 만남에는 음악회 보기로 예약 해놓는 상태로 음악회 관람하고 술 하면서 저녁 먹을 예정인데 다음 만남에는 제가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16/06/04 12:57
수정 아이콘
꽃다발 사서 고백할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은데요.
이미 늦은감은 있지만, 안그럼 영영 떠나버릴수도 있습니다.

물론 그 전에 전화나 카톡으로 '나 그날 고백할거야' 라는 신호를 은근슬쩍 계속 보내줘야겠죠.
오스카
16/06/04 14:26
수정 아이콘
꽃다발은 좀 아닌 것 같아요. 보통 썸 타는 사이에서도 사귀자고 하면서 꽃다발 주는 건 오바인데 가뜩이나 격식 차리는 게 부담스럽다는 분한테 꽃다발까지 주면 질색할 것 같네요.
16/06/04 15:03
수정 아이콘
격식차린다는게 진짜 격식차리기가 아니라, 고백안하고 너무 썸만타는걸 돌려서 말한 것 같아서 한 말입니다.
만약 진짜 격식을 싫어했다면 애초에 음악회에서 짤라냈을거에요.
패르바티패틸
16/06/04 15:30
수정 아이콘
아는 형님 말씀대로 그 여자분이 먼저 물어보기 전에는 미리 마음을 먼저 물어보지 말라는 게 정답인지

아니면 그냥 화끈하게 꽃다발 챙겨서 음악회 끝나고 넌지시 주면서 대놓고 표현하는 게 답인가요?

아니, 도대체 미리 고백하면 조급해서 상대방이 떠나고, 또 이렇게 마음 표현 빨리 안하고 여러번 만나보면서 천천히 가려고 하는데 이렇게 해도 그럼 여자가 답답해서 떠나고 도대체 정답이 뭔가요?

다른 사람들은 여자랑 사귈 때까지 한번도 이런 과정 안 겪고 일사천리로 바로 사귀었나요?
16/06/04 16:51
수정 아이콘
정답이 없죠. 사람마다 다 다른데...

이번경우는 여자분이 자존심을 접고 먼저 이야기한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황이 별로 안좋은것처럼 보입니다.

고백이야 다른사람들도 다 비슷합니다. 원빈 아닌이상 몇십번은 차여 봐야, 어떤식으로 해야 할지가 어느정도 그려진다고 봐야죠.
아니면 성향이 정말 맞는 사람을 만났을수도 있구요.

대부분 고백은 다른 사람이 없는 밀폐된(?) 곳에서 해야 여자분도 부담을 안느끼고 뭔가 답을 줄겁니다.
오스카
16/06/04 14:29
수정 아이콘
여성분이 답답하다는 걸 돌려서 말한 것 같아 보여요.
격식 얘기는 데이트가 아재스럽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ㅠㅠ
패르바티패틸
16/06/04 15:31
수정 아이콘
음 그렇다고 격식 없이 동네 친구 대하듯 편하게 대하면 여자는 남자를 건방지거나 교양 없어 보인다고 그거 대로 싫어할 거 같은데 아닌가요?

저는 최대한 예의를 지키고 호감을 보여줄려고 예의바르고 격식 있는 모습을 보여준 건데 ㅜㅜ

그럼 도대체 내가 어떻게 해야 하나요? 도대체 일사천리로 여자에게 고민할 틈 안 주고 바로 사귈 수 있는 방법이 뭔가요?
오스카
16/06/04 23:43
수정 아이콘
동네 친구듯 대한다거나 격식 차리는 등 극과 극으로 가지 말고 적당히 힘 빼고 대해보세요.
여자가 나를 건방지다고 생각할까 교양 없다고 생각할까 그런 거 생각하지 말고 마음가는대로 글쓴분 원래의 모습을 보여주세요.
16/06/04 15:11
수정 아이콘
고백은 슛이 아니라 세레머니라는 얘기가 진리처럼 통용되고 있는데,
적절한 타이밍에 찌르는 고백은 긴가 민가 하는 여성 분에게 넉다운 펀치가 될 수 있습니다.
손 잡기 이르다는 것도 사귈 거면 고백하라는 얘기인데, 머뭇머뭇하니까 답답해서 마음이 떠나가고 있는 것 같네요.
썸 타는 동안에는 할 수 있는 게 한계가 있어서 기간이 길어지면 신선도도 떨어집니다.

고백해서 실패한다고 어디 강남 한 복판에 이름 새겨지는 것도 아닌데,
맘에 드신다면 타이밍 잡고 지르시지요.
16/06/04 15:18
수정 아이콘
와인와인와인와인 음악회라면(혹시 클래식이라면 더더욱..) 제가 여자라면 음악회 이후에 부담스러워서 도망갈거 같아요.. 슬슬 편해지면 치맥이나 삼겹살소주 딱 좋을거 같은데 아직도 와인을 계속 마시는건 여자분의 말대로 편하지 않다는 것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데이트 패턴은 [썸]패턴이 아니라 [선]패턴이라 느껴져요. 썸으로 조금 편안함을 가져가보면 좋을것 같아요.
패르바티패틸
16/06/04 15:33
수정 아이콘
4번째 만남에 치맥도 하였습니다. 소주는 그 분이 맛이 써서 싫어하는 거 같아 아직 먹지는 않았습니다.

그 분이랑 조개찜도 먹은 적 있었고 아직 삼겹살 이런 건 안 했어요.

남녀 간에 와인 마시면서 만남 가지는 게 그렇게 치명타인지 좀 말투가 그러네요 ㅜㅜ

도대체 다른 사람들은 남녀 간에 사귈 때까지의 과정 중에 이런 굴곡 같은 거 하나도 없이 100% 일사천리로 사귀나요?
16/06/04 21:56
수정 아이콘
글의 주어진 상황만 보고 제 느낌을 썼는데, 댓글이 불편하셨으면 죄송합니다. 여자분의 진짜 말과 의도는 상황을 직접 경험하신 패르바틸패틸님이 제일 잘 아실테니 대응을 적절하게 잘 하시면 큰 굴곡 없이 잘 사귀게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동네형
16/06/04 17:07
수정 아이콘
연애는 대응의영역이지 패턴의 영역은 아니구요.

제가보기엔
글쓴분이 여자분의 취향은 아닌데 예의바르고 조심스럽게 신경쓰는 모슺으로 보이나 봅니다.

사실 이런남자 재미없아하죠 여자분들은..
큰곰웅끄
16/06/05 15:40
수정 아이콘
여자분이 4번째에서 자신의 마음을 조금 내비췄는데 거절아닌 거절당하고
마음이 조금씩 떠나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스킨십을 하려고 하니깐 싫을듯..

한 2-3번째에서 좋아한다고 하셨음 딱 좋았을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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