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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11/14 09:07:57
Name 깐따삐야
Subject [질문] [연애] 요즘 제가 이상합니다.... 여자친구때문에 행복하질 않아요..
8월 중순에, 혼자 여행을 갔었습니다. 게스트하우스에서 한 여성분을 만났고, 끌림에 이끌려 번호를 물어보게되었고

돌아와서 만남을 가진 후, 연애를 시작하게되었습니다. 저는 30살 남자. 그친구는 24살 여자였죠.

일주일동안 3번 만나고, 제대로 만나보자고 해서 시작한 연애였죠.

사귀긴 전에도 좀 이상했습니다. 그 친구 집이 좀 외진곳에 있어서, 제가 차를 가지고 데리러 가고 데려다 주었거든요.

그런데 데라다주고 돌아가는길에, 잘 들어갔냐는 문자 한통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뭐 그럴수도 있지 하고 넘어갔어요.

여자친구의 직업은 물리치료사입니다. 물리치료사라는 직업이 참 힘든직업이더라구요. 평일에는 일하는 병원에서 교육시킨다고 정신없지.

주말에는 자기 발전을 위해서 교육기관에 교육들으러 가야하지.

초반 한 50일동안에는 추석연휴때 하루, 그리고 주말 일요일 2일. 온전히 주말 낮에 만나 어딘가에 가서 추억을 쌓아본게 3일이 전부입니다.

그 외에는. 그친구가 서울에서 교육받으니까 제가 데리러 가고, 남는 시간동안 데이트를 하곤 했었죠.

그런데 항상 연락도 제가 먼저하고, 만나는 시간도 내가 잡고. 그랬습니다. 거기다 한가지 더 추가하자면. 여자친구는 잠이 많습니다.

내가 좋으니까. 그런거 재지 않고 잘해주었습니다. 교육받는다고 하면 서울에 데려다주고 나는 돌아오고, 저녁에 다시 태우러가고

그런데 이틀연속 저녁 9시~10시에 전화를 했는데. 전화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때 이후로 정신을 차리고, 현실이 보였던것같아요.

한번더 먼저 보자고 한적이 없고, 주말에 한번 만나고 이후에는 더 보자는 말도 없고, 표현도 없고, 정말 이상했습니다.

알고보니. 제가 첫남자고, 처음 만나는 남자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진지하게 얘기했습니다. 누굴 좋아해본적은 있냐?

설레이는 감정이 뭔질 않으냐고? 누군갈 좋아하면, 그 사람이 궁금하고 궂이 연락을 먼저 하고 안하고를 떠나서 그런건 자연스러운건데.

너가 지금 보이는 행동은 날 좋아해서 하는 행동이 아닌것같다. 얘기를 하니. 그 친구는 좋으니까 계속 만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해해보기로 했습니다. 처음이고 하니까 모르는것도 많으니까. 내가 잘하면 언젠가는 마음이 활짝열리겠지.

참 이해가 안가는게, 잠이 많고 피곤함이 많은데. 몸을 굉장히 혹사시킵니다. 평일에는 나 만나자는 말 먼저 한번 안꺼내면서,

일주일동안에 패턴을 보면, 월요일은 동기친구 만나고, 화요일은 교육받고, 수요일도 동기친구 만나고, 목요일은 교육받고, 금요일은 고등학교

동창만나고, 토요일은 교육가고, 일요일은 집안행사 있거나 교육가고 이런식으로 70여일을 보내고 있어요.

얼마전에 차사고 났는데. 왜 사고가 났는지? 전화 한통화도 없구. 그냥 문자로 괜찮다니. 집에가서 푹쉬라는 말만 틱 보내고.

그것도 섭섭해서 바로 이야기했습니다. 넌 남자친구가 사고가 났는데. 어떻게 사고가 났는지 정말 괜찮은건지 관심도 없냐구?

자기 말로는 오빠 일하느라 전화 못받을것같기두하구. 내가 괜찮다니까 별 걱정안했다고 하드라구요. 정말 깜깜합니다.

한번도 그 친구가 집에 들어갔을떄. 문자로 알콩달콩하게 대화 해본적도 없네요. 생각해보니. 항상 전화를 했던것도 밖이었고.

문자를 했던것도 밖이었고. 집에만 들어가면 골아떨어지기 바빴고, 얘기를 좀 해볼라고 하면 먼저 잔다고 했었으니까요.

이번주 화요일에는 오전 10시에 보낸 문자가 오후 11시가 다되서야 답장이 왔습니다. 솔직히 화나더라구요. 그 시간동안

뭘 했길래 문자 한통없냐고. 걱정했다고. 이친구 일할떄 핸드폰 안봐서 이해는했는데. 답변이 어이없더라구요. 병원에선 환자돌보느라

핸드폰 볼시간 없었고. 병원끝나고는 동기친구 만나서 같이 걷고 얘기좀 하다보니까 정신이 없었다라는겁니다. 정말 앞이 깜깜해요.

자기 말로는 교육이 끝나면 나한테 시간 잘 투자해줄거라고 하는데. 어제 사실 만나기로 했었는데.

만나기로 한 시간이 다되서야 연락이 왔어요. 어머니가 불러서 어머니랑 같이 있어야 할것같다고. 이것도 이해하기로 했습니다.

이 친구 집안이 어머니랑 아버지랑 이혼하시고 어머님이 두 딸을 키우신 분이거든요. 근데 문제는

이번주에는 토요일에 교육가고, 일요일에는 친척결혼식간다고 못보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평일에는 서로 바빠서 보기 힘들구요.

그리고 다음주에는 그 친구가 병원에서 엠티를 가서 못보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머니랑 술한잔 해야할것같다고 저랑 약속을 깨고 가

더라구요.

이해하기로 했는데. 저녁에 먼저 문자 한통 없습니다. 약속을 깬상태한테 미안함이 있는지 어쩐지 모르겠지만. 그리고 밤 12시가 다되서야 문자

한통 와있더라구요. 어머니랑 밥먹고 너무 피곤해서 자다가 방금일어났다고. 그래서 원래는 토요일 오전에 교육하는데 데려다주기로 했는데

저도 기분이 안좋아서, 퉁명스럽게 답장하고 말았습니다.  아무리 사람마다 다르다곤 하지만, 요즘 너무 일방적인것같아 힘듭니다.

거기에 한가지 추가해서, 주말에 교육기관에서 하는 임원직 비슷한것을 하려는것같습니다. 이 친구는 저와의 관계를 위해서 무언가를 희생할

생각이 없는것 같아요. 제가 연락 좀 자주해달라. 적당히 놀고 쉬고 나만날땐 안피곤한상태로 와달라. 차마 교육좀 적당히 가라고는 말 못하겠

더라구요. 그친구 발전이 있으니까.

나만 보고싶어하는것같고, 나만 깊게 생각하는것같고, 내가 대게 오바하는것같고,

한편으로는 그친구가 잠도 많고, 주위에 외로운사람도 많아서 바쁜게 이해는 가지만은. 이런것도 사람마다 달라서 이해해줘야 하는건지.

남들은 연애 초반에 못만나서 안달이고 행복해서 죽겠다고 하는데. 가장 중요한건 전 이 친구를 의심하고 있어요. 정말 나를 좋아하는걸까?

내 생각을 하긴 할까? 제가 하는 블로그를 보여줘도, 본것같지도 않고 시간도 쥐어짜서 만나는 느낌에. 만나서는 좋다. 보고싶다 말은 하는데

요즘은 크게 와닿지 않아요. 주위 친구들은 성관계를 가지면 그때는 또 달라진다고들 하는데. 이렇게 해서 사랑을 나눈다고 한들 자연스럽게 나

누는게 아니라. 내가 이 친구의 사랑을 확인하려 드는 작업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요즘 생각이 참 많습니다.

쓰고보니. 좋았던점은 저번주에 제 생일이었는데. 커플남방이랑 케익이랑 편지한통을 주더라구요. 좋았던게 그거 하나 생각나네요.



너무 답답해서 게시판에 글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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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1/14 09:24
수정 아이콘
저도 그런 여자친구를 만났어요
결국 그 여자친구도 점차 조금씩 변해서
표현도하고 그렇게 됐지만

한계가 있더군요
안 맞는거에요 그건
감내하고 만나야하죠

근데 표현도 없고 만나자고 먼저하지 않는다고
사랑이 아닌건 아니더라고요
각자만의 방식으로 사랑을 표현하는데
못느끼는것 일 수 있어요
깐따삐야
15/11/14 09:30
수정 아이콘
지금도 만나고 계시나요?

안 맞는거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연락하는 방법, 서로 보내는 시간도 맘편히 못잡는 지금. 저는 그냥 넓은 이해심으로 받아줘야하는데

제 그릇이 작은가봐요. 그친구가 이해는 가는데. 요즘 계속 예전 여자친구 생각나요. 그 친구가 정말 좋은 여자였구나 하는걸

이 친구를 만나면서 느끼게됩니다.
구국의 창조경제
15/11/14 09:32
수정 아이콘
여자분이 깐따삐야님을 그다지 안 좋아해요. 심하게 얘기할 거리도 많은데 일단 결론은 그렇네요.
깐따삐야
15/11/14 09:32
수정 아이콘
심하게 얘기해주세요. 저는 괜찮으니까요.
동물병원4층강당
15/11/14 09:38
수정 아이콘
좋아하는 감정과 안좋아하는 감정 그 어딘가에서 헤매고 계신 것 같네요. 서로 안맞는 것은 확실한 것 같고, 지금 이대로라면 깐따삐야님이 매우 힘드실 듯 하네요.
해피팡팡
15/11/14 09:42
수정 아이콘
저도 밑에 고민 글 올린처지에 조언 드릴 입장은 아닙니다만.. 제 예전 상황하고 너무 비슷해서 글써보네요.
저런 친구들은 대부분 자기 자존감이 굉장히 높은편이에요 욕심도 많구요. 저의 경우는 간호사였는데 평일에도 빡시게 일하면서
주말에는 자기발전을 위해 세미나를 신청해서 들으러 가더라구요. 그래서 항상 그 친구 시간에 맞춰서 데이트도 했었죠.
이런 친구를 변하게 하려면 기본 전제가 여친이 글쓴이님을 많이 사랑해야 되요,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까지도 되야하구요.
근데..저런 자존감 높은 친구가 그렇게 변하는 과정에서 부작용도 나오더라구요. 예를 들어 "내가 이만큼 포기하고 희생했는데.."
"넌 왜 내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해?" 이런 식이죠. 그게 반복이 되면 짜증도 내고 화도 낼거에요. 이전과는 다른 문제가 생기는거죠.
이 문제가 해결이 안되면.. 결국 기대를, 바램을 안하게 되고.. 서로 무덤덤해지고 결국 헤어지더군요.
저도 가끔 예전 여자친구가 생각나네요. 내 사정도 이해 잘해주고 먼저 보듬어주고 그런 좋은 친구였는데..
대체 그 '끌림' 이란게 뭔지.. 그걸 느끼지 못해서 이별통보를 했었는데,,
아직 인생을 덜 살아서 그런건지 두 가지 다를 충족시켜주는 사람 찾기가 많이 힘드네요. 힘내세요.
무무무무무무
15/11/14 10:23
수정 아이콘
좀 운이 없으시네요. 여자분쪽은 나이도 어리고, 한창 일에도 열정이 있고 주변 사람들과 관계도 즐겁고 여기에다 자기애까지 강한 편인데,
글쓴분은 아무래도 나이도 있으시고 서로가 가장 우선이 되는 일반적인 연애관계를 원하시니 당연히 안맞을 수 밖에 없습니다.
저러다가 자연스럽게 지치는 시기가 오니까 그 때 만나면 참 이상적인데, 아무래도 지금은 여자분이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은 상황이죠.

저도 욕심이 좀 있고 서로 할 거 하면서 만나는 관계를 선호하는 편이라 여자분 쪽이 충분히 이해 갑니다만, 일반적인 경우엔 좀 힘들거고....
지금으로선 딱히 답이 없는 상황이라 헤어지는 편이 낫습니다. 다행히 안 그런 분이 훨씬 많으니까 좋은 분 찾아보세요.
15/11/14 10:51
수정 아이콘
지극히 개인적인 주위의 경험이지만
바빠서 연락할시간도 없고 잠이 많아서 연락못하고 이런저런 핑계대는 분들은
30%는 진짜 선천적으로 그런사람. 50%는 날 별로 안좋아하는사람, 20%는 딴남자 만나는 사람 정도 되더군요..

월요일은 동기친구 만나고, 화요일은 교육받고, 수요일도 동기친구 만나고, 목요일은 교육받고, 금요일은 고등학교
동창만나고, 토요일은 교육가고, 일요일은 집안행사 있거나 교육가고 이런식으로 70여일을 보내고 있어요

라고 하셨는데 이런 사람 저런사람 잘만나고 다니면서 정작 나는 안만난다. 근데 그게 10주째 지속되고 있다?
솔직히 그런 연애를 왜 해야하는지 의문이 들고 의심도 되네요.
애기찌와
15/11/14 11:19
수정 아이콘
저는..
딱 지금 제 색시가 조금 덜 그런것같긴 하지만 말씀해주신 그런 타입이었습니다.(아프다하면 걱정은 크게 해줬어서..)
저는 제가 참 좋아해서 다른 성격은 괜찮지만 이렇게 소극적인 성격은 고쳐봐야겠다 마음먹고 정말 마음 고생했지만 바꿨습니다.

색시 20살때 사귀어서 저렇게 바꾸자고 마음먹었으니 성인된 후 부터는 제가 키웠다고 봐도 무방할정도로..(5살 차이입니다.) 연락 안와도 제가 먼저 계속 연락하고 여러가지 이야기도 해주고 방학때 집에 내려갔다 올라오면 손잡는것도 어색해하는 아이 달래도보고 얼러도보고 참 노력 많이 했습니다.

바뀌더군요. 천성이 나쁘지 않다면 사람은 바뀔 수 있다고 봅니다. 깐따삐야님처럼 그 시절에 차가 있어서 데려다주지는 못했지만 어디가면 역, 터미널까지 데려다주고 사귀는 사이였지만 지금 장모님되신 어머니께도 연락도 자주드리고 했어요. 지속적으로 문제 되는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하면 지칠까봐 아주 가끔씩 연락자주하고 표현 자주해주고 하면 좋겠다고 인지시키고.. 저도 많이 바뀌었어요 한번 더 참고 한번 더 이해하고 한번 더 노력하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바뀌는 모습을 보면 더 힘을 얻어서 이쁘다 착하다 칭찬해주고 사랑을 담뿍 줬습니다.

이 사람이다 싶으시다면 더 노력해보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이 듭니다. 다만, 깐따삐야님이 너무 지칠 때까지 변화하는 모습이 없거나 깐따삐야님이 식어버린다면 어쩔 수 없겠지요. 그리고 그 노력했던 시간과 돈과 감정은 아까와 하지 않으시길 바라요!!
여자친구
15/11/14 11:21
수정 아이콘
저도 첫연애였고, 어떻게저떻게해서 결국 연애를 시작하게되었는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끝끝내 그 사람의 1순위는 되지못했던거같아요. 그렇게 시간이 차곡차곡 쌓이니 여친에대한 신뢰나 의구심 등 그런걸떠나서 스스로가 너무 비참해지더라구요. 자존감도 낮아지고... 그러다가 그 사람이 취직하고 어느 날 회식한다고하고 밤새도록 전화가 끊긴 날 깨달음이 오더라구요. 이 사람은 나와 함께하는 미래를 꿈꿔본 적도 그려보지도 않는구나하고. 그냥 지금이 좋아서 만나는 것뿐이구나하고. 그래서 헤어졌네요. 태어나서 제일 열심히 했던게 뭐냐고 누가 물으면 그 사람과했던 연애라고 답할 자신있는데, 사람은 안변하는 것 같아요. 요구치와 충족치,역치가 높아질뿐이죠. 그러다 결국 그 사람이 나에게 미치는 그 리미트를 충족시키지 못했던거같아요. 안맞는 인연이었다 생각해요. 깐따삐야님은 어떤 그림을 그릴지 모르겠지만, 무튼 힘내세요. 연애가 계속되어도 끝이나도.
15/11/14 11:25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모르겠고 동기들이랑 동창 만날 시간은 있는데 남자친구 만날 시간은 없다?
진지하게 관계를 생각하지 않는거죠

아마 30대시라니까 깐따님도 그러시겠지만 앞으로를 함께할 사람으로 생각하고 만나는건데
동기, 동창 관계 >> 남자친구라면
납득할 수 없네요

70일간 만난 일수 보니까 왠만한 썸타는 사람만도 못한것 같습니다;;
리나시타
15/11/14 11:35
수정 아이콘
그냥 별 생각없이 사귀었고 딱히 크게 좋다는 마음은 없는데 헤어져도 헤어지지 않아도 상관 없다는 그런 생각이 아닐까 하는 느낌이 드네요...
뭐 한쪽의 글만 보고 궁예질 하는거지만 글을 보고 제가 느낀점은 저렇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가치관에서 보면 여자쪽이 연인 관계에서의 기본적인거도 안지킨다는 생각이라서요(이건 지극히 제 주관적인 입장에서 쓴겁니다)

설령 여자분이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사귄다고 했더라도 이건 너무 안맞네요
관계가 지속되면 될 수록 더 피곤해질 것 같습니다
누구라도
15/11/14 11:48
수정 아이콘
연애든 뭐든 쌍방통행이 돼야 하는건데
이건 뭐...1차선 뿐이네요
남 일이라서 쉽게 말하는게 아니라 저라면 헤어집니다..
15/11/14 12:03
수정 아이콘
글을 읽는데 너무 답답함이 몰려오네요. 물론 댓글 달아주신대로 사람은 사랑을 기울이면 바뀌긴 합니다. 다만 바뀔때까지 무한한 인내가 필요하죠. 그동안 자기자신이 어떻게 곪아들지 상상이 차마 안되네요. 새로운 사람 만나세요. 보다 당신을 잘 받아주고 서로 같이 성장할수 있는 사람으로요.
15/11/14 12:16
수정 아이콘
원래 연애 경험 별로 없는 여자들 처음 만날때는 연인끼리 어디부터 어디까지 연락주고 받아야 된다는 걸 모릅니다.
그리고 초기라서 남자가 좋아하는 마음이 더 크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구요.
계속해서 잘해주시면 여자쪽도 마음을 열고 관심 가지기 시작할텐데, 그 전까지 못 버티면 헤어지는 수 밖에 없죠.
저도 현 여친 만나는 초기에 글쓴분과 비슷한 상황을 겪었고 전 여친과 비교를 할 수 밖에 없더군요.
(전 여친이 날 정말 좋아해준거고 현 여친은 날 별로 안 좋아하나보다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니 해결되었고 저한테 잘해줍니다. 제가 초기보다 쪼끔 식어서 그렇지...
아니아니
15/11/14 14:07
수정 아이콘
그렇게 알수없는 여자들이 있는것 같습니다.
이런 경우는 친절하게 해줘봐야 영원히 답답하기만 할 뿐이니까 매우 안좋은 방법의 극약처방이 필요해 보입니다.
방법이 쉽게 떠오르지는 않지만 기본적으로 어찌되건 관계없다는 쿨한 태도를 취하면서 싸가지없게 굴어 본다던가.. 너무 나쁜가요?;;
암튼 크게 동요할만한 사건을 만들어 보는게 어떨지요.

뭘 좀 느끼고 알아야 만나던가 말던가 하니까요.
여자분도 본인이 앞면인지 뒷면인지 좀 알아야 할것 같고..
마사루.
15/11/14 14:19
수정 아이콘
방법을 잘 모르는것 같네요.
다른 사람이 만나 조금씩 공유하고 말하면서 마음 키우는게 연애인데
누구나 케바케이지만 정말 밑빠진독에 물붓기 같은 연애는 지치지 마련이죠...
깐따삐야
15/11/14 14:30
수정 아이콘
얘는 신경도 안쓸것같아요~ 무덤덤함 그자체입니다. 만나서 뭐 먹을지 정해봐도 다 좋다는애가 한번도 맛있게 뭘 먹는걸 본적이없네요. 같이 찍은 사진 달라고 한번도 말한적도 없는게 이 친구에요. 이런것도 말해줘야 하냐고 말했는데. 그냥 별 생각이 없는 것 같아요
무무무무무무
15/11/15 09:13
수정 아이콘
말씀대로 그분한테는 연애가 우선순위가 아닌겁니다. 일도 좋고, 사람도 좋고, 연애도 좋고 다 좋은거죠.
나 좋다는 사람이 있고 잘해주는데 안 만날 이유가 없는 그정도 수준인거에요. 그냥 힘들면 헤어지세요.
권민아
15/11/14 15:21
수정 아이콘
행복하지 않은 연애는 그만두는 게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비슷한 경험을 했고 먼저 헤어지자고 말했는데, 고통스러웠던 시간을 생각하면 후회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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