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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
2015/10/19 07:16:08 |
Name |
그러지말자 |
Subject |
[질문] 단식원에 대한 조언 구합니다. |
박근혜 대통령 덕분에 올해초부터 시작한 금연은 현재까지 순항중인데, 몸이 급격하게 불어버렸습니다. 75kg->98kg
원빈과 장동건 '따위'보다 제가 훨씬 잘생겼다던 어머니께선 올 추석에 입장을 철회하셨구요,
명절때 간만에 만난 막역한 친구들은 브라..를 선물하려고 합니다.
제 부탁으로 매주 같은 장소 같은 시간에 제 전신사진을 찍어 한 폴더에 저장해주던 경영지원실 아가씨는 부질없음을 깨닫고 이내 포기했으며,
급기야 직립한채 내려다 봤을때 제 분신이 자취를 감추기에 이르렀습니다.
생긴걸로 딱히 피해본적도 없고, 건강염려증이 오히려 건강을 해친다는 뚜렷한 믿음이 있어 평생 관리따윈 해본적 없지만
이젠 정말 아니다 싶어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체질개선, 요요없음, 먹을거 다먹어가면서 함.. 뭐 등등 쉽고 편하게 할 수 있는 수 많은 다이어트에 관한 썰들은 오컴의 면도날로 과감히 쳐내고
본질에 충실한 다이어트를 하고자 합니다.
[밥먹으면 살찐다->안먹으면 빠진다]
하지만 술과 안주, 간단한 터치몇번이면 금방 배달되는 치킨과 피자의 유혹은 너무 강렬합니다.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저를 사회와 격리시킬 필요가 있고, 마침 시간여유도 생겨 단식원에 이 몸뚱이를 삽입하기로 결정합니다.
그런데 구글링으로 단식원에 대해 이리저리 알아보려해도 도통 어떤곳인지, 고를때 무얼 중점적으로 고려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정확히는, 작위적인 단식원후기에 대해 도저히 신뢰가 가지 않습니다. 네이트 판 하루이틀만 눈팅했다면,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한 디테일한 구라와 전형적인 관용어구 배제하는 방법같은걸 익혀서 훨씬 믿음이 가게 썼을텐데...
해서 피지알 식구분들께 여쭙습니다. 본인이나 지인이 단식원에 가본 경험이 있다면 어떤점을 주로 감안해야 할지 실제적인 조언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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