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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9/30 18:34
그냥 택리쌍이 최고죠. 피지컬이랑 apm eapm은 좀 다른 얘기라.
단순히 apm eapm이면 토스는 택, 저그 테란은 딱히 꼽을만한 원탑은 없는걸로 압니다.
15/09/30 18:38
피지컬=손빠르기로 단순히 취급하기엔 여러가지 무리가 있지만...
어쩄든 2010~2011년 기준으로 손 빠르다 생각했던 선수로는.. 테란 - 이재호,이영호,신상문 저그 - 이제동,STX저그(박성준,김윤환,조일장 등등),웅진저그 토스 - 김택용,허영무(나머지 육룡중에는 김구현선수가 좀 빠른편...도재욱,송병구,윤용태는 좀 비교적 느린편) 조작러라 별로 거론하긴 싫지만 스파키즈 테란(저그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손은 엄청나게 빨랐는데... 사실 좀 의미없는 헛손질이 많았죠. 그래도 원종서,한동욱,김창희 이런애들은 빠른편에 속했구요. 저그들도 좀 빠른편이였어요. 박명수라든가... 위에 열거한 선수들은 개인리그나 프로리그에서 주전급으로 활약하는 선수들중에 충분히 다섯손가락안에 들 수 있을만큼 상[?]에 속하는 선수들이였구요. 원래 apm 이라는게 종족별상성,빌드,경기시간에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라 좀 추상적이긴해요. 그래도 저 위에 선수들은 경기양상 상관없이 평균적으로 높은apm을 찍는 선수들이였던걸로 기억합니다. cj선수들이 손이 그렇게 빠른 편은 아니였는데 변형태나 진영화는 200대 중반 apm 가지고도 결승을 찍어봤던 선수들이고.. 어떤 선수들은 데뷔 이후 apm이 느려진 선수도 있고 경기양상이 복잡해져서 손이 빨라진 선수도 있고 아무튼 그러네요.
15/09/30 18:44
그리고 이영호가 kt 롤스터 시절 선수들 모아놓고 전략회의 할때 하던말이 영상으로 남아있는데...
손 아무리 빨라도 중요한거 놓치면 끝이라고 했는데...이리저리 난전 잡고 두들겨서 휘두르기 보다.. 빌드 잘짜고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먼저 주요거잠 장악하거나 라인 그려놓는 플레이 상대 뭐할지 예측하고 중요한거 꼼꼼하게 잘하는 플레이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어요. 사실 스타라는게 빌드나 병력운용까지 어느정도 정형화된게 있어서 압박타이밍,견제타이밍에서 세부적인 컨트롤 싸움 말고는 거의 뻔하게 흘러가는터라 포석짜기가 훨씬 더 중요해졌죠. 물론 맵 지형이나 빌드싸움에서 이겼을때 난전상황에서 생컨능력이 월등하면 스노우볼을 굴리기 쉬우니 여러가지로 이점이 많고... 또 피해를 입은 상황에서 피지컬능력이 좋으면 복구능력이나 수비하면서 야금야금 포인트를 딸 수 있기때문에 이점이 많죠. 피지컬은 이기는경기보단 빌드에서 반수정도 밀리고 들어가거나 불리한 상황에서 좀 더 엿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그걸 일일히 계량화시킬 수 없기에 그냥 시청자들이 아 재는 저런 장면에서 피지컬이 좋구나 판단이 다를 수 있는거죠.
15/09/30 20:14
이영호가 워낙 끝판대장느낌이라 피지컬적 요소가 많이 부각이 안되있는 감이 있긴한데 이영호도 한 피지컬 합니다. 멀티태스킹도 장난 아닙니다
15/09/30 20:17
오히려 반대아닌가요?
이영호가 워낙 끝판대장이라서 피지컬이 최상급이긴 하지만 원탑수준까진 아닌데 피지컬도 원탑수준으로 보는 경우가 더러 있죠.
15/09/30 20:57
스타 한참할때 프로게이머 리플레이 분석기로 많이 살펴보곤 했었는데 이영호 테란중에 eapm 끝판왕입니다. apm만 따지면 이재호, 전태양 등이 더 높기도 했지만 헛손질뺀 eapm은 이영호 원탑이었어요. 어차피 apm은 300넘어 가면 큰 의미는 없는데 이영호 apm도 300중후반 찍습니다.
15/10/01 21:17
저도 많이 느꼈어요
워낙 상황 판단과 눈치가 부각되다보니 미칠듯한 난전능력과 소수유닛 하나하나 다해내는 컨트롤이 부각안되더라구요 비교대상이 이제동 김택용빼곤 없을 것 같은데.. 정명훈정도 있으려나
15/09/30 22:47
김택용, 이제동 정도 떠오르네요
역대 최고 선수라는 이영호 상대로 난전, 다중멀티태스킹 형태로 흘러갔을때 물론 항상 박빙이었지만 조금이나마 우위를 보인적도 꽤 여러번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또 개인적으로는 전성기 기준 마조작도 피지컬적으로 독보적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손이 느렸다고 알려져있으나 찰나의 미니맵도 놓치지않고 미니맵에 보이자마자 0.X초 내로 반응하던 날선 반응속도는 피지컬의 정점에있었다고 생각합니다
15/10/01 08:01
피지컬 하면 단순히 손빠르기보다는 멀티태스킹 내지는 난전이 핵심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의미에서 역시 택리쌍 아닐까요. 김택용의 커세어 다크 컨트롤, 이제동의 두 부대 뮤짤 & 베슬 잡기, 이영호야 뭐 두말할 것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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