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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9/13 10:29:42
Name
Subject [질문] 다이어트 식단 및 운동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약스압)

나이26, 키169, 몸무게80 입니다. (3주일 전에는 86였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당뇨가 있습니다. 어머니께서 당뇨(2형) 있으시고 저도 당뇨2형입니다.

유전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지만 식생활 습관 및 수면,생활리듬이 올빼미형이라 야식에 폭식도 엄청 자주했었습니다.

한마디로 굉장히 안좋은 생활습관으로 살고 있어서 생긴 후천적 당뇨 같습니다.

지난 3주 동안 11시에 고구마1덩이+닭가슴살100g+야채(이것저것 많이섞인) 아침에 배달오는 샐러드를 시켜먹었습니다.

식사 이후

한 5~6시쯤 고구마1덩이만 먹거나 혹은 고구마1덩이 + 설탕 무첨가 시리얼 1.5컵 + 우유에 타먹습니다.

야식은 아예 안먹고 있습니다. 여기까진 운동 없이 이렇게 먹어왔었구요.

대략 5~7일 전부터 아침 6시반 전후로 일어나 공원으로 운동하러 나갑니다. 체력이 매우 저급하여 경보로 걸어다녔습니다.

이후 공원에 있는 기구(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 를 하구요.

루트가 공원한바퀴 및 위에 써있는 운동인데 ( 공원한바퀴 300m + 윗몸일으키기 20회, 팔굽혀펴기 20회 ) 곱하기 3~4회 정도하면서

힘들어 지칠때는 천천히 걷기도 합니다. 별도로 공원에 있는 아리수.. 수돗물 마시면서 하고요. (마셔도 괜찮은 거겠죠?)

집에서 들어올때와 나갈때 시간을 다합치면 보통 1시간에서 1시간 반입니다. (공원 왕복시간 30분)

동생이 일반식을 먹지않고 단백질도 너무 부족한거 같다고만 얘기하여 조언을 구해보자합니다..

아침엔 고등어 반마리 소금 조금만 해서 구워먹었습니다.. 밥 2/3공기 정도 먹었구요. 된장찌개 국물없이 두부만 먹었습니다.

못먹는 음식 : 과일, 계란, 우유로 만든음식(요구르트,치즈,피자,버터 등등..)

내용이 너무 길어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조언 해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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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무반자르반
15/09/13 10:44
수정 아이콘
일반식도 1/2정도로 드심이 어떨까요

저렇게하면 저 식단 그만두는 순간 폭풍요요올 가능성이...
15/09/13 11:44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아래댓글과 같이보고 느꼈네요 평생 저식단으로 먹을수는없겠죠
미터기
15/09/13 10:44
수정 아이콘
음..제가먹는건

아침엔 사과1개+우유한컵+달걀흰자2개

점심엔 현미밥 반공기+닭가슴살100g

16:00~17:00사이에두 닭가슴살100g+단호박찐거 한컵정도

저녁엔:아몬드,호두 +방울토마토 10알and포도 10알

이렇게유지하구잇습니다 저는..흰자대신에 넣을께많으니뭐ㅣ..
15/09/13 11:44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참고하겠습니다
15/09/13 10:55
수정 아이콘
하루이틀 할 것도 아닌데 정말 그런 식으로 평생 드실건가요?
그냥 가정식을 먹되 양을 줄이고 음식 종류를 바꿔나가세요.
그리고 고구마 말고 그냥 쌀밥 드세요. 탄수화물은 쌀이 갑입니다.
고구마는 보통 웨이트하는 사람들이 몸 불릴 때 먹는 고탄수화물 음식이에요. 체중감량과는 거리가 먼 음식입니다.
닭가슴살도 오바에요.
얘도 웨이트하는 사람들이 단백질 섭취간 지방섭취를 제한하려고 먹는거에요.
비싼 닭가슴살 먹지말고 차라리 싸고 맛있는 돼지고기 드세요. 전지나 후지 생고기로 사도 싸고 맛있습니다.
그리고 살찐 사람은 몸에 가지고 있는 단백질도 정상적인 사람보다 많습니다.
몸이 커지면서 단백질양이 늘어나는건 당연한거지요.
그러니 단백질도 꼭 일정량 이상 먹어야 하는건 아닙니다.
물론 전체 섭취 열량중 단백질의 비율이 올라가면 포만감이 커지는 장점은 있습니다.
어차피 포만감은 채소류로 대체해도 되는거니까 그냥 집반찬중 단백질 들어있는 거 골라먹어도 충분합니다.
15/09/13 11:46
수정 아이콘
일반 가정식에 양을 줄여서 섭취하라고 말씀하시는거군요. 감사합니다. 혹시 운동에 대한것이나 다른 식단에대해서 말씀해주실수 있으시다면 감사히 듣겠습니다. 댓글 감사드려요.
사티레브
15/09/13 12:14
수정 아이콘
병이 있으시면 이런데서 조언받지마세요
병원가서 의사와 상담하세요 부디
15/09/13 13:13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이미 대학병원 내분비내과 다니고있는데 의사분이 제가 궁금한것들을 해결해주시진 않더라고요 약은먹고있습니다
15/09/13 12:33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현직 의사입니다. 1형,2형 모두 일란성 쌍둥이 통계를 하면 둘다 유전적인 경향은 일반인보다 훨씬 높게 나오며 아이러닉하게도 어린 나이에 흔히 발병하는 1형 보다 2형이 되려 유전적 소인이 짙습니다. 어머니가 당뇨가 있으시다면 가족력을 결코 무시하지 못합니다. 무엇보다 걱정 되는 건 꽤 어린나이에 속하는 26세에 당뇨가 있다는건 상당히 안 좋은 소견입니다. 당뇨 자체보다는 나이를 먹으면서 발생하는 심혈관 질환이 가장 큰 문제가 됩니다. 사망률도 꽤나 높은 편이구요. 꼭 근처 병원을 주기적으로 방문하셔서 당뇨 관리 철저히 하시구요. 체중은 너무 급하게 빼지 마시고 1달에 2kg 내외로 빼심을 의학적으로 권장드립니다. 비만만 해결 되어도 2형은 어느정도 효과 볼 수 있으며 앞으로 평생 관리하셔야 합니다.
15/09/13 13:14
수정 아이콘
댓글 감사합니다 평생 발목붙잡는 다는 얘긴 많이들어서 슬프네요. 대학병원다니면서 꾸준히 1달마다 다니고 있습니다 몸무게를 빨리빼고픈 마음에 이런글을 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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