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요환♥김가연, 오늘(8일) 결혼식…사회는 유재석" -엑스포츠
http://entertain.naver.com/ranking/read?oid=311&aid=0000605308

제 어린시절을 불태워준 임요환선수가 결혼식을 올립니다.
머리에 피도 안마른 나이에 겜질을 시작했고 시작부터 끝까지 임빠로 마무리한 저에게 특별한 감회가 있다고 써야 할거 같지만
이미 두분의 결혼소식은 알고있었기에 사실 그렇게 막 완전 감정이 벅차오르거나 감회가 새롭다거나 그정도는 아닙니다. 임빠도 늙어서...
그래도 저에게 있어선 부모님 다음가는 최초의 히어로이자 황제이자 캡틴아메리카였으니 앞으로도 더욱 잘되길 바라는 마음이 있는데요

우연히 네이버 연예기사를 보니 이상한 분위기가 있습니다.



현재 연예탭에서 많이본 뉴스 3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댓글상태가 말이 아니군요,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났을까요

이 여론이 나타나게 된건 아무래도 이전에 있었던 '악플러 고소' 가 가장 큰 연관이 있다고 봅니다.
그전까진 김가연씨와 네티즌은 큰 연관이 없었기 때문이지요

그럼 여기서 두가지정도 알아보려고 합니다.

1. `악플러 고소` 행동은 잘못된 행동이였는가?
2. 이 댓글을 쓰는 사람은 누구인가?



첫번째로, `악플러 고소` 이 행동이 잘못되었던 걸까요
아마 실제 김가연씨가 고소했던 그 글을 보고도 그 소리를 하는 사람은 없을거라고 봅니다.
그 외에 대부분 스타2 관련해서 이것저것 논란이 있었지만... 그 시시비비를 떠나서
스타2에서 있었던 크고작은 분쟁때문에 불과 몇시간도 되지 않은 기사댓글에 저정도로 댓글이 올라오고 추천반대가 활발하진 않을겁니다.
그랬으면 지금 페이커보다 강민수, 주성욱이 더 유명했겠죠

스타2는 아마 큰 영향을 주지 않았을거라 봅니다. 그렇다면 무엇일까요? 김가연씨가 과거 행동에 반인륜적 무슨 문제가 있었을까요?
그랬을거 같지도 않습니다. 결국 돌아옵니다. `악플러 고소` , 그리고 그후 일어난 이런저런 관련 소란들
이게 지금 저 행동의 근원이라고 볼수 있을것입니다.

이 글을 쓰면서 각종 사이트에 김가연씨 관련 글들을 쭈욱 읽어보면서 대충 악플러들이 어떤 점에서 반감을 가지나 느낌을 받긴 했습니다.
`악플러 고소` 를 하는데 왜 김가연씨는 페이스북에 반말로 글 올리냐, 왜 고소한다고 협박하냐 쯔음입니다.
충격적이겠지만 사실입니다. 저 부분은 수많은 악플러를 자극하는 부분이였으며 그로 인해 김가연씨는 4~5년도 넘는 기간동안 정체를 알수 없는 그들에게 욕을 먹고 있습니다. 중간중간 태도가 어쨌니 방송에서 어쨌니 하지만 그 부분으로는 이 긴 기간동안의 시비를 설명할순 없었습니다. 구글신이 보우하사 구글링을 해본 결과, 김가연의 진실이니 뭐니 하면서 올라온 글들의 주된 내용은 결국 [공인이 페이스북에 반말] [고소한다고 협박] 이 지점으로 돌아오기 마련입니다.

페이스북에 반말로 쓴게 문제가 되는 부분인지 아닌지, 악플쓰면 고소한다고 한 발언은 협박인지 아닌지 같은 사항은,
이 글을 읽는 피잘러의 판단하에 옳으면 옳은걸로, 틀리면 틀린걸로 결론내고, 그걸 포함해서 '악플러 고소 + 추후행동' 이 잘못되었는가 잘못되지 않았는가를 생각하시는게 좋아보입니다.
괜히 `글쓴이의 생각은 이러이러하니까, 결론은 이거다` 하고 섣부르게 판단을 내리지 않아도, 여러분의 집단지성이면 길이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같은 방향으로 생각해줄거라 믿기 때문입니다.

김가연씨 행동의 옳고 그름에 대해서는 알아보았습니다.
그러면 이제 저런 댓글을 다는 집단이 어디인지 알아볼까 합니다.

흔히들 생각합니다. `김가연씨가 고소했던 그 글도 일베에서 나온 글이고, 일베에서는 여혐사상도 심하고 김가연씨는 뭔가 똑부러진 여성같은 느낌이 있으니 일베가 저 댓글의 주범이겠구나`

사실일까요?

일부는 맞습니다만 일부는 다릅니다. 물론 일베에서 엄청나게 김가연씨를 욕했던 것과, 지금도 욕하는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과거와는 꽤 다릅니다. 과거에는 거의 사이트 전체가 김가연씨를 욕했다시피 했는데
지금은 글쎄요? 하다못해 제가 글쓰려고 했던 이 시점 기준으로, 일베에서 김가연 을 검색하면 가장 최근꺼라고 해봐야 몇일전에 쓴 게시물이 검색됩니다
물론 꾸준히 김가연씨를 무논리 비난하는 게시물이 올라오긴 합니다만, 댓글여론도 썩 옹호하는 편은 아닙니다.
pgr에서 고오급레스토랑 댓글 하나만 캡쳐해서 pgr 여론이라고 하면 곤란하듯이, 거기도 댓글 흐름을 보면 딱히 별거 없습니다.
옹호하는 댓글로 쭉 달리기도 한 게시물도 있으니 일베가 X의 총 본진이다 라고 하는건 글쎄 싶습니다. 물론 X가 일베에 많이 있긴 할겁니다.

그러면 어디일까요? 일베가 아니면 오유일까요?
오유또한 김가연으로 검색하면 딱히 화제의 중심이다 와는 거리가 멀어보입니다. 마찬가지로 최근께 몇일전에 쓴 게시물이고 그마저도 옹호글이고 댓글도 비난댓글은 가뭄에 콩나듯 보입니다. 오유도 마찬가지로 무논리 비난글이 있지만 댓글로 혼나는 패턴이고, 오유또한 총 본진은 아닌거 같습니다.

보배드림일까요? 여기도 마찬가지입니다. 비난여론은 거의 없습니다
베스티즈일까요? 여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비난여론은 거의 없습니다.
인스티즈? 스르륵? 루리웹? 찾을수 없었습니다.
뽐뿌? 여기는 조금 더 X가 있는듯 했지만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비난여론은 극히 적습니다.

그러면 거의 일베급으로 취급받는 메갈리아일까요? 안타깝게도 여기또한 김가연씨에게 아얘 관심이 없을뿐더러 오히려 여기는 더 비난여론이 적어서 없다시피 했습니다.

여성시대? 여기는 약간 심했습니다. 비난여론도 적은 편은 아니였습니다. 왜 여시에서 이런 여론이 나왔는가 하는건 저로서는 알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총 본진 X 수준까진 아닙니다. 여기또한 좌표가 올라오거나 했던건 아니거든요

구글신과 함께 조사하면서 점점더 의문이 들었습니다. 이정도 화력이면 어디선가 좌표를 찍어서 버스터콜을 요청했을줄 알았는데 버스터콜을 찍은 좌표가 없다니... 그리고 비난 여론이 주된 사이트도 없다니...

하지만 지금 악플은 실제합니다. 각 사이트별 기사 댓글에는 네이버, 다음, 네이트 가릴거 없이 엄청난 악플이 엄청난 추천을 받아 메인에 걸려있습니다.

저 대형 커뮤니티에서 주도한것도 아니고... 네이버 댓글러, 다음 댓글러, 네이트 댓글러 등등을 오유러 일베러 피잘러 뽐뻐 등등 하나의 커뮤니티를 하는 집단으로 인정해야 하는 걸까요?

하나 확실한건, 신종 세력 X에게 있어서 가장 큰 심기를 건드리는 죄목은, 반인륜적인 범죄도. 무시무시한 악행이 아니라, [내 댓글에 반항죄] 이라는 것이고, 그 죄목은 5년을 넘어서도 지속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