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책을 사려고 대형 서점에 갔었습니다.
보통 서점에 가면, 사려던 책만 딱 사고 바로 걸어나오는 편인데 저번에 자유 게시판에서 글이 올라왔던 책이 보이더라구요.
"스물 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라는 책이었습니다.

어쩌다 보니, 사려던 책들과 함께 그 책도 같이 집어오게 되었습니다.
계산을 하고 주위를 둘러보니, 대형 서점이라서 그런지 정말 책들이 많더라구요.
그리고 요즘은 어찌나 표지를 잘 만드는지 마음이 가는 책이 한 둘이 아니었습니다.

다만 책 한 권을 완파한지 기억이 안 날 정도로 오래되어서 그런지, 오랜만에 다시 독서를 시작했다가 실망하면 어쩌나하는 마음에 섣불리 책을 고르기가 어렵더라구요.

아 다른 말이 길었네요. 읽어본 적이 있으시거나, 추천받았었거나, 친구들이 자주 얘기했었거나..
해튼 어떤 종류든 간에 아는 사람에게 추천해주고 싶으신 책이 있을까요?
월요일 쯤에 한번 더 들려서 책 몇 권을 확 충동구매해버리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이렇게 질문드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