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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5/07/01 13:37:46
Name 모쏠로메테오
Subject [질문] 여자친구와 싸웠는데요. 이게 무리한 부탁이였는지 봐주세요.
자잘못이 있는건지 그냥 성향의 차이인건지.

저희 둘은 일단 성향차이로 생각하고 화해했습니다.

100일 겸 여자친구 생일이라 월차쓰고 1박 2일로 놀러갔습니다.

아쿠아리움을 갔는데 커플, 가족들이 많더군요.

그렇게 구경하다가 어느 가족 (아들 딸이 20대 초중반 되어 보였음)

중에 딸이 여자친구에게 가족사진 좀 찍어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여자친구가 세로로 3번 찍어드릴게요. 하면서 찍을꼐요~~~하면서 3번 찍어줬습니다.

여기까진 문제가 없죠.

그런데 그쪽 아버님이 가로로 찍어달라고 한번 더 말씀하십니다.

이미 여기서 여자친구는 살짝 기분이 안좋아진 상태.

그래서 가로로 찍을려니깐 아버님이 발목은 안보이게 잘라달라고 하더군요.

발목을 자르려면 아가씨가 몇걸음 앞으로 와야 할텐데 이러시더라고요.

그런데 여자친구는 그말까지는 못듣고 발목 안짜르고 가로로 찍으려고 하길래

제가 뒤에서 보고 있다가 살짝 앞으로 가라는 식으로 어깨를 감쌌죠.

그리고 발목 잘라달래. 몇걸음만 앞으로 가자. 이랬거든요.

이때 약간 신경질적으로 반응하더군요.

일단은 발목 자르고 사진 찍어드리고 완전히 뿔나있더군요.

화난 이유는

내가 사진작가도 아니고 우리도 놀려고 여기온 손님인데

예의상 세로로 찍어달래서 세번 찍어줬는데 가로로 또 찍어달라는건 지나치다.

그리고 내가 가로로 찍어줄려는데 발목을 자르라느니, 앞으로 와라 요구가 지나쳐서 기분 나빴다.

가로로 찍는게 어려운건 아니다. 그런데 좀 지나친 요구 아닌가? 보통 커플이나 가족들 와서 사진 부탁하면

기분 좋게 찍어드리는데 세로로 찍어달래서 세로로 찍어준 상황에서 가로로 찍어달라, 발목 잘라서 이런 아니지 않나?

또 그 상황에서 등을 떠밀며 제대로 찍으라는 식으로 말한 저의 제스처가 더 짜증났다는군요.

저의 반박은

그 아버지의 요구가 무례하지 않았고 부탁하는 입장에서 공손하게 말했다.

가로로 바꾸고 몇걸음 앞에서 사진 찍어주는게 그닥 어렵지 않다. (여친은 어렵지 않은건 안다. 그런데 기분이 상했다 뭐 요런느낌)

등을 떠밀었던 점에서 기분 나빳다면 내가 미안하다.

대략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그 아버님의 부탁이 좀 지나쳤다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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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ve Jobs
15/07/01 13:41
수정 아이콘
아마,,, 여친분 그냥 그날 기분이 안좋은건 아니었는지...
다른 것으로 이미 조금 뿔따구가 나 있던 상태는 아니었는지... (사진이 본격 점화)
여친분 성향을 잘 모르지만 같은 상황이더라도 평상시에는 잘 넘어갈 내용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평소에 둥글둥글 한 성격 이라면..)
꼭 그게 이유가 아니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 합니다.

결론: 크게 싸우고 본인이 상처 입을 정도 아니면 그냥 마음에 담아 두지 마세요.
15/07/01 13:42
수정 아이콘
저는 '뭐 그런 일을 가지고...'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글쓴분도 그렇게 생각하실 겁니다. 하지만 단언하건대 글쓴분의 생각이나 의견은 전혀 중요하지 않습니다. 무슨 이유에서건 '기분이 상한' 사람에게는 위로와 공감을 해 주어야지, 논리적으로 이러이러하기 때문에 네가 기분 나쁠 이유가 없다고 주장하는 건 99% 의미가 없습니다. 따라서 기분이 상할 만했냐 아니냐를 따지는 건 무의미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뭐 그런 일을 가지고..."란 생각이 들긴 하네요.
푸르미르
15/07/01 13:42
수정 아이콘
사진 찍어달라고 부탁하는 입장에서 여러번 요구하면 충분히 기분 나쁠수 있다고 봅니다.
저 같은 경우는 부탁하기 미안해서 그냥 찍어주는 데로 감사히 받아요~
roastedbaby
15/07/01 13:42
수정 아이콘
저는..'발목을 자르려면 아가씨가 몇걸음 앞으로 와야 할텐데' 여기서 기분 확 상할듯(저여자) 공손했다고는 하나 저 대사만 봣을때는 그리 공손해보이진 않아요.. 별거아니면 별거아니고, 기분나쁘면 기분나쁠만한 상황이네요. 걍 남친분이 미안하다고 하고 공감해주면 금방 끝날일 같긴 해요. 그아저씨는 쌩판 남인데 걍 같이 욕해주고 마세요.
일체유심조
15/07/01 13:45
수정 아이콘
이런건 진짜 사람마다 캐바케라서 제 주변에 인성에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 싶을정도도 못됬다고 느껴지는 사람이 있나하면 반대라 바보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는 사람도 있구요.
여자 친구분이 여행 왔는데 다른 사람을 너무 신경 써서 마음 상한거 같은데 그냥 가치관 차이라 생각하셔야 되요.
일단 제 기준에선 별일 아닙니다.
15/07/01 13:46
수정 아이콘
일단 여친분이 원하는건 자기편 해달라는거 같은데요... 안그래주니 더 화난거고...
잘잘못 따지는게 중요한게 아니니 기분 풀어드리세요.
15/07/01 13:47
수정 아이콘
기분이 나쁘다는데 굳이 "기분 나빠할 일이 아니다."라고 설득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보다는 "기분이 나쁠 수는 있는데 바로 짜증부터 내면 싸움 밖에 나지 않는다. 눈치라도 좀 줘야 맞춰주던가 할 거 아니오?"
정도가 서로서로 좋았던 것 같네요.

ps. 근데 닉하고 너무 동떨어진 질문 아닙니까...? (정색)
개념테란
15/07/01 13:47
수정 아이콘
왜 그게 기분 나쁜지 이해 안갑니다. 아마 그 전부터 기분이 별로였던게 아닐까 싶네요.
yangjyess
15/07/01 13:48
수정 아이콘
여자친구분이 날카로우신듯.. 그렇다고 싸우는것까진 또 아닌거 같습니다. 그사람들이야 다신 안볼 사인데 여자친구 편들어주시는게 낫죠.
15/07/01 13:48
수정 아이콘
기분 나쁠일 맞는거 같습니다. 정확한 상황을 모르지만요. 그냥 동조해주면 될것같은데...
다리기
15/07/01 13:49
수정 아이콘
뭐 그런거 가지고.. 라고 생각하지만 그런 티를 내는 순간 대역죄인이죠. 물론 저도 별거 아닌 상황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기분 나쁠만 했다, 그래도 잘 참았다, 나도 화났는데 우리도 놀러왔으니까 이거먹고 풀자 등으로 대응했어야 했겠죠..
요목조목 논리적으로 따져봤자 이미 화난 상대에게 '이 상황은 기분 나쁠 상황이 아니니까 너는 기분 나빠선 안된다'라는 식으로 밖에 안들립니다.

그.. 이런 비스므리한 수많은 상황을 여러번 겪으면서 얻은 결론인데. 기분 나쁠 상황이 아니라도 그렇다고 말하면 더 기분 나빠합니다.
그리고 그 모습 보면 나도 기분 나쁩니다. 그러니까 내 기분이 나빠지기 전에 같이 기분 나쁜척 또는 재빠른 위로와 함께 분위기 전환이 정답일 때가 많더라고요. 막상 어려운 거 아닙니다. 납득이 되고 말고는 떠나서요..
endogeneity
15/07/01 13:50
수정 아이콘
여자친구분이 기분 나쁘실만 하지만 글쓴이는 별 잘못이 없고 아버님의 부탁도 별로 무리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한마디로 딱히 잘잘못이 가려지지 않는 사안입니다.
다만 여자친구가 정확히 왜 기분이 나빴는지, 특히 왜 저 아버님보단 글쓴이 제스처가 더 짜증났다는지를 아시기만 하면 좋습니다.
Je ne sais quoi
15/07/01 13:53
수정 아이콘
충분히 기분 나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5/07/01 13:53
수정 아이콘
성격 고약하지 않은 사람도 자기 예상치보다 더 무언가를 계속 요구하면 기분 나빠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호의가 권리처럼 보여지기 때문이죠.
사고관이 달라서 그러는 것이니 잘 화해하시길 바랍니다.
솔로10년차
15/07/01 13:54
수정 아이콘
부탁받은 사람이 어느정도의 부탁을 들어줬는데도 불구하고 기분이 나빴다면, 그건 무리한 부탁이죠.
부탁하는 사람의 태도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포핀스
15/07/01 13:56
수정 아이콘
궁금한 건 애초에 여자친구분이 세 번 찍어주겠다고 먼저 말한 것 아닌가요..? 그렇다면 저 가족의 요구도 별로 지나친 것도 아닌 것 같은데.
어쨌든 여자친구분이 뭔가 그 전에 기분상할 일이 있었거나 예민한 성격인 것 같네요.
글쓴 분과 다툴 일도 아니고 성향 차이라고 보기에도 뭐한 상황 같아요. 그냥 잠깐 설명할 수 없는 짜증스러운 상황이 있었다고 생각하시면...
무라딘
15/07/01 13:56
수정 아이콘
저도 기분나쁠거같아요
15/07/01 13:58
수정 아이콘
그냥 그 상황에서 받아들이기 나름인 상황인거 같아요. 기분이 나쁠수도 아무렇지 않을 수도 있지요.
부탁해서 사진찍어주는데 계속 먼가 요구하면 기분이 상할 수 있죠.
중요한건 여자친구분이 그 부분에서 기분이 상했다면 남자친구 입장에선 그냥 공감해주는게 이성적으로분 해서 이해시키는 것보다 나은 선택일꺼란 거죠. 모르는 사람때문에 싸울 필요가 없으니깐요.
네가있던풍경
15/07/01 13:59
수정 아이콘
기분 나쁠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대가부네요
15/07/01 13:59
수정 아이콘
왜 기분 나쁜지 모르겠습니다
15/07/01 14:00
수정 아이콘
부탁은 거절할 수 있기때문에 부탁입니다. 기분 나쁠 수 있다고 보구요
뭣보다 공감을 해주지 않은 남자친구에게 불만이 생긴듯하니 잘 푸셨으면 합니다.
여성은 공감의 동물이예요
오스카
15/07/01 14:0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기분 나쁠 일이 아닌 것 같다고 생각하지만 뭐 사람마다 다르니 기분이 나쁠수도 있을 것 같긴 합니다.
하지만 그 기분 나쁜 거를 남자친구분에게 푸는 건 좀 아닌 것 같은데.. 저 같았으면 여자친구의 그런 모습 보고 실망 많이 했을 것 같네요.
공감해줬어야 한다는 분들도 많은데 상황이 정도껏이어야 공감을 해주죠.
그래요나가사까먹
15/07/01 14:03
수정 아이콘
귀찮았나보네요..
아라리
15/07/01 14:07
수정 아이콘
부탁이 지나친 건 아닌듯 하고
사실 정답은 우쭈쭈죠..
위원장
15/07/01 14:08
수정 아이콘
기분이 나쁠 수 있긴 한데... 지나친 부탁은 아니었다고 봅니다.
그리고 여자가 아무리 공감의 동물이어도... 저라면 이런 거 억지로 공감하면서 만나고 싶지는 않을 거 같아요.
라이즈
15/07/01 14:10
수정 아이콘
전 글쓴님이 기분나쁠것 생각안하고 오히려 화를 남친에게 푸는 여친분이 더 그렇네요.
파란아게하
15/07/01 14:10
수정 아이콘
군대 명언이 있죠
누구랑 더 오래 볼 거 같냐
동물병원4층강당
15/07/01 14:10
수정 아이콘
말이 아 다르고 어 다른데.. 조금만 나와서 찍어주실수 있으세요? 정도로만 부탁했어도 기분이 안나빴을 것 같습니다. 기분 나빠 할 수 있다고 봐요.
15/07/01 14:16
수정 아이콘
저는 기분 안나쁩니다.
STARSEEKER
15/07/01 14:19
수정 아이콘
기분나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탁이 아니라 요구했네요.
이미 찍어주고있으니 거절하기 어려운 상황이 이용되기도 했기에 더더욱.
이부키
15/07/01 14:21
수정 아이콘
기분 나빠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연인이라면 저정도는 편들어주는게 맞는 것 아닐까 하네요.
스타카토
15/07/01 14:21
수정 아이콘
기분나쁘고의 문제가 아니죠.....
자기 편을 들어주며 공감해주길 바란건데....
그게 아니어서 화난것 같아요.
메트로
15/07/01 14:22
수정 아이콘
저는 해당상황이 되더라도 별로 기분나빠하지 않았을텐데
여자친구가 기분이 나빴다면 들어줘야죠 뭐...
김기만
15/07/01 14:22
수정 아이콘
기분나쁘면 자기가 직접 말하던가.
중년의 럴커
15/07/01 14:23
수정 아이콘
여자친구분 입장에 공감 한표요.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줄 알아요.
Nasty breaking B
15/07/01 14:23
수정 아이콘
원래 기분 상하는 데 누구나 납득할 만한 명명백백한 이유가 필요한 건 아닙니다. 받아들이는 사람 입장에서 기분 나빴다고 하면, 웬만하면 그냥 아 그러네, 기분나빴을 수도 있겠다 미안하다 하고 넘어가면 됩니다. 기분나쁘다고 화내면서 일을 크게 벌였으면 모르겠는데 그것도 아니니까요.
15/07/01 14:23
수정 아이콘
전혀요.. 돈드는것도 아니고 기껏해서 5분정도 소모 될까말까 한 시간인데 그렇게 빡빡하게 굴 이유가 있나 싶은데요
거기에 글쓴이한테 하는 말투 태도까지.. 저라면 정색했을거 같아요 여자친구한테
Arya Stark
15/07/01 14:24
수정 아이콘
기분은 나쁠 수도 있는데 화풀이를 남친한테 하면 안되죠.
최종병기캐리어
15/07/01 14:30
수정 아이콘
뭔가 기분나쁜일이 있으셨든듯...
메피스토
15/07/01 14:31
수정 아이콘
기분이 나쁘다는 것에서 논리적인 것을 따지면 해답이 없는 것 같네요.
기분은 감정이고, 또 사람마다 심리적 마지노선이 다른거죠.

여자친구의 기분이 나쁜걸 전혀 이해하지 못하신다면 그건 옳고 그름을 떠나서 그냥 서로 맞지 않는 부분이 있으신거죠.
그리고 제목에서 무리한 부탁인지 봐달라고 하시고 내용에서 보면 여자친구도 무리한 부탁은 아니었다는 걸 인지하고 있는 걸로 봐서,
여자친구의 감정에 대한 이해를 잘못 하신 것 같아요.
여자친구가 화난 것은 부탁이 무리했다기 보다는 실제로 오고갔던 말이나 뉘앙스나 떠미는 동작 등에서 자신을 하대하는 느낌을 강하게 받은 것 같네요.

외동딸이라던가 첫째라던가 그래서 자존감이 높으면 자신을 하대하는 상황에서 감정 상할 수 있는 상황이다 정도 아닐까요.
그래서 가뜩이나 짜증났는데, 난 상태에서 앞으로 갈 생각 하고 있는 상황에서 보채는 식으로 어깨를 미니 더 짜증났을수도 있죠.

나이 어리다고 하대하는 어른들 꼰대처럼 보일때도 있는데. 저도 심하게 감정 상할 정도는 아니지만 기분 나쁠 것 같고, 여자친구분도 기분이 나쁠 수는 있었다고 봅니다.

결국 호의가 허용하는 한계를 넘어선 요구니 화를 냈다 정도 되려나요.
헤르젠
15/07/01 14:31
수정 아이콘
아우 피곤하네요
다른사람이 사진찍어달라고 부탁하면 최대한 이쁘게 잘나오게 찍어주고싶지않아요?
저는 그래서 제가 막 왔다갔다하고 이리움직여주세요 하면서 이쁘게 나오게 찍으려고 노력하는데

시간이 지나 누가찍어줬는지는 모르지만 이 사진 참 잘나왔다 라고 즐거워하면 좋을거 같아서요..
15/07/01 14:32
수정 아이콘
저렇게 요구하면 기분이 좋진 않을 것 같네요
15/07/01 14:36
수정 아이콘
여기서 무슨 호의 권리 어쩌고가 왜 나오죠
저게 뭔 대수로운 부탁이라고

기분 나빠할 일이 맞다면 부탁 한 사람한테 직접 얘길 하면 되죠.

그럴거 아니면 왜 옆에 있던 남친에게 화를 냅니까
호구미
15/07/01 14:39
수정 아이콘
음 이 경우엔 딱히 기분 안나쁘다 해서 둔한 것도 아니지만 기분나쁜 사람도 이해가 되는 그 정도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위의 Nasty님 댓글에 동감합니다. 기분 나쁜데 논리 씩이나 필요 없죠. 그 기분 나쁜 걸 이유로 들이받는 데에는 논리나 이성적 이유가 필요하겠지만..

다만 글쓴분 여자친구분이 아저씨에게 기분 나쁜 거 글쓴분에게 풀어지고 있는 상황이 기분나쁘시다면 그 역시 공감받을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쪽이 명분은 좀더 있는 것 같아요
15/07/01 14:43
수정 아이콘
애초에 귀찮으면 안찍어주면 되는거고, 찍어주기로 했으면 저정도 요구는 들어줄수 있다고 봅니다.
다시만난세계
15/07/01 14:43
수정 아이콘
사람마다 다르게 느껴질 수 있을거 같네요.
저라면 짜증났겠네요.
피지알중재위원장
15/07/01 14:49
수정 아이콘
솔직히 좀 짜증날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사진사도 아니고 그냥 선의로 찍어주는건데 이것저것 요구사항이 많아지면 짜증날법 하죠.
가끔씩 기껏 찍어주면 자기들 사진 잘 안나왔다고 불평하는 사람들도 있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웬만하면 두번 찍고 감사합니다 하고 보내드립니다.
15/07/01 14:54
수정 아이콘
기분 나쁘고 안나쁘고는 개인차인데 본인 기분 나쁜걸 왜 남자친구에게 가져오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남자친구라는 것은 감정노동자인가요? 제 생각엔 여자친구분이 제일 잘못했습니다. 부탁이 기분 나쁘면 부탁한 사람에게 이야기를 해야죠.
으으으응
15/07/01 14:59
수정 아이콘
기븐 나쁠수도 있을꺼 같습니다. 사실 귀찮죠.
15/07/01 15:13
수정 아이콘
그쪽 요구가 기분이 좀 나빠질려하는데 남친이 그요구를 수용해서 가담했으니 화살이 남친한테 간거죠..내가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인 일을 그날 기분상 안해도 되는쪽으로 굳혔는데 남친이 왜 안하냐는 식으로 면박줘서 싸운적이 있는지라;;물론 글쓴님은 면박이 아니었지만 암튼 이해는 가네요.
저 신경쓰여요
15/07/01 15:14
수정 아이콘
여자친구 분이 기분이 나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기분 나쁠 일이 아니라는 생각도 틀리지 않구요.

사실 두 분이서 정리하신 게 맞아요. 어느 쪽이 옳고 그른 것도 아니고, 그냥 아 됐어 그만 싸우자 하는 면피도 아니고, 진짜로 성향의 차이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오쇼 라즈니쉬
15/07/01 15:17
수정 아이콘
화풀이 대상이 되신 것 같은데요. 처음 보는 아저씨보단 남자친구가 감정의 배설구로 만만하잖아요.
화낼 일이다 아니다는 객관적인 기준이 없으니 중요하지 않습니다.
가만히 계셨으면 가만히 있었다고 화풀이 대상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여자친구분이 되게 잘못한 것도 아닌 것 같고. 그냥 그런 일이 있었다 하고 서로 사과하고 잊으시는게...
15/07/01 15:18
수정 아이콘
저라면 기분 나쁠 것 같습니다. 음식점이나 관광지에서 일하는 직원도 아닌, 함께 고객인 상황에서 부탁하는 건데 보통은 찍어 주시면 안될까요? 이후 사진이 맘에 안들더라도 감사 인사를 전한 후에 다른 분께 다시 부탁드리지 않나요;;? (찍어준 사람이 근처에 있다고 치더라도)

저같은 경우는 얼굴이 선하게 (라 쓰고 만만하게라 읽는다) 생겨서인지 어딜 가더라도 찍어달란 부탁을 받는 경우가 많은데 여태 단 한 번도 특이한 요구를 받아본 적은 없네요;

뭐 근데 그것과는 별개로.. 그것 대문에 남친이랑 싸운 건 아니고 다른 뭔가 기분 언짢은 일, 혹은 서운한 일이 있으셨는데 사진 건으로 폭발하신 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안그래도 서운한데 이것까지 내 편을 안들어줘? 뭐 이런 느낌일까요..
15/07/01 15:32
수정 아이콘
'왜 이렇게 요구사항이 많지?' 라고 생각하며 아~주 살짝 기분 나빠질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아~주 살짝요.
목화씨내놔
15/07/01 16:09
수정 아이콘
이거 기분 나쁠 수 있습니다. 충분히.

여러 사람 사이에서 선의로 봉사를 하고 있는데. 무리한 요구는 아지미나 요구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짜증이 났겠죠.

그런데 내 편이라고 생각했던 남자친구가 하는 행동을 보니 오늘 처음 본 사람들과 한 편인거 같으니까요.
지금이순간
15/07/01 16:10
수정 아이콘
제가 뒤에서 보고 있다가 살짝 앞으로 가라는 식으로 어깨를 감쌌죠.
그리고 발목 잘라달래. 몇걸음만 앞으로 가자. 이랬거든요.
--> 이순간에 여자친구를 앞쪽으로 밀면서 말씀하셨다면 저는 기분이 살짝 나빳을것 같네요.
그쪽에서 요구를 하던 말던 들어주는건 여자친구분 마음인데 굳이 옆에서 해줘라 마라 하는건 저는 별로일것 같아요.
시무룩
15/07/01 16:17
수정 아이콘
제 개인적인 가치관으로 보면 여자친구분이 저럴 정도로 화날 일인가? 했는데 댓글들 보니까 그럴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긴 하네요
뭐.. 어쨌건 글쓴분도 아시지 않습니까? 연인 사이에서 누가 잘못한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ㅠㅠ
글쓴분도 나름 기분 나쁘지 않도록 앞으로 가라고 말한 것 같은데.. 그냥 화풀이 대상이 되신 것 같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두세번 정도 다시 부탁하는건 얼마든지 해줄 수 있는데... 이렇게나 차이가 나는군요
지나가다...
15/07/01 16:18
수정 아이콘
빈정상하는 게 그렇게 논리적인 단계를 거치며 나타나는 감정은 아닙니다. 어떤 임계점을 넘은 순간 갑자기 '어? 이것 봐라'라는 식의 마음이 생겨나죠.
여자친구분께서는 나름 호의로 세 번을 찍어 줬는데 다 찍은 다음에 또 가로로 찍어 달라고 하면 기분이 나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발목 안 보이게 잘라 달라고 하는 건 확인 사살이고요. 기왕 해 주는 거 뭐 어떠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어떤 사람은 또 그게 아니거든요. 의무도 아니고 호의로 해 주는 상황에서 요구 사항이 늘어나면 사람에 따라서는 충분히 기분이 나쁠 수 있습니다. 어쨌든 그래서 빈정이 상한 상태인데 자신의 편, 혹은 최소한 제삼자여야 할 남자친구가 저쪽 편을 들었으니 더 화가 나는 거죠. 저는 그 심리가 어느 정도 이해가 됩니다.
15/07/01 16:21
수정 아이콘
충분히 짜증날 만한 상황이죠.
15/07/01 16:25
수정 아이콘
처음 글보고는 전혀 공감 못하다가 댓글 보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니 아주 쪼오오오끔 공감이 됩니다. 전 짜증날 상황까진 아니네요.
15/07/01 18:07
수정 아이콘
이런건 케바케에 입각해서 생각해야지, 이분법 식으로 무리하다 아니다라고 가르려고 들면 안 됩니다.

남이 봤을 때 뭐 그런걸로 짜증내냐라고 할법한 일에, 한번도 짜증을 안 내며 살아온 사람이 있겠습니까?

그리고 저게 일종의 문안에 발 들여놓기의 상황이라, 당하는 입장에서는 기분나빠도 들어주게되는 애매함이 있습니다.
포스트잇
15/07/01 18:52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댓글만 봐도 케바케네요.
네오크로우
15/07/01 18:28
수정 아이콘
부탁하는 입장에서 공손하게 말했다는데 왜 기분이 상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우리도 살다가 좀 아쉬울 때 뭐 부탁할 일 많잖아요.
사진 좀 찍는 게 큰 일도 아니고..
스터너
15/07/01 18:28
수정 아이콘
저정도가 기분나쁠 수 있는 일이라는데 놀라고 갑니다.
다들 너무 빡빡하게 사시는건 아닌지...
세종머앟괴꺼솟
15/07/01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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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흔한 에피소드 수준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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