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토요일 오후즈음에 볼 생각이었는데, 그분께서 미리 잡힌 여행약속이 있다고 하셔서(...) 금요일로 당겨졌습니다. 장소는 뭐 적당한 곳을 찾다가 수원역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시간은 퇴근 후 7시 30분. 근데 이게... 제가 연애경험이 없는 건 아니지만 소개팅 경험은 전무하다는 겁니다.
보통 첫 문자(카톡)에서는 간단하게 자기소개 정도만 하고 약속 장소만 잡고 전 날 다시 확인차 연락하는 정도라고 연애를 글로 배워서,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근데 이게 애매한게 그렇게 되면 수원역 인근 카페에서 만나서 이야기를 하다가 밥을 먹으러 가야 할까요, 아니면 그냥 랜드마크지점에서 만나서 밥을 먹고 카페를 가야 할까요. 전자의 경우 무난하긴 한데, 7시 30분에 카페에서 만나서 있다가 밥을 먹으러 가게 되면 밥 시간대가 애매해진다는 점과, 후자의 경우 만나자마자 밥을 먹으러 가는게 괜찮은지.... 잘 모르겠습니다.

피지알 분들의 고견을 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추가적으로 만나게 되면 보통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하나요 이거... 아무래도 하는 일이 같은 일이다 보니까, 관련 이야기를 해야 하는건지.... 아 이거 정말 너무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