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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1/23 21:53:23
Name 성동구
Subject [질문] 제가 빠른년생인데요.
그러니까 출생 신고를 늦게 한 케이스라서 법적으로 N+1년생인데, 실제 생일은 N년 입니다.



이런저런거 설명하기 귀찮기도 하고 내 생일은 N년이 맞으니까 그냥 일관되게 N년 12월생이라고
하고 다녔고, 앞으로도 그냥 쭉 실제 생일대로 살고 싶은데 고등학교 친구 한명이 요즘 나이 가지고
[곤조]를 부리네요. 은근슬쩍 동생취급(?)하려고 하는것 같아요.

저랑 동갑인 여자랑 연애할때 "누나랑 만나니까 잘 챙겨주고 좋지?" 이런 벙찌는걸 묻기도 하고,
20대 후반에 돌입했을때도 "나는 후반이지만 너는 아니잖아" 이런식으로 대우하는데 나중에 30줄 되도
"나는 계란 한판 너는 아직 아니지" 이런식으로 계속 갈굴것 같은데 이게 은근슬쩍 짜증이 나려합니다.

나이 들면 한 살이라도 더 줄이는게 좋다고들 하는데, 어차피 나이들면 그 나이가 그 나이일텐데, 한 두살
줄이고 싶은 마음 전혀 없구요 그냥 저는 친구들이랑 함께 나이 먹어가는거에 만족합니다. 앞으로도 딱 제 나이로
살고 싶구요.


오늘도 만나서 얘기하는데, "너는 빠른년생이니까" 이러면서 계속 신경 건들이길래, 제가 멋대로 남의 나이,
생일 바꿔서 말하지 말라고, 기분 나쁘다고 얘기했는데도 자기가 인생을 살아오면서 빠른년생들 다 나이 줄였다 늘였다가
자기 유리하게 간다고 저를 박쥐같은놈 취급 하는데, 대체 뭐라고 해야하나요.

꼬우면 주민등록번호 바꾸라는데, 당연히 찾아봤죠. 주민등록번호 쉽게 못 바꿉니다. 저 같은 경우는 사유도 없고
태어난 병원이 망해서 출생증명서도 없어요. 그리고 이 친구가 무슨 3월생인것도 아니고 10월생이에요.


진짜 정색하고 얘기해야 좀 알아들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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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여라 맛동산
15/01/23 21:57
수정 아이콘
하나하나 대응해봐야 그 사람들 태도는 달라질 것 같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건드는 사람들은 일부러 거슬리게 하려는 목적도 있습니다.
그냥 무시하고 반응하지 않으면 자기들이 알아서 그만둘 겁니다.
성동구
15/01/23 22:00
수정 아이콘
정색하고 좀 화를 내볼까 생각중이에요. 친구들끼리 좋게 좋게 둥글게 지내는게 좋긴한데
계속 이러니까......
王天君
15/01/23 21:57
수정 아이콘
아니 나이 서른이 됐는데도 2개월 차이 가지고 그렇게 위세를 떤단 말입니까. 참 이해 안되네요;;;;;
성동구
15/01/23 22:01
수정 아이콘
아뇨 아직 서른은 안됐어요. 나중에 그럴것 같아서요.....
王天君
15/01/23 22:04
수정 아이콘
나중에는 전혀 그런 거 없습니다. 형 동생 더럽게 따지는 제 친구가 빠른 년생이어서 참 다행이라고 완전히 마인드를 바꾸더군요.
그냥 2개월 차이 가지고 형님 대접 더럽게 받을려고 하네 하고 저라면 놀려주겠어요. 뭐뭐형 뭐 처먹을래? 뭐뭐형 왜 이렇게 모질하냐~ 이개월이나 먼저 태어났으면서~ 이개월 먼저 태어나서 한 게 뭐있니 이런 식으로요.
먼저 태어났다는 건 그만큼 헛살았다는 소리밖에는 안 될 것 같은데.
FastVulture
15/01/23 21:59
수정 아이콘
뭔가 반대로 된거같은 느낌인데
보통
"너는 계란 한판~ 나는 아니지~ "가 일반적인거같은데..(...)

그건 그렇고 정색하고 뭐라해야해요 저런건
성동구
15/01/23 22:02
수정 아이콘
본문에 밝힌것처럼 제 실제 생일이 N+1이면 "너는 계란 한판~ 나는 아니지~ "
드립치고 나이도 한살 깍아서 말했겠지만 그게 아니라서 그냥 저는 제 원래 생일대로 지내고 싶어서요.
FastVulture
15/01/23 22:03
수정 아이콘
음 제가 댓글을 좀 더 확실히 써야했는데 ㅜㅜ
보통 친구들 사이라면 제 댓글처럼 놀리는 경우가 더 일반적인거같다는 의미였습니다.
본문은 좀 특이한 경우네요;
이걸어쩌면좋아
15/01/23 22:00
수정 아이콘
저랑 같은 경우신데.. 저같은 경우엔 그런 경우 '그럼 형/누나라고 해줄까?'하면 조용해지더군요.
N+1년생 동생들도 있는데, 이 경우엔 말 놓거나 형/오빠라고 부르거나 하는걸 케바케로 했습니다. 같은년생이면 친구지 뭘! 하면서 친구먹거나, (민증상) 같은 년생이라는걸 뒤늦게 알아서 형/오빠 만 붙이고 친구처럼 지내거나 하네요.
기분 나쁘다고 했는데도 그러면 그 친구분이 원래 그런 성격이거나 성동구님을 그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 듯 합니다. 제 주변에도 그런 친구들 몇 있었는데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친구도 있는 반면에 뭐 그런걸 갖고 정색하면서 버럭하냐..는 친구도 있었거든요. 후자의 경우엔 자연스럽게 멀어지더이다.
정색하고 여차하면 언쟁할 생각도 하시면서 진지하게 얘기해보세요. 그러면 어떤 사람인지 알 것 같습니다.
성동구
15/01/23 22:04
수정 아이콘
저는 족보 그렇게 중요하게 안 따져서 N+1년생에게 형/오빠 대접 반드시 받아야겠다 생각은 없습니다만
고등학교 동창이란놈이 나이가지고 곤조 부리는게 좀 기분이 상하더라구요.


다음에는 술 한잔 하기로 했으니까 각 일병씩 했을때 한마디 할까 생각중이에요. 흐흐흐흐
로이드
15/01/23 22:13
수정 아이콘
비슷한 경우를 겪어봤는데 친구들 만날때 다른 친구들에게 사정설명하시고 그 친구만 꼬박꼬박 형이라고 불러줘보세요.
오히려 다른 친구들이 놀려댔습니다. 처음에는 좀 뻗대긴 했는데 그러다보니 친구들 사이에서 안좋게 말나오면서 버려졌구요.
나중에는 그 친구가 친구들사이에서 버려지는거 못 견디고 잘못 인정하고 철회했습니다.
만약 성동구님 친구가 계속 정색하고 버티신다면 자연스레 멀어지지 않을까 싶네요.
성동구
15/01/23 22:51
수정 아이콘
그 친구랑 막 멀어지려고 그러는건 아니고..... 음 어떻게 나이로 텃세(?)부리는것만 안하면 참 좋겠는데요.
말씀하신 방법은 참신하네요.
싸구려신사
15/01/23 22:14
수정 아이콘
혹시 너네들보다 한살 어려서 젊다는 식으로 노땅 취급한적은 없었나요? 그런게 아니라면 친구분이 정말 이해가 되지않네요. 작작해라고 핀잔줄만해요
성동구
15/01/23 22:52
수정 아이콘
다른 빠른년생 친구들에게도 곤조 부리는데, 보통 제 친구들은 그냥 그려려니 합니다.
저만 민감한걸지도요.
하고싶은대로
15/01/23 22:17
수정 아이콘
저랑 똑같네요. 저는 친한 친구들 같은 경우에는 장난으로 알겠어 형~ 이러면서 됐냐? 이런 식으로 넘어갔더니 거의 해결됐습니다. 그래도 정색하는 친구는 없었구요.

오래 보지 않을 애 같은 경우에는 그냥 같이 존대하거나 같은년생 같은 경우엔 그냥 야야하고 지냈구요. 이게 오래볼거 같으면 알아서 정리되더라구요.
성동구
15/01/23 22:52
수정 아이콘
형 소리 듣는건 또 싫은가봐요. 형으로 모실테니 술사 밥사는 거절하네요.
자제좀
15/01/23 22:20
수정 아이콘
한쪽말만 듣고 얘기하는거지만 고딩친구가 저러는건 좀 신선하네요.
성동구
15/01/23 22:53
수정 아이콘
저 혼자 좀 민감한거일 수도 있어요. 뭐 그런데 제가 싫다면 싫은건데, 왜 계속 저러는지......
15/01/23 22:37
수정 아이콘
자주 안 볼 친구면 그냥 무시하시고, 친한 친구면 실실 웃으면서 형이라고 해보세요. 징그럽다고 하지 말라고 할 겁니다.
성동구
15/01/23 22:53
수정 아이콘
친한 친구라서 어떻게 잘 해결하고 싶네요.
15/01/23 22:39
수정 아이콘
어이구~ 형님이시네요? 동생 술 좀 사주세요 형님!
성동구
15/01/23 22:54
수정 아이콘
안 사주더라구요.
15/01/23 23:01
수정 아이콘
형님이 되셔가지구 술도 안사주세요?
역시 나이가지고 깐족대실만 하시네~ 속이 좁으시네 좁아~
OnlyJustForYou
15/01/23 22:42
수정 아이콘
저하고 비슷한 또래신 거 같은데.. 그 친구는 나이먹는 게 좋나보네요. 저보다 나이 많으신 선배님들 앞에서 할 얘기는 아니지만 요즘 나이 먹는 거 완전 스트레슨데..
성동구
15/01/23 22:55
수정 아이콘
그 친구 우는 소리하는거 보면 나이 먹는거 스트레스인것 같은데 하는 행동보면 좀 이상하고...... 그래요.
챠밍포인트
15/01/23 22:54
수정 아이콘
근데 그건 님이 빠른년생이라서 문제가아니라 그냥 그 친구가 문제인거 같아요. 그런친구는 님이 빠른년생이 아니더라도 다른 어떤구실을 만들어서라도 님 공격할거 같습니다.
성동구
15/01/23 23:03
수정 아이콘
그건.... 음 곰곰이 생각해봐야겠네요. 이 친구가 날 좀 무시하나;;
지나가다...
15/01/23 23:16
수정 아이콘
또 그러면 웃으면서 같이 깐죽대 보세요(아무래도 벌점 맞을 것 같아서 비속어 삭제합니다.;;;). "어이구, 나이 많아서 좋겠습니다?" 하는 식으로요. 친구가 장난으로 그러는 거면 웃고 넘어갈 것이고, 진심으로 그러는 거면 정색할 겁니다. 그때 반응 보고 결정하셔도 괜찮을 듯합니다.

다시 읽어 보니 장난이 아니라 진심으로 그러는 모양이군요. 그렇다면 대체 왜 그러는 건지 한 번 진지하게 대화해 보시는 편이 좋을 듯합니다. 계속 친하게 지내고 싶다면 정면돌파하시는 게 낫다고 봅니다. 서른이 넘어서 왜 몇 개월 차이에 집착하는지 이해는 안 되지만 뭔가 이유가 있겠죠.
사티레브
15/01/23 23:29
수정 아이콘
그 친구문제인데요 실제 빠른년생한테도 재미로 그러는거보다 아주 조금만 수위높아져도 껄끄러운데 실제빠른년생도 아닌데 뭔 형노릇을
낭만토스
15/01/23 23:34
수정 아이콘
농담이면 그냥 받아치면서 놀고
진심으로 하는 거면 돌직구 날려서 못하게 하든지 그냥 멀리 할 것 같네요.
15/01/23 23:37
수정 아이콘
늙어서 좋으시겠어요 아이구 **아 정도 해주시면 될듯
15/01/24 00:04
수정 아이콘
님과 같은 케이스의 친구 있습니다. 물론 저도 가끔 장난칩니다. 그런데 본문처럼 박쥐니 뭐니 빠른년생이 어쩌니 해본적은 없네요.
"부럽다 20대", "역시 피부가 탱탱해..." 이런 식으로 농담을 하면 했지...
치토스
15/01/24 02:43
수정 아이콘
친한친구면 장난으로 그러는걸 텐데
마음 비우고 쿨하게 받아 들이시거나
ex)동생이랑 친구 먹어서 좋냐?,동생한테 맞아볼래?
정말 못 받아 들이겠으면 진지하게 나는 정말
그런 장난이 싫다고 말 해보세요.
저는 전자의 방법을 추천 드립니다.
15/01/24 05:42
수정 아이콘
고등학교 친구가 그런거면 논란의 여지없이 답이 없는 놈이죠

빠른년생 문제는 사회생활나가서 문제라고 보기에
방구차야
15/01/25 05:29
수정 아이콘
특별히 악의가 있는것 같지는 않은데.. 너무 민감하신것 아니면 그친구가 묘사된것 이상으로 집요한거겠죠
정말 스트레스가 심하시면 나이가 적고 많음에 대해 논리적으로 풀려하기 보다는
그 상황자체가 너무 스트레스 받으니 제발 자제 부탁한다고 하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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