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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2/22 18:21:36
Name 리비레스
Subject [질문] 오늘 새벽에 올라온 자살예고글 어떻게 됐죠?
새벽에 그 글 보고 당황해서 부랴부랴 하지말라 만류 댓글 달았는 데 지금 다시 확인해보니 글이 삭제됐네요.

설마 그분 진짜 일을 저지르진 읺았겠죠? 걱정되네요. 우울증 치료도 받았는 데 이젠 안되겠다면서 옷가지 다 정리하고

결심을 굳히는 듯한 모습을 비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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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2/22 18:49
수정 아이콘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으실테니 두괄식으로 말씀 드리면 일단은 잘 되었다고 합니다.

운영진이신 케노피님과 조치 관련해서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아는 내용을 간략하게 요약 드리면
관련 글의 내용의 심각성을 느끼고 자살 예방 센터에 전화로 문의 드렸고 - 경찰 연계
관할 경찰관께서 글쓴이를 직접 방문 하셨다고 합니다.

이번일로 더 강하게 마음먹는 계기가 되셨으면 좋겠네요.
리비레스
14/12/22 18:57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드리고 정말 다행입니다.
꿈꾸는사나이
14/12/22 19:14
수정 아이콘
현명하게 조치하셨네요. 고생하셨습니다.
zelgadiss
14/12/22 22:31
수정 아이콘
건의드릴려나 못했는데, 다행이네요.
태엽감는새
14/12/22 18:50
수정 아이콘
아..운영진분들이 조치 취하셨었군요..

저도 걱정했었는데 ..
조윤희
14/12/22 18:58
수정 아이콘
아 그런일이 있었군요... 다행입니다.. 천만다행...
14/12/22 19:02
수정 아이콘
글지워지고 탈퇴하셨길래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이네요.
14/12/22 19:10
수정 아이콘
저도 그걸로 건의게에 썼다 오지랖이다 싶어 수정했는데 다행이네요.
Aneurysm
14/12/22 19:14
수정 아이콘
운영진의 조치, 경찰의 방문,
그렇게 그 글을 본 제 3자들의 궁금즘과 안심.

그 분, 본인 입장에서 실제로 어떤
도움이 되었을까, 변화가 있었을까
싶기도 합니다.
여전히, 아니 어쩌면 더욱더
외로워지고 괴로워진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리비레스
14/12/22 19:31
수정 아이콘
저는 새벽에 그 글을 읽고, 글쓴이에게서 "나 이렇게 힘들다. 누가 좀 알아줬으면 좋겠다" 는 무언의 외침이 느껴졌습니다.
글 제목도 "누가 20대를 자살로 이끄는가" 여서 저 역시 같은 20대 입장에서 위로 댓글을 남겼고요.
그런데 저녁쯤에 다시 확인해보니 글이 없어졌더라구요. 거기에 댓글을 남긴 많은 분들이 모두 내 일처럼 걱정하고 위로와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습니다.
글쓴 분도 구체적으로 나 이렇게 힘들다는 하소연을 댓글로 남기기도 했고. 거기에 맞춰서 조언을 하신 분들도 많았고. 아무튼 공개적인 곳에서 누가 나 죽고 싶다는 말을 했는데 갑자기 그 글이 없어져서 어떻게 된건지 모른척 할 수가 없었습니다.
王天君
14/12/22 20:59
수정 아이콘
저는 좀 화가 났습니다. 아픔을 느끼고 반응하는 건 여러 가지 형태가 있겠지만, 진심이라면 그렇게 방방곡곡 온라인으로 남길 여유가 있을지 좀 의심이 됐거든요. 하소연을 목숨걸고 하는 건 딱히 감싸주고 싶지도 않구요.
글 남기신 분이 피지알러분들의 관심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싶어요.
ilo움움
14/12/24 14:23
수정 아이콘
얼마 전 학교 후배 한명이 페북에 예고하고 실제로 자살했습니다.
남 일이라고 함부로 말하는거 아닙니다.
14/12/22 19:39
수정 아이콘
자살하기전 누가 나를 잡아줬다는걸
그분이 조금이나마 느꼇길 바래야죠.....
Aneurysm
14/12/22 19:57
수정 아이콘
네. 무슨말씀하시는지 압니다.
덧글을 다소 길게,
그리고오래쓰는 성격이라..
밑에 나머지 반이...
어쨌든 저렇게 마침표 찍은건
잘못한것 같다고 느낍니다.
14/12/22 19:43
수정 아이콘
다행히 조치가 취해졌네요..
순탄치 않게 살아온것이 덧글중에 보여졌었는데 부디 딛고 일어나셔서 보란듯이 잘 살아주셨으면..
14/12/22 19:43
수정 아이콘
homy님의 댓글 내용대로, 잘 해결이 되었습니다. 글은 작성자 본인이 지우셨고 지금은 옮겨진 상태입니다.
많은 분들의 댓글을 보고 힘을 내셨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14/12/22 19:51
수정 아이콘
저도 어제 새벽에 글 올라오자 마자 읽었는데 머라 말해야 할지 몰라서 댓글 한줄 못달았던데 내심 맘에 걸려서 오전에도 글 보고 그랬는데..
갑자기 사라져서 걱정했었습니다.
조치를 취해 주셔서 다행입니다. 부디 세상이 글쓴분께 조금 더 따뜻한 곳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Aneurysm
14/12/22 19:54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보다 훨씬 살기 힘든 환경들
정말 많겠지만.
아니. 어쩌면 그 반대인지도 모르겠네요.
눈부신 빛 뒤에는 어느정도는 필연적으로
어두운그림자가 드리워질수밖에 없는건
아닐까 싶네요

그렇게 사회에 적응못하면 버텨내기 어려운
외로움을 느끼기 쉬운사회가 되버린것같아요.
경제적인 어려움이 그 외로움에
괴로움을 더더욱 더해주기도 하겠지요.

그 글에 누군가가 덧글에 남겨주셨던데,
지금 당장 얼마나 와닿을지 모르겠지만,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정말 힘들겠지만 감정적인 부분들은
모든걸 단절시키듯이 느껴지겠지만
그치만 영원한건 아니라고
그러니 지금 너무 힘들어도
울면서라도 버텨냈으면 좋겠어요

신이 인간을 공평하게, 평등하게
만들어주지는 못했지만
우리는 적응이라는 무기를 가지고 있고,
또 지금 현재가 아닌 변화에서
행복을 느끼는 존재이니까요

아마도 이미 알고있었듯이,
그리고 어쩌면 더욱더 느꼈듯이
영화속 주인공처럼 축복받은 존재가 아니라면
결국 그 어둠에서 꺼내줄, 구원해줄 존재는
다른이가 아닌 자기자신 일때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부디. 힘내서 한걸음씩 걸어 나오길 바래요.
요즘 이쁜분들 정말 많잖아요
결혼도 하고 자기분신에게 생명도 주고
그렇게 행복하게 살아야죠

저 나이30 모솔 키 160 백수이지만 -_ㅠ
(자살해야할듯..) 소소한 행복느끼고
앞으로 잘될꺼라고 생각하며 삽니다
잘될꺼에요~ 단, 스스로를 구원한다면 말이죠
그러니 부디 힘내시길 바랄게요~
스웨트
14/12/22 20:38
수정 아이콘
와.. 운영진의 현명한 대처에 감사드립니다
어제 글이 삭제되고 회원 탈퇴한걸 보고 극단적 행동을 생각했거든요 .. 다행입니다
차우차우
14/12/22 23:15
수정 아이콘
저도 댓글 달았었는데,
조치 잘하셨네요 글사라져서 걱정이 들었었는데
잘 되어서 기분 좋아졌습니다 ^^
오쇼 라즈니쉬
14/12/23 00:11
수정 아이콘
최종적으로 그분에게 어떤 도움이 될지는 추적이 힘들겠지만 타인을 진심으로 걱정해준 가슴 따뜻한 많은 피지알러분들께 위로가 될만한 소식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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