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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1/19 20:22
윗사람 몇이 어떻게 분위기를 흐리는지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제3자입장으로서는 쉽게 1년을 더있어라, 퇴사하라 말씀드리기 애매하네요. 어찌 분위기를 흐리게 하는지 예를 들어서라도 말씀을 해주셔야 상황을 이해할 것 같습니다.
14/11/19 20:25
안녕하세요? 저는 취직도 못하고 있는(안하고 있다고 해야할까요???) 좀 비하를 하자면 잉여백수입니다.
어떤 직종인지도 모르고 윗사람이 어떤식으로 스트레스를 주는지는 안쓰셔서 잘은 모르겠지만 그냥 다니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취직하는게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아실텐데요. 그리고 부모님은 취업해서 좋아하셧다고 하는데 어떻게 보실려구요?
14/11/19 20:32
어딜가나 거지같은 사람은 많죠. 연차가 적을때 좀 허랑방탕;한 회사에서
몸담아 보는 것도 훗날 이직했을때 적응을 쉽게하는 멘탈수련이됩니다... 혹시 다같이 퇴직하는 사람들 분위기에 휩쓸리진 않았나 고민해보세요. 신입때는 회사 분위기에 많이 휘둘릴 위험이 있으니까요. 1년뒤에 워킹가시려면 돈 모으셔야죠. 바로 이직할 직장 있는거 아니면 그냥 1년 버티고 돈 많이 모아서 워킹가세요. 돈없이 워킹가면 고생하니까요
14/11/19 20:42
퇴사는 뭔가 다른 대안이 있을 때 하는겁니다. 그냥 지금 상황이 짜증나서 아무 대안없이 퇴사해버리신다면 향후 짧게는 6개월 이상, 길게는 몇년동안 마냥 놀 수 밖에 없게 됩니다.. 견디기 힘드시다면 다른 대안을 최대한 빨리 만드세요.
14/11/19 20:47
제가 입사하고 2달만에 간수치 폭등하고 위염에 원형탈모까지 올정도로 스트레스여서 퇴사했는데 (영업직)
재취업까지 딱 1년 동안 개고생했습니다.
14/11/19 20:53
퇴사하면 앞으로 계획이 다 흐트러지는데 그걸 감안하고 퇴사하는게 맞는지 잘 고민해보세요
무턱대고 이직자리 안알아보고 나가는건 진짜 하면 90프로 이상 후회합니다 별개로 다른데 가도 또라이 있는건 맞는데 정도의 차이는 있더라구요 상종못할 또라이도 있고, 견딜만한 수준의 또라이도 있고..
14/11/19 20:55
6개월동안 직장을 3번 바꿨는데요.. 어딜가나 진짜 x같은놈들은 있습니다.. 다른 직장으로 간다고 한들 더한 사람도 있을수도 있구요
다른방법을 생각해보세요. 우선 1년을 버텨보세요. 1년동안 계속 그러는지.. 아니면 그때까지 다른 방안이 생길지.. 사람일 어떻게 될지 모르거든요
14/11/20 09:41
참고로 전 쉬프트 업무에 윗 몇몇의 유사 군대 가혹행위 등으로 (옷 입는거 밥먹는거부터 지적질에, 쌍욕하고, 암들한테 제 욕하고 다니고, 8시간동안 벽만 보게하기, 면전에 대고 제가 없는 것 처럼 제 욕하기 등등 군대에서나 겪던 별의별 부조리들을 다겪었네요) 1년간 고생했었어요 3개월만에 15킬로 정도 빠졌구요. 그때는 학자금 대출만 갚으면 그만둔다는 식으로 버텼는데, 지금은 8년이 다 되어 가네요. 부서 이동이나 절 괴롭혔던 사람들이 퇴사한다던가 내 실력이 늘어서 넘사벽이 된다던가 ~
사람 일은 모르는거라 생각됩니다. 우울증이 와서 출근하기 전에 일어나서 부모님이 소리 들으시면 슬퍼하실까봐 이불 얼굴까지 덮고 매일 울었던 것도 생각납니다. 참으라고만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지금 겪고 계신 고통도 영원히 지속되지는 않습니다
14/11/20 10:48
전 처음 입사할 때 어떤 더러운 꼴 당해도 5년 버틴다 생각하고 입사 했습니다.
그리고 중간 중간 힘든게 많았고 정말 여기까진가 싶은것도 있었는데 그래도 내가 5년 한다고 약속했는데 하고 버텨내니 별거 아니더군요. 지금은 이미 마음이 흔들리고 계신거 같아 어떤 결정을 선택해드리기 어려운데, 저같은 방법을 써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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