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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1/19 17:00:00
Name 미뉴잇
Subject [질문] 여자친구가 자주 힘들고 우울하다고 하는데 어떻게 대답을 해야하나요.
여자친구가 비행기를 타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전에는 잘 몰랐는데 옆에서 보니 이 일이 체력적으로 힘들만하더라구요.
그래서 여자친구가 힘들어할때는 옆에서 위로를 잘 해주려고 노력하고 했는데요.

요즘에는 빈도수가 늘어서 거의 2-3일에 한 번은 '힘들다,우울하다,일 그만두고 쉬고 싶다'
이런 말을 계속 합니다. 그런데 자주 이렇게 하니까 제가 어떻게 대응을 해줘야 잘하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그냥 힘들겠다면서 공감해주고 힘내라고 하는데 여자친구 반응보면 별 효과가 없는듯하고..

하여튼 여자친구가 힘들다고 말할때 전 어떻게 대답해주는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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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1/19 17:03
수정 아이콘
하시던 그대로 공감해주시면됩니다. 그게 효과있는겁니다. 공감안해주셨다면 이미 싸웠습니다. 평소 다른 일로도 그런 언행이 잦다면 그대로 계속 공감해주셔야하고 그일만으로 그런 언행을 보이면 그땐 강하게 이야기하시는것도 좋을것 같군요
미뉴잇
14/11/19 17:14
수정 아이콘
네 계속 공감해줘야겠어요..감사합니다
예바우드
14/11/19 17:08
수정 아이콘
아니면 뭐 이 질문을 피지알이 아니라 여자친구에게 하셔도 되지 않을까요?
네가 힘들어 하는걸 보니까 나도 마음이 편치 않다, 내가 어떤 걸 도와줄까?라고요.
미뉴잇
14/11/19 17:15
수정 아이콘
사실 도와줄 게 없습니다. 일이 힘들어서 그만두고 싶은데 제가 옆에서 도와줄게 마땅히 없긴 해요.
예바우드
14/11/19 18:31
수정 아이콘
제 말은 여자친구분이 구체적인 이야기를 할 수 있게 하라는 거죠.
아래에 럽앤헤잇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사실상 습관 같은 겁니다.
근데 이건 하는 쪽이나 듣는 쪽이라 영양가가 참 없거든요. 엄밀히 따지면 듣는 쪽이 고역이죠.
꽃노래도 삼세번이라는데 이건 꽃노래가 아니라 징징징이니...
힘든건 사실일거고 그거 공감도 많이 해주셨으니 여자친구분에게 구체적으로 어떤걸 도와줄까라고 물어보세요
앞으로도 그냥 투덜거리는 걸 들어주는 걸로 괜찮은지
아니면 비행 끝나고 돌아왔을 때 공항에서 움파룸파 댄스라도 춰줘야 하는건지... 같은 거요.
관계를 장기적으로 가져가는 건 상대에게 맞춰주는 것뿐 아니라
내 쪽도 이 관계에 지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마이너스한 감정은 어떤 식으로든 관계를 식게 만듭니다.
리뉴후레시
14/11/19 17:12
수정 아이콘
여자친구가 만족할만큼 해줄 수 있는건 딱히 없을거에요.

여자친구 성향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휴가 넣어서 여행계획 짜보세요. 여행가기 전까지는 그래도 그 기쁨에 덜 힘들더군요.
미뉴잇
14/11/19 17:15
수정 아이콘
네 감사합니다.
Love&Hate
14/11/19 17:21
수정 아이콘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세요
저건 그냥 습관이에요.
무언가를 해주고 싶으시면 습관성 징징댐을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림으로서
본인 멘탈을 케어해서 지속적인 징징댐을 제공하는게 낫겠죠.

저는 저러는거 별로 안좋아하기때문에 못하게하는 방법을 강구합니다만
당해주시려면 본인 멘탈 케어 잘하세요~
찍먹파
14/11/20 11:51
수정 아이콘
22222222222 습관임요
중요한건내의지
14/11/19 17:23
수정 아이콘
이건 연애하는 남자들의 딜레마와 같은 징징이죠. 화내거나 논리적으로 풀어갈수 없는 문제죠.
그냥 지금처럼 어루고 달래주는게 제일 무난한거 같아요.
14/11/19 17:38
수정 아이콘
승무원의 여자친구로서/와이프로서의 최대 단점은 일이 힘들다는 점이고 최대 장점은 비행 스케쥴에 따라 나만의 시간을 가질수 있다는 점이죠.
뭐 어쩌겠습니까 잘 달래주셔야죠...
14/11/19 17:50
수정 아이콘
사람이 힘든데 힘내라는 소리는 하나도 위로가 안 되죠.
그렇다고 문제에 답이 없고 습관성 징징댐이라 생각하고 한귀로 흘리면 연애관계를 무슨 계산적으로만 이어나가는 것 그 이상도 이하라 생각하고요.

개인적으로 이런 경우 가장 도움이 되는 말은 일을 그만두라고 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다고 그렇게 힘들면 그만두면 되잖아. 이런 식의 말이 아니라,
상대가 지금 무엇을 힘들어하는지 정확하게 언급해주고, 그렇게 힘든 일을 장기간 하는 건 네 삶을 위해서도 나은 선택이 아닌 거 같고,
또 그만 둔 후의 대책을 어떠어떠하게 같이 찾자는 식으로 말해주는 게 필요하지 않나 싶네요.

더 중요한 건 위의 말이 그냥 형식적인 말이 아닌, 진심으로 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봅니다.

요즘 연애에 관한 기술이나 방법에 대한 글이 너무 많이 올라오고 습득하다보니,
사람들이 연애를 하는데 너무 기술적인 방법에만 집중한다고 봅니다.
공감은 해주는데 공감해주는 척 하고,
행동은 하는데 남들이 그렇게 하라고 하니 하고..이런 게 너무 많아졌다고 봐요.
꼭 제가 말한 게 아니더라도..본인이 여친의 힘듦에 정말 공감을 해주고 있는지.. 아님 그냥 단순한 징징댐이니 그걸 멈추게 하려고 하는 건 아닌지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Nasty breaking B
14/11/19 18:00
수정 아이콘
시간을 재미있게 죽일 수 있는 일을 찾아서 같이 하는 것도 방법이 됩니다. 새로 취미를 공유한다든가, 새로운 맛집을 찾아서 데려간다든가, 주말 여행이라든가 뭐 그런 것들이요. 개인적으로는 취미 공유가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단호박
14/11/19 18:13
수정 아이콘
남자친구에게 징징대고 그걸 묵묵히 들어주는 마뉴잇님덕에 다음날
힘내서 일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누군가가 전적으로 자기 편이 되어서 들어준다는건 여자에겐 힘과 위로가
많이 됩니다. 듣기 싫으실텐데 대단하시네요;
14/11/19 18:24
수정 아이콘
그럼 그만두라고 해야죠
클레오파트라
14/11/19 19:53
수정 아이콘
2~3일에 한번씩 이라는건 정말로 일을 그만두어야 할 수준이거나 습관성 칭얼거림 둘 중 하나일 것 같습니다.
미뉴잇
14/11/20 11:40
수정 아이콘
모두 답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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