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4/11/06 01:31
이민은 잘 모르겠고
유학과 원정출산은 미국을 향한 동경인가요? 유학과 원정출산은 결국 국내에서 더 유리하게 살기 위한 하나의 선택지라고 봐서요. 저는 대한민국이 이미 전반적인 선진국 대열에 들어섰다고 봅니다. 이게 좋은 의미로 우리 나라는 살기좋은 나라라는게 아니라 새로운 성장 동력을 더이상 찾기가 힘들다는 거죠.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쓸데없이 강바닥 모래나 퍼 내기 보다는 막판 히든으로 쓸 통일 한방이 더 강력하다고 보네요. 통일을 향한 의도(정치적, 국민적 합의)와 능력(경제력)이 합치되는 시점에 강력하게 쓸 수 있는 한방 카드인 것 같습니다.
14/11/06 01:49
유학은 학문 분야에서 미국학계에 대한 동경과 미국에서의 학문 활동을 목표로 가정했고
원정출산은 미국 시민권 확보와 양다리를 걸친 상태에서 이민 및 미국화에 대한 교두보 정도로 생각했습니다만 아무래도 썩 좋은 예시는 아니었나 봅니다. 상세한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14/11/06 01:34
저는 무조건 통일이요. 51번째 주 간다고 우리가 백인되는 것도 아니고 진짜 미국인이 되는것도 아니죠.
개인적으로 통일은 리스크도 엄청나게 크지만, 역사를 바꿀만만 기회도 된다고 봅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지금 이대로는 사실 희망이 없죠. 뭐 정권이 어쩌고 문제가 아니라 그냥 위치나 크기나 남한안에서는 성장동력을 다 쓴게 아닌가 싶을정도로요.
14/11/06 01:35
GDP 4만달러의 3억명과 통합되는 게 GDP 1000달러의 2천만명과 통합되는 것 보단 낫겠죠... 언어가 바뀌는 것 빼고 민족적 감정을 제외하면 2가 1보다 나은 이유를 찾기가 더 힘드네요. 주라면 주방위군에 자체 법도 할 수 있고, 방위에 쓸 돈을 줄일 수도 있고, NPT 가입도 핵무장국으로서 할 수 있을 텐데요.
14/11/06 01:35
저도 미국의 51번째주가 좋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는데. 그게 이완용이 일본과 한일합방할때 내서웠던 근거였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건 좀 아니다라고 입장을 바꿨습니다.
14/11/06 01:48
난 대리받고 다이아 가고싶다 - 미국에 편입
난 실버지만 내가 스스로 노력해서 다이아 갈것이다 - 통일 몸이 편한건 전자인데 정신이 편한건 후자일듯
14/11/06 02:00
북한하고 통일해도 사실상 미국하고 사이 나빠질일은 별로 없을거 같네요. 통일 선택입니다. 통일한 다음에 중국하고 미국 사이에서 줄타기 하면서 실리 챙기면 될듯 싶네요.
14/11/06 02:13
미국과 통합되면... 뭐랄까... 미국의 국가적 위상에 걸맞는 책임...? 예를들어 다른 나라 전쟁에 군대를 보낸다든지 재해를 입은 국가에 지원을 한다든지... 이런 면에서 지금의 대한민국과는 비교도 안될정도로 적극적으로 변해야만 할텐데 그런 부담에 대해서는 어찌들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14/11/06 11:59
그거야 연방정부에서 결정하면 모병제 군인들이 갈 문제라 솔직히 일반 시민 입장에서 신경쓸게 있나 싶습니다. 어차피 재해지원 이런거야 지금도 하는건데 오히려 미국에 묻어갈 수 있으니 부담도 줄겠죠
14/11/06 02:15
한국인으로 사는것도 괜찮은것 같습니다. 초 강대국의 국민이 되는것이 좋은것인지도 잘 모르겠네요..
통일에 대한건 후에 북한이 변화하거나 무너진다면 통일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민족주의적인 없지는 않으나 민족주의보단 그 땅을 다른 세력이 차지하는 건 한국에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남은 성장동력이라고 생각도 하구요) 한국인들이 미국에 대한 동경이 강한가요?강대국에 대한 동경이라면 이해가 가나 살기 퍽퍽한 이유로 한국이 싫다면 미국보단 북유럽이나 독일 같은 복지국가에 대한 동경이 생겨야 될 것 같은데 잘 모르겠습니다. 원정 출산도 잘 사는 계층이 주로 하지 않나요 원정 출산의 이유가 한국의 현실이 퍽퍽해서인지는 모르겠네요 아시안으로 미국 사회에 편입되는게 얼마나 나아질지도 모르겠구요...저는 미국을 좋아합니다만 동맹국으로서지 미국에 편입된다하면 반대합니다. 저는 아직 한국이 나아질 측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막연하고 이게 우리 세대에 이루어질것이라고 생각하기는 쉽지 않지만요.
14/11/06 02:35
최근 삶이 퍽퍽한 것은 동경을 늘리는 일부일 뿐이지일제식민지와 육이오 그리고 개발독재를 겪은 한국인의 열망을 모두 나타내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단순히 복지나 안분지족의 문제라면 한국인들과 한국사회는 오래전에 미국이 아니라 북유럽을 모델로 삼고 추종했을 거라고 봅니다. 원정 출산은 상류층에겐 당연한 선택이었고 중산층이 얇아지는 지금 중산층의 화두일 거라 보네요. 하지만 삶이 팍팍한 문제를 꺼냈다면 북유럽, 독일 또는 호주를 떠올리는 게 자연스러울 것 같습니다. 제 질문의 전개가 서툴렀네요. 솔직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14/11/06 02:15
생각할 것도 없고, 당연히 북한과의 통일이요.. 질문글만 보고, 북한의 남한흡수 통일인줄 알고 들어왔는데 그것도 아닌데 미국의 연방으로 편입하는게 더 좋다는 분들이 있어서 놀랍네요.. 북이 남을 흡수하는 통일이라해도 저는 후자가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친미친여성향이지만요.
14/11/06 02:18
미국 사람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도 생각해봐야 할것 같습니다. 우리가 북한하고 합친다 하면 '아 시발... 우리 세금으로 쟤네들 먹여 살려야되? 짱나네...'
이런식으로 같은 민족인데도 짜증나는데 피부색도 다르고 언어도 다른 대한민국 사람들을 설사 통합이 된다 해도 순순히 그 덕을 보도록 해주진 않을거 같네요. 바다 건너 멀리 떨어져 있는 쟤네들을 왜? 쟤네들 영어도 못하잖아? 반미감정도 심하고. 개짜증나네. 제가 미국인이면 그런 감정 들것 같습니다.
14/11/06 02:26
일단 미국의 한 주가 되는 것은 미국의 장점을 우리가 가져오기는 힘들 것 같은 반면, 미국의 단점은 그대로 적용될 것 같아서 싫습니다. 그러느니 당장 이민을 선택하는 게 나을 것 같아요.
북한과의 통일은 매우 평화적인 방향이 아니라면 최후의 선택이라고 봅니다. 도박이거든요. 그전에 아직은 국내에서 해 볼만한 도박들이 남아있습니다. 복지같은 거죠. 강바닥을 파는 걸로 돈을 뿌리느니, 징병된 사람들에게 돈을 주는 걸로 경기를 부양하는거죠. 사실 그렇게 돈 줘봐야 대부분은 빚갚는데 들어갈테고, 경기가 활성화되지는 않고 국가부채는 늘어나는 형태가 되겠지만, 그렇게 개인들의 빚이 줄고나면 고금리를 쓸 수 있겠죠. 사실 우리나라는 이미 도시화가 거의 마무리 된 국가이고, 그 혜택은 이미 누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통일로 북한을 도시화시키면서 생기는 경제적 기회는 제께 아니겠죠.
14/11/06 02:27
저는 그리고 결정적으로 미국인으로 사는게 여기보다 그렇게 좋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독일이나 북유럽이라면 몰라도요. 돈없는 사람 살기엔 거기도 만만찮게 팍팍해 보여서...
14/11/06 02:37
저만 미국인으로 이민가는건 나쁘지 않아 보이는데, 대한민국이 사라지는건 좀 슬플것 같네요. 모국이 없는 민족이라는건 왠지 고아가 된것 같은 느낌일거 같습니다.
옆에 중국도 있는데 미국으로 편입 발표하면 대놓고 도발인데, 대중 의존도 생각해보면 잘하는짓인지도 선뜻 계산인되네요
14/11/06 02:51
이게 현실처럼 편입 과정이 늦고 우리나라 정치, 사회를 유지해주면서 천천히 장기간에 걸쳐 조금씩 편입 되는 것이랑 이 비현실적인 질문처럼 그냥 바로 편입 되는거랑 차이가 있겠네요.
후자라면 당장 기본시급이랑 주당근무시간이 대폭 변경되고 야근수당까지 많이 받게 되니 경제적 이득을 생각 안할 수가 없네요.
14/11/06 03:38
우리가 미국으로 들어간다면 그쪽에선 우릴 북한으로 볼듯.....
해외에서 인종차별은 심지어 같은 인종속에서도 뿌리깊어요. 미국에 편입되면 미국됩니까... 콧구멍만한 나라에서도 지역감정 쩌는판에;;
14/11/06 03:58
미국편입같은건 생각해본적도 없는 선택지인데 굉장히 신선하네요. 저는 원래 통일반대론자(내가 볼 피해를 감당하기 싫다! 나 죽고나서 통일되든말든)이라는 굉장히 비겁한 사람이였지만, 두가지 선택지중에선 후자를 선택할듯 하네요. 사실 꼭 이상적인 그런 환경이 아니라도, 터무니 없이 나라가 휘청거릴 수준만 아니라면 통일했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있네요.
14/11/06 05:30
일단 미국 공화당에서 격한 반대를 이겨내야겠네요~
우리나라가 아무래도 민주당(미쿡) 텃밭이 될 가능성이 높기에.... 엔하위키에 관련 문항이 있어서 읽어보니 나름 흥미롭더라구요....^^ 결론은 미쿡이 절대 원하지 않을거라는거...
14/11/06 06:56
미국내에서 한인이 가진 영향도를 생각해보면 아무리 다인종 국가이지만 좋게 취급받아도 인디언 대우 이상은 어렵고 현실적으로 지리가 떨어져 있어서 괌이나 사이판 수준 이상은 아닐듯 합니다
미국령이 되면 좀 막강한 지방정권은 되겠네요 캘리포니아 경제력에 인구는 최다 주가 될테니 그냥 괴롭더라도 가장 이상적 통일 즉 흡수되지 않고 2여권 체제로 이동 투자만 보장된다면 통일 한국이 가장 좋을듯 합니다 북한이 동독보단 잘살고 깨어야 경제적 목적으로라도 통일이 가능할테니까요
14/11/06 07:56
미국 흡수되어봐야 비슷한 형편에 인종차별만 얹은 꼴 같은데..
최저시급은 좀 올라가려나요 전 통일쪽 찍겠습니다. 반도에 사는 피부 노란 USA 시민의 메리트를 못느끼겠어요. 오히려 더 심각한 위화감, 분열이 횡행할 것 같구요.
14/11/06 08:56
후자요.
아무리 강대국의 정치, 경제, 복지, 치안이 베스트라고 가정하더라도 주권을 잃은 상태라면 아무 소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망해도 내가 주도해서 망하는게 낫다고 보는 입장이라서..
14/11/06 08:57
제 손자를 생각해서 전 통일이요.
우리 할아버지때도 충분히 가난했거든요 핵전쟁으로 남북 다터지고 미국에 통일 되는 시나리오만 아니라면 더군다나 이상적 통일이라면 당연하죠
14/11/06 09:24
미국에 편입되겠다는 분들이 많으셔서 놀랍네요.
현재의 미국과 남한으로 비교해봐도 삶의 질적인 측면에서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다른 어떤 나라에 종속되는 것도 싫어서 통일을 택하거나 안된다면 둘 다 택하지 않겠습니다. 어떤 경우에도 다른 국가에 편입되는 것은 반대입니다.
14/11/06 09:58
미국 편입은 생각만해도 피곤하네요. 득실을 따지자면 손해가 훨씬 크다고 생각합니다.
1번을 선택하신 분들은 우리가 미국에 편입되면 미국인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14/11/06 11:18
본문의 가정대로 한 것이고 현 세대만 보면 통일보다 나아보이는 면도 있죠. 주권, 애국심 이런거 다 때어놓고 생각하면요. 원래 정체성이 다른 지역끼리 통합은 어렵죠. 그런데 남한 미국차이보다 남북한 사이의 소득격차가 훨씬 크고 부양의무차이, 사회 시스템의 유사성 차이를 고려하면 충분히 1번 메리트 있어보이는데요
14/11/06 10:23
미국에 편입된다고 해봤자 달라질 게 뭐 있나 싶네요 -_-..
5000만 인구가 전부 미국인과 퓨전하지 않는 이상 환상적으로 다른 사상과 언어, 문화, 경제 등등 수많은 차이점을 극복할 수 있을지 의문이고, 본토와 아득히 멀리 떨어져 있는 지리적 조건에 더해 헌법, 법률의 전면 개정, 행정조직 전면 개편이나 군 해체 등은 가히 상상할 수도 없는 작업일 것이고.. 그냥 형식만 미국 51번째 주인 대한민국이겠죠. 한 100년 지나면 또 모르겠지만, 그건 통일쪽도 마찬가지라는 점이(...)
14/11/06 10:46
미국 인구 3억2천, 우리 인구 5천만이니, 미국내 최대 인구수를 자랑하는 민족이 될 수도 있겠네요.
그러면 정책적으로 우리에게 이로운 정책을 많이 뽑아낼 수도 있겠습니다만, 세상이 언제나 이론대로 이뤄지지는 않죠. 서민이 서민당에 투표하고 부자는 부자당에 투표하는 일도 일어나지 않는 마당에 말입니다.
14/11/06 15:26
솔직한 답변 주신 분들이게 모두 감사를 드립니다(__)
이상적인 통일을 가정하면 선진적인 이념실험국가인 미국 주 편입보다 민족주의적 통일을 우선하는 사람이 다수다 라고 나름대로 정리를 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선택의 경계로 경제적 팩터가 주로 언급이 되는 것엔 약간 놀랐습니다. 사실 한국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심각한 인구 문제 때문에 이민자의 국가가 될 가능성이 높아 결국 민족-국가의 정체성이 시험 받을 것이기 때문에, 우리의 정체성이 무엇인지는 꽤 치명적인 문제가 되리란 예상을 덧붙여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