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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0/30 15:19
많이 아파서 일어나지도 못할 정도면 가족도 있는데 굳이 안찾아가는게 더 낫고
잠깐 얼굴 볼 수 있을 정도라면 간단한 간식이나 약같은 거라도 사서 전해주고 가는게 나을 듯 싶습니다.
14/10/30 15:20
전화나 카톡으로 위로만 해주시는게 제일 좋을 것 같습니다.. 와달라고 하는게 아닌이상 무작정 가는 건 부담스럽죠.. 더군다나 가족이랑 같이 있으니 병원 다녀오라고 해주세요.
14/10/30 15:20
혼자 사는 여성분이면 죽사들고 찾아가서 먹는 것만 보고 돌아오면 좋겠구요.
하지만 가족이랑 같이 사는 여성분이라니까 응원을 열심히...
14/10/30 17:38
전 타지에서 아프다는 여자친구 간호하러 48만원 들여서 비행기타고 외국가서 딱 16시간 체류하고 돌아온적도 있습니다.
그 이후 뭘 좀 섭섭하게 해도 여자친구는 아 오빠가 무슨 사정이 있었겠지 라는 생각부터 들더랍니다. 결론은 4+1시간 5만원가량 (교통비+간단한 음식) 들여서 개이득 보실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덤으로 가족분들에게 점수딸수도 있구요 물론 저는 30대고...결혼을 거의 약속한 사이입니다. 관계에 따라서 약간 다를순 있겠죠 하지만 앵간하면 가세요
14/10/30 18:02
저 개인적으론 아픈데 온다고 하면 싫었습니다. 가까운데 오면 몰라도...
그냥 엄살로 조금아플때 오빠 나 아파했는데 오면 애정이 깊어지고 좋지만... 진짜 아픈데 오면 아 쌩얼에 폐인이고 아파죽겠는데 왜 오고 난리야.... 하고 세상만사 짜증만나고 그런 생각하면 미안해지고 그런데 아픈데 나가서 남친을 맞이할 생각을 하니 피곤하고 귀찮고 그렇다고 대충 보내자니 양심의 가책에 누워있어도 잠이 안올거같고 이거저거 생각하다보니 더 아프고 그러다보니 죄없는 남친이 미워지고 남친오던말던 잠이나 자고 싶어지고 이런 이기적인 내가 싫어지고 아픈데 머리 복잡하고 죄책감에 휩싸인건 다 남친이 나쁜거야!!! ....가 된 적이 많았습니다.
14/10/31 07:41
일단 준비하고 간다고 통보하고 출발합니다. 전화가 아니라 그냥 카톡/문자로 오지말라고 하면 씹고 일단 갑니다. 가는 중에 급히 전화로 오지말라고 하면 한번 더 그냥 갈께 걱정되고 약이라도 사먹어야지 걱정해줬는데도 오지말라면 가다가 돌아섭니다. 진짜 오지 않기를 원한다면 전화로 말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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