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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4/08/29 13:45:27
Name 로즈마리
Subject [질문] 고부갈등에 대한 문의..
저희어머니와 새언니의 갈등인데요.

일단 어머니는 전형적인 살림꾼이라고할까요?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이되는것이
5남매를 키우셨는데 옷도 손수만들어입히시고
과자도 직접만드시고.. 외식을 싫어하시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왠만한 양식 한식 일식 모두 다 만들어서먹고 살았습니다. 집에서 직접 콩나물도 키우시고 두부도 만드시고.. 생일케이크도 직접 카스테라를 구워서 크림 발라서 과일장식해서 만들어주셨구요. 불혹이 다가오는 큰오빠가 어릴때부터 해주셨으니...
그리고 새언니는 요즘 흔하게 볼수있는 타입의 며느리입니다.
초등학생자녀(아들 둘..)를 키우고 있고 전업주부구요.
결혼전에는 가사일을 거의 안해본..
왠만하면 일을 벌이지말고 간단하게 간편하게 -저의 사고방식과 같은-하는것을 좋아하지요.
제작년까지는 같은아파트에 살았는데
어머니께서 거의 매일 들여다보시는 수준이라
모르긴해도 스트레스를 좀 받았을거예요.
지금은 자녀교육문제로 서울로 이사를가서 (저희집은부산)
괜찮겠지만 아버지께서 은퇴하시면 부모님께서 서울경기쪽으로 이사를 가려고 하시려는것이 함정..


오빠애기들이 유치원가기전까지는 새언니가 시집살이를 했어요. 신혼때 잠깐 분가를 했었는데 언니가 살림을 잘 못했고 입맛까다로운 오빠가 계속 집으로 반찬을 구하러 오는일이 잦으면서 살림을 가르쳐야겠다는 명목하에
첫째조카가 태어나면서 저희집에 들어와서 산거죠.
새언니네 가족이 들어와서 산 시점에 저는 타지에서 대학생활을 했기때문에 잘은모르지만, 가끔씩 본가에서 언니를 볼때면 좀 안타깝긴했어요. 당시 본가에는 저희 부모님 동생둘 새언니 가족 이렇게 살았는데 애들 키우면서 시집살이하면서 8인 살림을 하는게...쉬운일이 아니니까요.

어쨌든 위 상황을 거치면서 새언니도 힘들었을테고 어머니도 마음에 안차는 새언니의 행동때문에 힘드셨을꺼예요.

우선 어머니의 가장 큰 불만은
"집에서 살림하는 여자가 너무 게으르다"입니다.

이 기준이 참 애매한데요.
저희어머니는 애들한테 나쁜거 먹이고싶지않다고
어디서 배워오시는지 뭐든 다 만들어서 주셨었는데
새언니는 그렇지않거든요. 그런데 솔직히 전업주부라고 해도 살림하는 역량이 다른데 개인적으로는 어머니께 무리한 요구를 하신다고 봅니다. 치킨 피자 햄버거 이런것도 다 핸드메이드로 하려면 재료준비부터 뒷처리까지 정말 일이 만만치않거든요. 그치만 어머니는 여자가 집에서 그런것도 안하고 뭐하냐-이런논리이신거죠.
제가 어머니께 내가 결혼해서 전업주부를 해도 그런거못한다고.. 사람마다 다 할수있는 능력치가 있는건데 엄마랑 비교해서 엄마한테 맞추라고 하지마시라고 말씀드렸으나 너네새언니는 노력도 안한다고 계속 불만이시더라구요.

그리고 얼마전에 사건이 터졌죠.
부모님께서 여름휴가를 오빠네집으로 가시면서 (정확하게는 오빠가 부모님 모시고 서울구경)일주일정도 오빠네 집에 계시다가 왔는데요.
우선 생활방식이.. 애들이 방학이라서그런지 기상시간이 10시11시이고 .. 오빠가 아침못먹고 나가는거보고 굉장히 심기가 불편해지셨죠.
첫째날 저녁과 마지막날저녁만 집에서 그럴듯하게 먹고 매번 외식을 하거나 사온반찬으로 식탁을 차렸다고 하더라구요 . (보쌈배달해서 밑반찬이랑 내기. 아귀찜 배달. 찜닭배달 등등) 그리고 마지막날 아침에 알게된 사실인데 새언니가 차려드린 식사도 홈파티?그런곳에서 사와서 데우고 세팅만하면되는 음식이었다고 하더라구요. 여기서 어머니께서 완전히 화가 나신거죠.
새언니는 음식하는게 자신없어서 그랬다고 죄송하다고 했다고 하구요. 어머니께서는 많이 가르쳐줬지않냐, 실력이없어도 성의껏하면되고 앞으로는 이런거 하지말라고하고 부산으로 돌아오셔서는...

저를 들들 볶기 시작하셨네요. 오빠한테 얘기하신것같은데 오빠가 어머니께 우리집일이니까 신경쓰지말라고했다고 서운한감정과 새언니에대한 불만사항을 저한테 쏟아내고 계시죠.솔직히 어머니가 새언니에 대해서 나쁘게 얘기하는걸 듣고싶진않아요. 저도 살림에 자신없는건 사실이고 그것때문에 결혼하기 정말 싫거든요. 결혼했는데 시어머니께서 살림못한다고 뒷담화하면 진짜 스트레스일것같구요.
솔직히 전업주부라고 해도 빨래하기싫은날도 있을테고 매번식사를 차리는것이 힘겨울때도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어머니 세대와다른생활방식으로 사는건데 이부분을 도통 이해하지 못하세요.
그리고 오빠말대로 오빠네집일인데..어머니께서는 아직도 신경을 지나치게 쓰고 계신 느낌이랄까요.. 오빠와 새언니와 어머니 모두 편해지려면 어머니께서 좀 내려놓으셔야할것같은데..
이런것을 어떻게 말씀드려야 좀더 이해를 해주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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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던라이츠
14/08/29 13:54
수정 아이콘
이건 로즈마리님은 빠지시고 오빠랑 어머님이 해결하셔야 하는 부분 같은데요. 어머님이 대단하신거지 절대 새언니가 집안일을 못하는게 아니고 오빠분도 별불만없는거면 그냥 냅둬야죠. 로즈마리님이 나도 엄마 기준에 충족못한다고 말씀을 잘 드리는수밖에요
저글링아빠
14/08/29 13:54
수정 아이콘
그냥 냅두시는게..
따님 입장에선 어머니를 설득하려 하지 말고 (엄마가 대단한 거지 새언니가 못하는 건 아니다. 나도 그렇게 못한다 이런 이야기 하실 필요 없어요)
그냥 잘 들어드리세요. 오히려 역효과 나거든요.
아무리 대단하신 분이라도 결국 전업주부셨어서 가사에는 최고이시겠지만 사회생활경력이 없었어서 남이 내 마음같지 않을때 어떻게 나와 남을 다스려야 하는가에 대한 노하우는 전혀 없으신 거기때문에 어쩔수 없습니다.

이런 건 사실 문제라고 할 수도 없는 레벨이고, 이정도는 시간이 해결해줍니다 - 시간이 지나면 서로서로 어느정도는 내려놓게 마련이거든요.
14/08/29 13:56
수정 아이콘
냉정하게 말씀드리자면 이건 로즈마리님이 신경쓰실 문제가 아닙니다. 어머님이 로즈마리님을 달달 볶는게 문제라면, 오빠한테 잔소리하라고 하세요. 글로만 봐서는 로즈마리님이 이야기한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 같지 않네요. 새언니를 위해서라면 오빠가 한번 뒤엎어야지요. 어머님이 내려놓기만 하면 모두가 편해지겠지만, 어른들이 그렇게 삶의 방식을 내려놓는건 쉬운 문제가 아닙니다.
이파랑
14/08/29 14:01
수정 아이콘
미혼이라 죄송합니다만
제 친구도 비슷한(조금 덜한) 경우를 겼었는데
같은상황이라 치면 며느리 이구요.

시누가 그상황에서는 가만히 있되 겉으로 돌면서 자기편 들어주는게 그렇게 든든 하다더군요
14/08/29 14:06
수정 아이콘
굳이 나서진 마시고 새언니 편 좀 들어주시고 어머니랑 얘기할때 적당히 맞춰주세요. 그리고 로즈마리님 경우를 예로 들어서 자연스럽게 얘기하세요. 근데 이건 어머님이 그런 얘기 자체를 싫어하시면 안 하시는게 낫고요. 오빠랑 친하시면 직접 얘기해서 새언니가 너무 힘들겠다고 얘기하시는게 낫습니다.
14/08/29 14:06
수정 아이콘
헉 무서운 시어머님이시네요
며느리도 눈치없이 걸리길 왜걸렸을까요.안타깝네요
윗분들 애기처럼 빠지시는게 좋을듯 그냥 옆에서 좋은얘기만 해주고 그러세요
저글링아빠
14/08/29 14:09
수정 아이콘
눈치없이 걸렸다기보다는 시어머니께서 저런 분이시면 저런 분야에선 매의 눈이거든요.
잡아내려고 마음만 먹으면 잡아내실겁니다.
로즈마리
14/08/29 14:39
수정 아이콘
안그래도 냉장고가 엉망이라 한번 싹 정리해주고 왔다고 말씀하시는데 ... 새언니께 애도를...
어머니께 아무리 아들집이라도 남의집냉장고뒤지는건 좀 아니라고 말씀드렸더니....뒤지는게 싫으면 정리를 잘하고 살던지! 이런반응이..
Waldstein
14/08/29 14:08
수정 아이콘
오빠가 이정도 소리 할 정도면 전형적인 한국인처럼 효 이데올로기에 세뇌된 상태는 아닐듯 하니 더 강하고 단호하게 오빠가 얘기 할수 있을것이고 또 그렇게 하면 될듯 하네요.
그런 소리 할거면 안본다고 오빠가 말하면 시어머니가 그런 소리 안할겁니다.
14/08/29 14:10
수정 아이콘
로즈마리님 입장에서 최선은 그냥 어머니랑 이야기 하실땐 어머니 말씀 잘 들어드리고, 새언니랑 이야기 할땐 새언니 고생 많은거 안다는 어감으로 이야기해 주기만 하시면 될꺼 같아요.. 어머니와 새언니 사이의 일이고 둘 사이에 누가 껴서 좋은 결과 되는거 본적이 없거든요..

서로 직접 언성 높이지 않을정도로 감정컨트롤 되시는 분들이고 새언니도 어머니께 대들거나 하지 않고 잘못했다고 사과를 하고 집에 들어와 살림 배우려는 노력도 하신거 보면 크게 싸움 날꺼 같지도 않거든요. 그냥 가운데서 오빠 되시는 분만 적절하게 행동하면 큰 문제없이 넘어갈 수 있는 상황인거 같아요
최종병기캐리어
14/08/29 14:10
수정 아이콘
어느 어머니나 며느리는 탐탁치 않다는 것... 그냥 적응해나가야죠..뭐..

저희 어머니도 4~5년 저를 들들 볶더니(형수에게 말할 수는 없으니...) 이제 포기하셨습니다.

전 그때마다 그냥 영혼없이 어머니편들어줬네요. 형수 귀에 안들어가게...
저글링아빠
14/08/29 14:49
수정 아이콘
어느 어머니나 며느리는 탐탁치 않다는 것... 크크크 명언이시네요. 이게 핵심이고 정답입니다.

그런데다 당신은 살림도 선수이시고 아들도 의사로 키워내셨으니 전 상황이 다 이해가 됩니다. 흐흐흐
사과씨
14/08/29 14:16
수정 아이콘
유부남인데요 전업 주부라도 애들 둘이랑 드잡이하다보면 라면 끓일 기운도 없을겁니다. 게다가 뭐 지금은 분가했다지만 시집살이를 진짜 경험까지 했다니 며느리 분의 고충이 정말 어마어마했겠군요. 남편 분 정말 복 받은 듯.
아마 어머님 생각이 바뀔 일은 영원히 없을테구요. (경험상) 글쓴이님이 이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서 하실 수 있는건 단언컨데 없습니다. 악화시킬 수는 있죠.
그냥 어머님 얘기하는 거 적당히 맞장구치시고 설득을 하거나 누구 편들거나 하진 마시고 말 옮기거나 하지도 마시고 가만히 계시는게 상책입니다. 이건 남자가 샌드백이 되서 해결해야 할 문제거든요.
로즈마리
14/08/29 14:21
수정 아이콘
조카들 둘이 보통악동이아니라서 (어릴때 잘못해서 야단치면 할머니뒤에 숨어서 상황을 종결시키는 환경에서 자라다보니 기세가 등등해요;) 제가봐도 아들 둘 컨트롤하는것도 보통 힘든게 아닌것같거든요.. 그러니 오빠도 알아서 식사해결하고 오는거겠죠. 오빠가 외과의사라 장시간 수술도 종종 있어서 육아에 전혀 신경 못써주는걸로알구요.
그래도 어머니께서는...당신기준에서 별로 힘든일이 아니라고 생각하셔서 새언니를 못마땅해하는것같아요.
사과씨
14/08/29 14:27
수정 아이콘
오빠 분이 직업이 의사라니... 음 상황이 더 잘 이해가 되네요. 힘들게 애들 키워서 남들이 다 우러러 보는 의사 아들 봤는데 돈도 안 벌어오면서 살림도 마땅찮게 느껴지는 며느리가 정말 눈에 안찰 수 있겠죠. (이게 속물적인 사고방식이 아니라 그냥 이 나이대 어르신들의 일반적인 생각입니다.) 오빠분이 정말 진심으로 와이프 마음 보듬어주고 어머님과 사이 중재를 잘하셔야겠어요.
HOOK간다
14/08/29 14:28
수정 아이콘
제가 글을 난독을 해버렸군요.. -0-;; 신혼인줄 알았습니다.

저랑 상황이 많이 다르시네요...

뭐 그냥 냅두시고 혹여나 오빠랑 어머님과의 사이가 벌어져도 냅두시길 권합니다. 오빠분이 알아서 할 일입니다.
하드코어
14/08/29 14:41
수정 아이콘
시어머니께서 다른가정의 라이프스타일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네버엔딩스토리입니다.
오빠분이 가운데서 잘해야합니다.
로즈마리님은 그냥 그때그때 뒷담화(?)를 들어주시면 됩니다
사악군
14/08/29 14:44
수정 아이콘
그런데 솔직히 전업주부가, 시어머니가 오신 그 '일주일 동안'조차도 늦게 일어나고 모든 음식을 사다 먹인다면
시어머니가 화내시는 것도 이해는 가네요. 게으르다는 말도 뭐 아주 지나친 것 같지 않습니다.
맞벌이 아닌 전업주부니까요. 이건 그 사람이 게으르고 어쩌고 그런 문제가 아니라 웃사람과 남편에 대해 예의가 아닌거죠.
항상 잘해라 일주일 내내 잘해라 그런 문제가 아니지 않습니까. 뭐 시어머니야
항상 잘하고 일주일 내내 잘하길 원하시겠지만 그건 시어머니가 과한 욕심이라고 할 수 있지만
나 있는 일주일이라도 좀 하는 척이라도 하길 바라시는 건 아주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저글링아빠
14/08/29 14:52
수정 아이콘
말씀에 동의가 되는 부분도 있고 한데 우리는 구체적인 상황을 모르고 일방 당사자의 말인데다가 전문이니까요.
게다가 며느리분이 성의없는 대접을 했는가가 본질적이지도 않다고 보는게,
아마 이런 분이시면 그렇게 안 했어도 높은 확률로 또 뭔가 잡아내셨을 거고 마음에 안 드신 채로 집에 돌아오셔서 로즈마리님께 뭐라고 했을거예요.
두 분이 그걸로 언성을 높이신 것도 아니고 그냥 이런 일은 서로서로(로즈마리님도 포함해서) 접고 넘어가야하는걸로~

전 솔직히 본문글의 상황이 뭐가 문제인지도 모르겠고 로즈마리님이 걱정할 이유도 없다고 봐요.
로즈마리님도 남이랑의 관계란게 그러려니 하고 놓으시면 더 좋을 것 같네요.
사악군
14/08/29 14:57
수정 아이콘
뭐 그렇기도 하죠.. 한쪽 당사자의 그것도 한다리 건넌 이야기니까..^^;
어머님이 깐깐한 분이실 것 같으니 노력했어도 불평하셨을 것 같다는 것도 그럴듯하구요.

뭐 결론은 똑같긴 합니다. 로즈마리님 입장에서는 상황을 호전시킬 방법이 없어요..-_-.. 그냥 적당히
어머니 말씀 들어드리다가 너무 나간다 싶을 때만 조심스럽게 '에이 엄마 나도 못해요~ㅜㅜ' 엄살애교 정도밖에는..
로즈마리님은 하실 수 있는 일 하고 계신 것 같고 뭐 더 어떻게 할 방법은 없을거에요..
로즈마리
14/08/29 15:32
수정 아이콘
안그래도 어머니께
어머니가 진짜 대단하신거고 엄마도 알다시피 나도 살림 전혀 못한다고.. 내가 시집갔는데 살림 못한다고 시어머니한테 구박받고살면 속상하실꺼아니냐고... 말씀드리고는 있는데 그래도 수긍은 하지않으신다는...흑흑
14/08/29 17:46
수정 아이콘
딸과 며느리는 다릅니다
대놓고 우리딸은 좋은 사위 만나서 편하게 살아야하고
며느리는 우리 아들 덕에 호강하며 편히 산다고 생각하죠
RedDragon
14/08/29 14:51
수정 아이콘
맞벌이면 이해를 하겠는데 전업주부인데다가 시어머니 오시는데도 저런 모습이면 일반적인 시어머니라도 화 날만 한 것 같아요...
거기다가 오빠분도 자주 반찬 가지러 오시는게 약간 그 새언니 분께 일종의 퍼포먼스로 보여지기도 하네요.

제가 볼 땐 오빠와 새언니간에 풀어야될 큰 숙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너무 깊게 개입하지 마시고 양쪽 다 이해해 줄 수 있으니 다 개인적으로 만나시면서 위로해주세요~
최종병기캐리어
14/08/29 14:56
수정 아이콘
저도 오빠분이 해선 안될 행동을 했다고 봅니다.

반찬을 얻어오더라도 와이프가 얻어와야지, 남편이 직접 본가에서 반찬을 얻어온다는건 '내 와이프의 반찬이 난 먹기 싫다'라는 퍼포먼스니까요. 분명히 어그로를 끌만한 행동을 했습니다...
RedDragon
14/08/29 14:59
수정 아이콘
네 그래서 애초에 보면 이 갈등은 오빠분이 약간 자초했다라고 보고.. 언젠가는 터질 일이라고 생각해요. 분명 이에 대해 서로간에 불만을 가지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악군
14/08/29 14:58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오빠분도 좀 괘씸하군요...-_- 반찬은 얻어먹으러 오면서 우리집일이니까 참견하지 말라니? 야 그럼 반찬 얻으러 오지마!
로즈마리
14/08/29 15:03
수정 아이콘
반찬얻으러 왔던건 10년정도 전이예요...신혼때죠.
그리고 시집으로 들어와서 살게된게 살림가르치는것도 있지만 조카가 태어났는데 새언니의 어머니께서 안계신상태라 몸조리를 도와줄사람도 없고 오빠가 전혀 육아를 못도와주는상태라서 들어오게 된거였어요.
흰코뿔소
14/08/29 15:12
수정 아이콘
신혼때 이후로는 배달음식으로 먹거나 사온음식으로 먹거나 했을지도 모르겠네요.
로즈마리
14/08/29 15:21
수정 아이콘
큰조카가 태어나고 시집살이 시작해서 둘째조카가 유치원다니기시작하면서 다시 분가를 했는데 (분가사유도 애들이 너무 장난이 심하고 시끄러워서 어머니 편두통이 심해지신관계로..) 분가를 같은아파트 옆동으로 했고 어머니께서 굉장히 자주 드나드셨기때문에 .. 어떤지는 저도 잘은모르겠네요.^^;
흰코뿔소
14/08/29 15:23
수정 아이콘
조카들이 그 정도라면 집에서 요리를 할 여력이 없을 수도 있겠네요. -_-;;
어머니께서는 겪어보셨으면서...;;;
로즈마리
14/08/29 15:27
수정 아이콘
저도 좀 답답한게 .. 그래도 당신께서는 자녀 다섯을 키우셨다는거죠.. 그리고 제 동생 둘은 쌍둥이거든요. 39대 후반에 낳으셔서...쌍둥이도 키워냈는데 젊은애가 애 둘 키우는게 뭐가힘드냐 이런..;;
몽키매직
14/08/29 15:01
수정 아이콘
남편이 해결할 문제입니다.
로즈마리님은 양쪽에 정신적 서포트 이상은 하지 않는 걸 권유드립니다.
압도수
14/08/29 15:03
수정 아이콘
혼내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는 말이 괜히 나오는게 아닙니다. 그냥 이 문제에 대해서 관여하지 마세요.
흰코뿔소
14/08/29 15:06
수정 아이콘
몇 번이나 댓글을 달까 말까하면서 포인트를 못 잡았었는데, 저도 RedDragon님 말씀처럼 오빠분이 제일 문제 같네요.
'언니가 살림을 잘 못했고 입맛까다로운 오빠가 계속 집으로 반찬을 구하러 오는일이 잦으면서' 라고 보니까
일단 새 언니가 시도를 하기는 했었으나, 오빠님이 반찬투정을 하거나 식사를 거부하거나, 맛없다고 와이프를 구박하거나 했을 가능성이 높아보이고,
그래서 자기 집으로 반찬을 가지러 가는 것하며, 게다가 그래놓고 자기집 일이라고 신경쓰지 말라는 것 하며...
그냥 자기 와이프와 어머니 사이에 화약을 적립하고 계시는군요.

그리고 어차피 요즘엔 요리를 잘하고 살림 잘해서 결혼하는 커플 드뭅니다. 옛날에도 드물었구요.
차차 하면서 배워나가는 것인데, 본인의 부족한 솜씨로 요리하는 것을 두려워한다면 오빠의 잘못입니다.
시어머니가 가르쳐줘도 집에서 계속 하면서 배워나가야하는데 남편이 투정하고 구박하고 면박을 주면 실력이 절대 늘 수가 없습니다.
물론 새언니께서 귀찮아서 사온 음식을 대접했다면 태도의 문제구요.
압도수
14/08/29 15:35
수정 아이콘
사실 이런 문제는 새로운 정보 하나만 나와도 '아 그랬어?' 하면서 재평가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제삼자가 잘잘못을 가리는건 의미가 없어요.
일례로 반찬문제만 해도, 벌써 10년도 더 된 일이라는 새로운 정보가 있잖아요. 신혼때 반찬준다고 시댁이나 친정에서 주는 반찬받으러 가는일은 흔한일입니다. 그 이후로는 아내가 차려준 밥 잘 드시고 다녔을 수도 있지요.

어차피 글쓴님은 시어머님의 '가족' 이기 때문에, 얻는 정보라던가 이런게 편향될수밖에 없어요. 아무리 중립적으로 객관적으로 서술하려고 해도 이미 글에서도 오빠 부부에 대한 서운함이 묻어납니다. 글쓴님이 아직 말씀 안하신 사실들, 글쓴님조차 모르는 사실들이 훨씬 많을텐데 누가 잘못이니를 따지는건 사실 의미가 없죠.
사실 글쓴님의 오빠분은 결혼하기 전에는 글쓴님의 가족이었지만, 이제는 결혼하신 그분과 가족입니다. 어느 가족이 먼저냐고 물으면 말할것도 없이 자신이 가장이 된 가족을 우선시해야죠. 따라서 그 가족의 문제를 가족 안에서 판단하고 해결할 의무와 권리가 있습니다. 살림이라던가 밥이라던가 하는 것은 그 가족의 일입니다. 심지어 시어머니조차 관여해서는 안되는 일이라고 봐요. 굳이 제 생각을 말하자면 그렇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드릴 수 있는 말씀은 그냥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려고는 하지 마시고, 어머님 푸념 정도만 맞장구쳐주세요. 어머님이 지나치게 간섭하려고 할 때 이것을 제지할 건 글쓴님이 아니라 오빠분입니다.
로즈마리
14/08/29 15:49
수정 아이콘
그런데 반찬문제는...위에 글에도 신혼때라고 썼구요. 조카들이 초등학생이라고 썼으니 최소 8~9년이상 경과된일이라는거 알수있지않나요?
압도수
14/08/29 15:57
수정 아이콘
그렇게 안 읽혀서 지금 그 문제가 상당히 많이 거론되고 있죠.
지금은 거의 '아내가 해주는 밥 투정하면서 결혼생활 내내 시댁에 반찬가지러 들락거리면서 어머니께 간섭은 하지말라고 대드는 남편' 정도로 사람들에게 전달된듯 하네요.
로즈마리
14/08/29 16:05
수정 아이콘
어쨌든 새로운정보는 아닌건데요?
제대로 안읽혀졌다면모를까.
압도수
14/08/29 16:15
수정 아이콘
예, 제대로 안 읽혀졌던것 같네요.
많은 분들에게 제대로 안 읽혀졌다면 왜 그랬을까도 한번쯤 생각해 주세요.
로즈마리
14/08/29 16:20
수정 아이콘
그거 생각하는것과 별개로 새로운정보라고 하시길래 아니라고 말씀드린거예요.
압도수
14/08/29 16:55
수정 아이콘
딱히 지금은 안그런다는 말도 없으니까 오해를 탓할순없죠.
10년전엔 그랬는데 지금은 안그런다는건 새로운 정보 맞는것 같은데요.
로즈마리
14/08/29 16:59
수정 아이콘
지금안그런다는 정보는 드린적없는데요?
압도수
14/08/29 17:02
수정 아이콘
로즈마리 님//
반찬문제는 신혼때라면서요. 소통에 혼란을 가중시키시네요.
로즈마리
14/08/29 17:06
수정 아이콘
압도수 님// 반찬문제는 신혼때가 맞고 지금 거주를 서울에하고있으며 본가는 부산이라고 기재해두었는데 반찬을 가지러 서울에서 부산까지오는것이 상식적이라고 생각하시는가요?
압도수
14/08/29 17:09
수정 아이콘
로즈마리 님//
이제까지 글을 제대로 읽었느니 어쩌니 하시다가 갑자기 무슨 반찬가지러 오는게 상식적이냐는 딴소리세요.
문제는 고부갈등이 아닌것같네요.
로즈마리
14/08/29 17:11
수정 아이콘
압도수 님// 반찬얘기는 먼저 하신건데 딴소리라니 황당하네요
로즈마리
14/08/29 17:16
수정 아이콘
압도수 님//반찬을 신혼때 얻어가긴했으나 그후 함께살았기때문에 얻어먹었다게 성립이되지않죠. 그리고 지금은 반찬값보다 차비가 더 드는 멀리떨어진곳에 살고있는데 반찬을 신혼때만 얻어먹은게 새로운사실이라하시면 할말이없네요.
압도수
14/08/29 17:18
수정 아이콘
로즈마리 님//
대화에 맥락이 없으시네요.
본문글을 제대로 읽었느니 새로운 정보가 맞느니 이런이야기를 하고있었는데
뜬금없이 반찬가지러 가는 문제가 상식적이냐를 들고오시는데
뭐가 딴소리이고 누가 황당해야 할지 차분히 생각해보세요.
로즈마리
14/08/29 17:31
수정 아이콘
압도수 님//압도수님도 한번 생각해보셔야할것같아요 누가더황당해야할지.
로즈마리
14/08/29 15:39
수정 아이콘
어머니께서 음식을 잘하시고 한번 밥상차릴때 반찬 가짓수 많이해서 진수성찬으로 차려주는것에 익숙하다가 반찬한두가지에 찌개하나 이런밥상을 받으니까 집으로 밥을먹으러오거나 좋아하는반찬들을 싸서 가거나 한거같아요. 지금은 많이 유해졌지만 오빠가 아버지영향으로 엄청 입맛이 까다로웠거든요..
14/08/29 15:31
수정 아이콘
그냥 로즈마리님은 새언니 편 들어주시면 될것 같은데요...
사실 오빠분이 집으로 반찬 구하러 갔다는게 좀...
뭘해야지
14/08/29 16:25
수정 아이콘
새언니도 좀 그러네요 . 시어머니가 달달 볶는거 알면서도 시어머니가 있을때 남편 아침 안차려주는건 좀....
평소엔 안차려주더라도 시어머니가 있으니까 억지로라도 했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데오늬
14/08/29 16:25
수정 아이콘
집으로 반찬 구하러 갔다는 데서 에러. 첫단추를 완전히 잘못 뀄네요.
새언니가 게으르건 안 게으르건 그건 오빠와 새언니가 타협해서 어떻게 살지 정할 일이지
결혼한지 10년 이상 된 것 같은데 이 마당에 시모가 계속 간섭하고 잔소리 해봤자 역효과가 나면 났지 좋을 것 하나 없습니다.
저라면 한번 험한 소리 해서라도 그만 하라고 할 것 같네요.
이미 오빠분한테 한번 간섭하지 말라는 소리를 듣고 왔으니 내가 잘하는 건가 하고 흔들흔들 하면서
난 틀리지 않았어 하고 자꾸 확인을 구하는 건데, 대충 얼버무리거나 관여하지 않으면 그래 역시 난 틀리지 않았어 쪽으로 굳어져서
똑같은 상황이 계속 반복될 겁니다.
다다다닥
14/08/29 17:28
수정 아이콘
이런 글을 통해서 로즈마리님께서 얻고자 하는 정보는 어떻게 해결해야되느냐에 대한 부분인데,
그전에 누가 얼만큼 잘못했는지에 대한 평가에 따라 해결방식도 다양하게 나올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어짜피 냉정하게 말하면 로즈마리님 일도 아니고, 또 로즈마리님이 해결책을 여기서 얻어간다고 해도 실행하기 어렵고(거리 등의 이유로), 갈등의 주체인 새언니-어머님-오라버님 세 분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라 봅니다. 가족에 대한 비판이나 비난이 계속해서 이어질 수 밖에 없는데 댓글을 보시다 상처받으실 것 같아 좀 우려되네요.
14/08/29 18:02
수정 아이콘
솔직히 이 커뮤니티가 이런 고부 갈등을 시누이 입장에서 현실적으로 해결하거나 도움이 될 수 있는 조언을 해 줄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주부들이 많이 보는 커뮤니티를 이용해 보심이..
제가 보기에도 지나치게 반응하시는 분들이 보이네요. 상처만 받으실 듯..
i제주감귤i
14/08/29 18:11
수정 아이콘
다른 이야기 이지만
사실 아들 둘 키우면 남자 입장에서는 와이프가 집안 나가고 아들 둘 키워주는 것 만도 감사하고 감사한 일이랍니다.
나가서 돈버는게 100 만배 쉬워요.
아침? 안먹고 갑니다.
저까지 챙기면 아들 셋 챙기는건데, 어휴.. 그져 와이프에게 고마울뿐 그냥 감사하며 삽니다.
로즈마리
14/08/29 18:23
수정 아이콘
저희오빠도 어머니께서 새언니에대한 불만을 얘기하면 반우스개소리로 '엄마 손자 둘이나 낳아줬으면 됐지~'라고 하더라구요.
아들 둘을 낳아서 키우는게 특히나 애들이 어릴때는 정말 힘든것같긴해요. 잠깐같이살았지만 조카들하고 같이살땐 방문 잠그고 사는게 일상.. 집에서 이어플러그 하고있기도하고..
노던라이츠
14/08/29 18:40
수정 아이콘
로즈마리님 같은 시누이 있는거 보니 새언니가 확실히 복이 있네요.
Arya Stark
14/08/29 20:45
수정 아이콘
시어머님이 서울 오셨을때는 새언니 분께서 좀 너무 하다 싶지만

다른 부분에서는 남편분이 처신을 제대로 못하셨다고 봅니다.
너구리구너
14/08/29 20:56
수정 아이콘
솔직히 이건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싫어하는데 이유가 없어요.
살림 잘 못하해서 밥상 잘 못차려서 이런건 핑계구요.
며느리를 싫어하는 시어머니는 어떻게 해도 싫어요.
애교떨면 여우라하고 거리두면 애교도 없다 그러고.
이건 어머님이 대단한 의사아들 그저그런 여자한테 장가보냈다라는 생각이 기본으로 있어서 그런거라 봅니다.
이상한화요일
14/08/30 00:26
수정 아이콘
저도 며느리이고, 올케도 있는데, 위와 같은 상황에서 '로즈마리님이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해 답할 수 있는 건 '그냥 아무것도 하지 마세요' 정도예요.
여러 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어머니 불평을 그냥 대충 흘려들으면서 맞장구 쳐주고, 한번씩 '엄마, 나도 새언니랑 비슷해. 요즘 다 그래' 정도의 역성들어주는 정도가 가능할까요. 추가로 명절이나 이럴 때 새언니 보면 '언니, 많이 힘들죠' 하면서 토닥여드리고요. 그외에 적극적으로 상황을 바꿀 수 있는 건 없어요.
상황을 바꿀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오빠분이죠. 새언니분이 한번 엎을 수도 있겠지만 본문 봐선 그 정도 성격은 못될 거 같고, 가능하다고 해도 새언니가 나서는 건 대규모 유혈사태를 일으켜서 추천하기 힘들어요. 오빠가 딱 중심잡고 지금처럼 선을 그어서 어머님이 적당히 포기하게 만드는 수밖에 없어요.
너는나의꽃이다
14/08/30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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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ㅜ 해결책은 아니지만.. 참..이런일들이 제게도 일어날 수 있다 생각하니 결혼하기 무서워지고 싫어지기까지 하네요.. 시어머니 마음에 쏙 드는 며느리는 있긴 한 걸까요 하하..
너구리구너
14/08/31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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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워하실거까지야... 100% 마음에 드는 며느리가 있을리가 없죠. 그러나 대부분 다 문제없이 잘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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