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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예전에 위의 질문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었습니다.
그로부터 1달 정도 지난 지금 대략 4~5Kg 정도 감량을 하였습니다.
이제는 주위에서도 한 눈에 살이 빠진 것을 알아보는 정도가 되었네요.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이번에 궁금한 것은 운동 이후 식사를 어떻게 해야 하냐는 것입니다.
보통 퇴근 후에 동네로 이동하여 운동하러 헬스장에 입장하는 시간이 오후 8시 30분~9시 정도입니다.
이때부터 시작하여 헬스장 마감 시간인 11시까지 보통 운동을 합니다.

이제까지는 운동을 하고 들어오면 보통 땅콩 10개 정도를 먹고 잠들었습니다만
얼마 전에 헬스장 관장이 살이 많이 빠진 것은 좋은데 근육도 많이 날아간 것 같다는 말을 하는겁니다.
여기서 많은 분들의 글을 읽으며, 특히 다이어터 웹툰이나 '동네형'님의 글을 틈날 때마다 다시 읽고
있기 때문에 다이어트 중에 근손실은 감수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당연히 그 사실을 알고
있을 관장이 근육이 많이 빠진 것 같다는 말을 하는 것은 조금 충격이었습니다.

다이어트 동안 밥을 끼니별로 1/3공기만 먹을 정도로 탄수화물을 줄이기는 했었지만 배가 고파
고생을 한 적도 없었고 끼니 사이에 한 번씩 아몬드 5~6알씩 먹어줌으로서 몸이 배고파할 이유도
없었지만 그래도 부족한게 있다면 영양일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웨이트는 부족하지만 헬스 경력 1.5개월 차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휴식은 부족하지만 하루 6시간 이상은 숙면을 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운동 후에 집에서 잡곡밥 2숟가락에 닭가슴살 반 조각 정도를 먹기는 했습니다만
이게 잘한걸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담인데 전 제 식성이 정말로 좋습니다. 남들은 이렇게 먹으면 토할 것 같다는데 전 제 입맛에
딱 맞네요 흐흐흐흐)
'동네형'님의 기회의 창따위는 잊어버려!라는 일갈은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만 인터넷에서 찾아보면
또 운동 후에는 일단 탄수화물과 단백질은 보충하라는 말도 있다보니 약간은 혼란스러운 기분입니다.
게다가 결국 잡곡밥과 닭가슴살도 칼로리인데 조금이나마 더 먹는다는 것에 약간은 거부감과
후회도 들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옳은 길일지 잘 모르겠습니다.

운동 이후 밤 11시가 넘은 시간 이후에 약간이라도 식사를 해주는 것이 나을지, 아니면
아침 점심 저녁 및 끼니간 간식만을 먹고 운동 후 식사는 삼가하는 것은 좋을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