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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7/28 14:20
진짜 썩어빠진 곳에 가거나/ 본인이 완전 인간쓰레기가 아닌 이상 그냥저냥 할만합니다. 진짜로.
근데 정말 운이 없어서 썩어빠진 놈들이 선임으로 걸렸다 아니면 도저히 군생활을 못하겠다 하시면 차라리 소원수리 넣고 국방부 홈페이지랑 청와대 신문고에 글 올리시면 됩니다.
14/07/28 14:27
예비역3년차입니다.
여러 매체에서 보도되었던 왕따사건 피해자 같은경우는 아마 사교성이 떨어졋거나, 심하게 일을못햇다거나 조직.단체생활에 적응을 못햇엇고 외모적인 부분은 거기에 +@ 개념으로 보시면 될것같아요. (아 이xx는 일도 x같이 하는xx가 얼굴도xx같이 생겻네) 이런느낌이랄까요. 물론 키가작거나 외모가 못생긴걸로 선임에게 놀림거리가 될 수도 있겟지만, 그 놀림을 인정하고 그 상황에서 위트있게 빠져나올 다른거리를 만들어낸다는가 하는 방법으로 얼마든지 불편하지않은 군생활 하실수있습니다. 그리고 혹시 25세가 넘으신상태에서 군대가시는거면 정말 고문관아니면 적당히 대접해줍니다. 걱정마세요! 노래방님의 국방의 의무를 응원합니다
14/07/28 14:29
진짜 운입니다.
그리고 군대도 결국 사회생활하는거니까 쫄지마시고요 저도 평균보다 늦게갔는데, 팁을드리자면 나이대접받으려고 안하시면 알아서 나이대접해줍니다.
14/07/28 16:29
저도 이 의견에 한표 던집니다. 나이대접 받으려고 안하시면 저절로 나이대접해주죠.
그냥 가실때 내 나이는 이제 0살이다 라는 마인드로 가시면 나이 생각은 안나실겁니다. 그리고 열심히 하면 그만큼 돌아옵니다. 걱정하실 일 없죠. 그냥 아무이유없이 갈군다?? 그건 그 사람 문제고 극소수입니다. 굳이 군대가 아니더라도 그런 사람들은 있는거니까요.
14/07/28 14:44
제 맞선임도 나이가 꽤 있으신분이었는데, 초반 딱 몇달정도 엄청 일도 열심히하고 하니까 그다음부터 자동적으로 그냥 선임들도 형이라고 부르면서 나이대접에 선후임들의 각종 인생상담까지.. 진짜 뭔가 계급을 초월한 모습을 봤습니다 흐...
그리고 대부분 이렇게 걱정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군생활 잘하더라구요. 너무 걱정마세요. 군생활이 어렵거나 힘들때 떠오르는 만고불변의 진리, 거기도 다 사람사는대라고 생각하세요 흐흐
14/07/28 14:44
군대에서도 학력 있으신 분들은 알아서 대우해줍니다. 대학원생이시고 체격도 작은 편이시면 사단이나 연대급 본부쪽으로 가실 확률이 높구요
체격때문에 업무에 지장이 생길 경우는 거의 없을 겁니다. 본부대는 병사간의 터치가 다른 전투병과보다는 덜한 편입니다. 소속 간부를 잘 만나야 하고, 사수를 잘 만나야 하죠. 쌀밥의 힘으로(?) 주어진 일만 열심히 하시다 보면 다 인정해주고 대접해줄겁니다.
14/07/28 14:45
제가 162에 46이었는데 공병으로 잘 갔다 왔습니다. 행정병 거절하고 잠시 후회도 했지만요.
선임들이랑 잘 어울리고, 이병때 뭐든지 열심히 하는 모습보이면 내무생활 크게 무리없으실 겁니다.
14/07/28 14:49
다 사람사는 곳입니다. 진짜 진짜 정말로 이상한 선임 만나면 마음의 편지쓰고 폭파시키면 됩니다. 대부분 다 평범한 대한민국 청년들이예요. 그리고 내무생활은 체력보다는 인격입니다. 성격 좋은 후임들은 선임들도 좋아하고 나이 많으면 형대접 해줍니다.
14/07/28 14:54
본인이 인간쓰레기인가 아닌가도 중요한데 이건 그냥 자대 애들이 평범할때나 그런거고
답없는 애들+노답 간부이면 본인이 어떻든간에 힘듭니다...제 경험 + 주변 사람들 군생활 들어보면 대게 최전방+전방예비사단은 훈련 힘든 대신 문제일으키는 애들 알아서 잘 걸러내고 시스템도 앵간하면 잘돼있어서 구타, 부조리 같은거 거의 없었고요 저도 15사 포병대대 출신이었는데 구타같은거 구경도 못해봤습니다. 초등학교 다닐때 오히려 신나게 많이 맞아봣지 군대에서 일반사병이 맞았다는건 들어본 적이 없을정도 장교, 부사관들이나 가끔 각처장, 주임원사들한테 맞는정도고요(자주?) 후방+신교대 기관병 같은 훈련 별로 안빡센데는 물론 케바케겟지만 듣기론 난장이드만요 물론 각색이 좀 있었겟지만 몇몇 군대 후기 들어보면 제정신으로 제대하는게 신기할 정도..구타는 때리는놈이 지치기 마련이라 한계가 있어서 버틸만 한데 근무+일과 때 진짜 죈종일 붙어서 입으로 갈구기 시작하면 답도 없답니다. 그냥 붙어서 갈구는건 한계도 없고 지치지도 않아서 참 사람 피말리기 쉽다더군요. 확실한건 훈련이 빡세면 부조리는 별로 없다고 하는대에 대부분 수긍하는 편이었고... 나이대접받으려고 안하시면 알아서 나이대접해줍니다 -> 이건 레알인듯 나이가 많으면 신병이 와서 쌀밥 내세우는거 아니야? 이런 생각을 다들 하기 마련이라 이런 생각중에 눈에 띄는 행동을 한다 하면 더 심하게 무는것 같아요 그렇지 않으면 쌀밥대우 해주고요
14/07/28 15:21
궁금한게 있는데 대학원은 군휴학을 인정 안 해주나요? 일반휴학과 군휴학은 대학은 보통은 따로돌아갑니다.
그리고 공군가셔도 복학신청할 때 간부분들께 사정을 설명해서 당일 외박을 나가거나 복학신청기간에 맞춰서 휴가를 쓰시면 복학신청에 큰 문제는 없을겁니다. 스스로 나이가 많으셔서 부담이 된다고 생각되시면 공군 추천합니다. 훈련소에서 공부 열심히 하고 특기학교에서도 열심히 하면 상대적으로 편한 보직으로 가기에는 육군보다는 쉬우실 겁니다. 보직을 성적순으로 선택하니까요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본인이 좀더 알아보시는게 좋습니다. 만약 공군으로 가신다면 나이많으신건 크게 걱정 안해도 됩니다. 제 경험으로 훈련소 같은방에는 29살 27살 형들이 있었고 자대가서도 28살 선임 29살 선임이 있었습니다. 후임으로도 27살 후임이 들어왔었구요. 물론 나이가 많다고 선후임 할것없이 나이대우를 받으려고 한다면 찍힙니다. 군대는 나이가 아니라 경험과 경력이 우선입니다. 나이먹었다고 탄통을 날라보거나 소총사격을 더해보거나 훈련상황을 더많이 겪어본 것은 아니니까요 한가지 팁이라면 훈련소 생활과 자대생활을 잘하실려면 운동을 좀 하셔서 체력을 미리 키우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절대로 가장 엄청나게 중요한건 절대 나서지 말고 몸 건강히 자기할일만 하다가 제대하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요즘은 동기생활관도 쓰고 (공군기준입니다.) 국군이 어수선해서 아마 일이병 관련해서는 더 편하게 하려는 분위기라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어디든 잘 다녀오세요 ^^
14/07/28 15:34
1. 군대도 사람이 사는 곳입니다. 괴물들과 무개념이 판치는 곳이 아닙니다.
2. 나이를 잊고 막내답게 행동해라!! 쌀밥대우 뭐 이런건 기본적인 시간이 지나고 어느정도 짬이 차야 해주는거고.. 이등병때는 얄짤 없습니다. (짬이란게.. 고생한 기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14/07/28 15:35
걱정마세요! 본인이 열심히 하면 다들 잘해줄겁니다!
내가 나이가 몇인데!!라는 마인드 버리고 동생 선임들한테 깍듯히 대하면 그들도 잘해줍니다.
14/07/28 16:10
작년에 30사단에서 전역했는데 때리는건 상상도 못했습니다.
다들 말로 욕까진 하더라도 때리는건 절대 안된다 이렇게 머리에 박혀 있었구요. 제가 왕고 때 이등병이 구타로 저희 소대 일병 에이스를 소원수리로 보냈는데 그 이등병보고 아무도 뭐라고 안했습니다. 오히려 똥병장 됐다고 신경 안써준게 너무 미안하더라고요. 글쓴이님도 뭐 잘하진 않더라도 최소한 상식적으로 행동한다면 별 탈 없이 전역하실거라 생각합니다. 힘내세요!
14/07/28 16:50
전 올해4월에 전역했는데요, 일적으로나 인간관계쪽으로나 편한 부대에 있다가 왔습니다.
말씀드리고 싶은건 군대에 2년이나 있다보니까 일정기간 지나면 그게 생활로 느껴지기 때문에 어려운일이 있거나 그래도 어느시점에서는 일상의 연장으로 느껴집니다. 저는 그랬어요. 힘든 일은 있겠지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사회에서의 겪는 이런 종류의 힘듬에 육체적 고단함이 더해지는 겁니다. 두번째는... 평범한 입대자원들 기준으로 군대는 무작위로 돌아가는게 많아서 인간의 힘으로 어찌해볼수 없는게 대부분입니다. 자신에게 주어지는 보직이나 상황이나 근무지나 날씨 훈련여건 동기들 후임들 선임들.. 정말 자신이 어찌하지 못하는게 대부분입니다. 입대하기전 지금이나 입대하신 후 그 상황을 겪게될때나 그냥 체념하세요. 어쩔수없어요. 그렇게 2년동안 내힘으론 어쩔수없는거에 휩쓸리다보면 전역하게되죠. 몸 건강히 다녀오세요. 아 그리고 다칠꺼 같은거 할땐 무조건 조심해서 하세요 . 임무수행이 군인으로서 최우선가치이지만 안전은 그거보다 더 중요합니다. 라고 마음속으로만 생각하면서 군생활하시길.. P.s 제가 봐도 진짜 횡설수설이네요 ㅡㅡ
14/07/28 16:52
저도 2001년 군생활을 하였는데 그때도 군생활자체는 부대안에 갇혀서 2년간 단절되어 지내는게 스트레스일뿐이지
사람사는곳은 다 어디나 똑같다고 버틸만 합니다. 특히 초반 이등병,일병때는 힘들어도 짬되는 상병되면 노하우도 생기고 짬대우도 받으면서 슬슬 편해지고 익숙해지는게 느껴집니다. 최근 군생활도 많이 줄었고요. 다만 정말 힘든게 가끔 코드가 안맞는 고참등이 있으면 짜증이 나고 힘들고 괴롭히는 경우가 있죠. 저는 딱 1년 윗 아버지뻘 고참이 있었는데 제 내무실 사수이고 하다보니 정말힘들었습니다. 사이코 같은 녀석이었고 이상한 녀석이었습니다. 제가 지역감정은 없는데 이사람때문에 부산을 정말 싫어하게 되었죠. 저희 내무실 바로 윗고참들도 이 사이코 녀석때문에 맨날 갈굼 당하고 힘들었습니다. 이사람 밑에 계급은 진짜 세상 살기 싫을정도로 악질이었습니다. 사투리도 저도 모르게 튀어나올정도로 아주 세뇌교육이.. 이등병, 일병때 정말 이고참 괴롭히기 때문에 힘들었습니다. 오히려 작업을 나가고, 주말마다 내무실에서 어떤 꼬투리 잡아서 괴롭힐지 몰라서 종교행사도 무지 자주 갔습니다. 그런 모습 눈여겨보았는지 군종병이었던 옆내무실 고참이 종교활동 열심히 하는 신앙심이 깊은지 알고 군종병 할생각 없냐고 했었죠. 저야 그 고참 나갈때까지만 버티면 되고 당연히 신앙심따위는 없었기 떄문에 거절하였고요. 바로 윗 한달 관심사병 고참이.. 제 군생활을 좀 꼬이게 하였지만 이고참이 어그로를 다 끌어가서 좀 편안하기는 했습니다. 그러다가 그 고참 전역하면서 저는 상병 달고... 군생활이 정말 편해졌죠. -_-; 윗고참이나 다른 내무실 사람들이랑 다 친해서 건드는 사람도 없었고, 그렇게 병장 달고 편안하게 군생활 마무리 했습니다. 1달 고참이 좀 애먹였지만요. 군생활은 진짜 사람 만나는 운인거 같습니다. 사람만 잘 만나면 되요. 고참이던 간부던 후임이던...
14/07/28 17:30
많은 사람들도 저랑 비슷하게 생각하시는 것 같네요. 복불복이라 생각합니다.
대학원 1학기 마치고 가신다면 저랑 나이가 같거나 +- 한살정도 차이 나실 것 같네요 얼마전에 동원 갔었는데 불침번 서라고 해서 설 때 현역병 상병이랑 이야기를 한참 하다가 "근데 나이가 몇이냐?" 라고 했는데 "28살입니다" 라고 해서 깜짝 놀라서 "어 형 죄송해요;;; 흐흐" 이랬던 기억이 납니다 나이 차서 군대오면 힘들지 않을까 해서 이것 저것 물어보는데 무난히 하고 있는 것 같더군요 기본적으로 자기 하는거에 덧붙여져서 인복이라고 생각합니다. 똑같이 사람 사는 곳이면서, 또 군대라는 특수성 때문에 사회에서 모습이랑 다르게 행동하는 사람들이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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