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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5/27 17:50
남탕에도 자리맡기가 있긴하지만, 워낙 소수라서 문제 안되는것 아닌가요?
남탕의 경우엔 바가지에 물 받아서 수영복 담궈놓고 욕탕에 가시는 분들과, 세면백이나 바구니 두고 가시는 분들 몇 분은 본 듯 싶습니다.
13/05/27 17:52
문화충격이군요...
저는 당연히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긴하지만.. 대다수의 여성분들이 그런식으로 생각하고있다는것이 사실이라면(?) 그것도 그것 나름대로 말이 된다고는 생각합니다. 그런데 정말 저도 혼란스럽네요..
13/05/27 17:52
저는 판 댓글들이 이해가 가요;
엄마 따라 목욕탕 갈 때부터 늘 해오던 것들인데;; 가자마자 자리잡고 목욕의자랑 세숫대야랑 물바가지 챙겨서 미리 깨끗이 씻어놓고 그 자리 거울 위에 목욕바구니 놓고 씻어놓은 세숫대야에 물바가지 넣고 그 안에 때타올 넣어두고, 샤워하고 탕에 들어가서 그 자리로 다시 와서 씻거든요; 나도 그랬고 엄마도 그랬고 옆 아주머니도 그랬고 할머니도 그랬고 모두모두 다 그랬는데..'_'? 남탕은 그렇게 안해요??
13/05/27 17:54
남자들은 목욕바구니 자체가 없습니다!?
적어도 저는 여태까지 그렇게 했구요.... 저희 아버지도....제 주변 친인척들도...
13/05/27 17:57
가끔 친구들이랑 갈때는 목욕바구니를 안들고 가고 때타올과 샴푸린스 샘플만 갖고 있을때도 저런 비슷한 순서대로 합니다 여탕은 크크.
결국 이건 남녀차이와 여탕문화네요 크크크. 이상하고 안이상하고 잘못되었고 아니고를 떠나서 다른문화..크크. 남탕은 '내 자리'라는게 없다는건 처음알았어요~
13/05/27 18:08
남자들의 대부분은 자리에 앉지도 않을껄요?
다른 분들은 모르겠지만, 전 30년 넘은 목욕탕 인생가운데 자리에 앉아서 씻은 적은 사춘기 이후 단 한번도 없었어요. 샤워하고 탕에가서 몸 불리고 때밀고 탕과 사우나 왕복하고 샤워하고 나오는 게 전부라서요. -_-;;;
13/05/27 17:56
남자들은 목욕바구니 자체가 없고..
자리 맡는분들도 거의 없습니다. 자리를 맡는다기보다 그냥 사람이 널널한경우 들고갈필요가 없기때문에 그냥 그자리에 놓고 갔다올뿐이죠.. 사람이 많다면 그자리에 뭐가 있더라도 그냥 치우고 합니다.. 그리고 그자리에 놓고가셨던분도 오더라도 제가 치워놓은 목욕도구 그냥 가져갈뿐이구요..
13/05/27 18:00
50%이상은 그냥 타올과 면도기만 들고 입장합니다. 안에 비치된 비누가 폼클렌징 수염제거용 제품 바디샤워의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그중 적지 않은 사람이 타올과 면도기를 버립니다. 빈 손으로 왔다 빈손으로 가는 인생사가 함축되어 있죠.
물론 젊은 사람들은 조금 챙겨가는 사람도 있지만요.
13/05/27 17:52
일주일에 한번씩 꼭 가는 목욕탕인데
남탕이라 그런건지 자리 맡아 놓는 경우는 못봤네요. 샤워 자리 없으면 그냥 탕 안에 있다가 자리 나면 가는데..
13/05/27 17:54
남자고 링크된 글은 읽지 않았지만.. 여자들은 빈 손으로 가질 않죠. 샴푸 린스 바디클렌징 폼클렌징 마사지용팩 그리고 간단히 마실거리까지 바구니에 직접 챙겨가니까, 일단 진입하면 용품바구니부터 자리에 놓고 볼 일 보는거죠.
13/05/27 17:55
네 가능하고 저희 엄마도 옆집 아줌마도 전부 그럽니다.
암묵적인 룰 같은거에요 남자분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자면, 오락실에서 철권 기다릴때 백원 얹어 놓으시잖아요? 그런거랑 비슷한거에요 물론 대중목욕탕이지만 여자들은 이리저리 짐이 많으니 그걸 놓고 자기가 몸 불리고 와서 때 밀 장소를 꾸며(?) 놓은다음 몸 불리러 다녀오죠 짐을 들고 다닐 수가 없어요 크크 너무 많아서 다들 그래요
13/05/27 17:58
그 백원 얹어놓았는데 그전사람이 하다가 끝났는데 백원의 주인이 없습니다.
그럴때 언제올지도 모르는 그 사람을 기다려야 할까요... 조금 예가 다르다고 봅니다..
13/05/27 18:08
안기다립니다 크크.. 100원주인을 오락실 왔다갔다하면서 얼굴은 살짝안다..
그리고 근처에있다.. 이런경우까지만 기다릴것같네요.. 모르는사람은 절대 안기다립니다. 그리고 제가 오락실에 다녔을때는 그런 규칙보다 그냥 형님들 맘대로죠.. ㅠㅠ 맞기 싫으면.. ㅠㅠ
13/05/27 17:57
들고 가는게 많은 여성의 특성상 그런게 아닐까 합니다.. 여성들은 샴푸도 다 들고 다니는 경우가 많은데 이걸 들고 탕에 들어가기가 힘들고, 탕 주변에 놓는건 민폐가 되고 본인도 불편하겠죠..
그래서 미리 셋팅을 해놓고 편하게 탕을 이용하려는거 같습니다.. 저도 어릴적에 목욕탕 갔을때는 남탕에서도 그렇게 했던걸로 기억하고요.. 그리고 어릴때 생각하면 사람 많을때는 샤워기 잡기가 어려웠습니다.. 당시엔 집에서 샤워하기 힘들어서 꼬박꼬박 목욕탕에 갔었어야 했어서 더 그랬는데요 그러다가 목욕탕 이용자가 줄어들면서(혹은 큰데로 옮기면서?) 굳이 자리를 잡지 않아도 쓸데가 많아지고, 가져가는게 적어지면서 자연스레 남탕에서는 자리를 맡지 않게 된게 아닐까 합니다. 거기다 남자들은 빨리 씻으니까 샤워기 순환이 빠르니 빈 자리도 많을거고요..
13/05/27 18:02
여탕에서는 저게 당연한 일인데;;
워낙에 짐이 많기 때문에 일단 자리 셋팅 해놓고 탕에 들어갔다가 나오죠. 근데 저게 왜 문제가 되는건가요? 뭐 한 사람이 2-3 자리씩 차지하고 있는것도 아니고... 일인당 한자리 씩인데;;
13/05/27 18:04
그러게요. 사람 바글바글 만원인 목욕탕에서 의자 너댓개씩 주르륵 이어놓고 그 위에 아이 눕혀놓고 서너자리 차지해가며 때 밀고있는 것도 아닌데..( ..) 크크
13/05/27 18:03
남탕에 갔을 때도, 여탕에 갔을 때도(물론 어릴적) 자리 맡았었는데... 왜 이거 때문에 그러는건지 이해가 안가네요...
(저 링크는 왠지 보면 짜증 날거 같아서.. 안봄)
13/05/27 18:08
저게 당연한 일이라네요. 처음에 목욕탕가면 자기 자리 맡아놓고 거기에 물건 놔두고 탕에 갔다가 다시 그자리 가서 씻고 사우나 하고 또 거기가서 씻고 이런식이래요...
다른 사람 물건이 있는 자리는 설령 비어있어도 쓰지 않는게 암묵적인 룰이랍니다;; 그래서 사람 많은 명절이나 이럴땐 자리 맡으려면 좀 기다려야되고 그런다더군요... 남자들 같으면 일단 목욕탕에 물건을 가지고 가질 않고 가지고 가더라도 보통 계속 들고다니죠. 어디 자리에 놔두고 간다고 해도 사람이 없으면 다른 사람이 거리낌없이 그냥 그 자리 사용해도 문제 없고요. 남여 차이인가 봅니다.
13/05/27 18:12
남자입장에서 생각했을때는 무슨 말도안되는일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거의 모든 여성분들이 그렇다면 도덕적(?)으로 지켜줘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신기하네요 흐흐
13/05/27 18:22
링크는 안봤습니다만 음...? 남자분들은 안그러시나보군요; 일인당 한자리 맡는 건 당연히 해오던 일인데...물론 여러자리에 물건 펼쳐놓으면 조심스럽게 한자리로 옮겨놓지만 저걸로 싸움(?) 나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13/05/27 18:26
여탕은 언제나 놀라운 세계군요.
꼭 경험해 보고 싶습니다. 남탕에는 수건도 무제한. 샴푸랑 바디샴푸도 쓸수있게 비치해주고, 심지어 내가 가는 곳은 일회용 칫솔도 그냥 몇백개씩 쌓아두는데 말이죠.
13/05/27 18:26
남자인데 저는 동네목욕탕은 선호하는 자리가 있긴 합니다. 그 자리 근처에 목욕가방(단촐하게 들고가죠)놔두고 실컷 몸 불린후 돌아왔을 때 자리 비어있으면 그 자리에서 목욕하고 자리가 있으면 목욕가방 들고와서 빈곳에서 볼일 보구요.
뭐 자리맡기는 아니군요.
13/05/27 18:48
남탕도 자리맡기 있지않나요?
처음부터 온탕 들어가서 때 불리는것도 아니고 자리에 앉아서 씻는뎅.. 씻고 그 때수건이나 거기 놔두고 온탕들어가는사람들 많앗는데;; 저도 그렇고.. 저는 남자인데 내가 여태 봤던것들은 다 여탕인건지;; 들고 다니던사람들 한명 못봣는뎅;; 사람많은 목욕탕을 가본적이 없어서 그런건지 저도 문화충격이네요;;
13/05/27 19:19
저는 가면 자리 맡아놓고 씻습니다.
여기가 지방이라 그런지, 아직 자리를 맡아서 씻는 사람들이 많은데 수도권쪽은 안 그런가 보네요?
13/05/27 20:38
샤워타올이나 때타올 외 기타 목욕용품은 들어가면 그 물담는 작은 바가지 같은 거에다 넣어서 씻는 곳 거울 위에 올려두거나
들고다닌 적은 있어도 그걸로 자리 맡아둔 적은 한번도 없네요.
13/05/27 21:09
저는 남잔데 샴푸나 때밀이 수건 등으로 자리 맡아놓지 않나요??
저는 보통 동생이나 아버지랑 같이 가서 더더욱 자리 맡아놓는 편인데.... 3명이서 서로 등밀기 편하게요
13/05/27 21:13
전 어릴때 아빠가 빈 손으로 목욕탕 가시는 걸 보고 충격받은 적이 있었죠. 남녀의 목욕문화가 그렇게 다르다는 걸 몰랐으니까요.
여탕의 목욕문화는 일단 짐이 많습니다. 샴푸 린스 비누 폼클 바디클랜저 치약 칫솔 때타올(장갑형과 긴 수건형 따로) 스킨 로션이 기본이고 수건을 따로 챙겨가는 사람도 은근 많고요, 팩이나 오일 등을 챙겨가는 사람도 많습니다. 지금도 그런 사람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옛날엔 빨랫감을 몰래 숨겨와서 빨래하고 가는 사람도 있었죠.(...) 그리고 씻는 순서도 샤워-몸불리기-사우나-씻기-끝인 남자들과는 달리 샤워-몸불리기-사우나-씻기-몸불리기-사우나-씻기-몸불리기...무한반복을 하며 뽕을 뽑고 가는 여자들의 목욕탕 이용 순서 상.... 자리를 맡아놓지 않으면 원하는 때에 씻기를 못 하는 불편함이 있지요. 결론은 짐 맡아놓을 곳 + 원하는때에 씻고 싶음 + 몸을 씻기 전에 미리 씻어놓은 의자와 대야 등을 또 씻어놓기 귀찮음 등등이 겹쳐 자릴 맡아놓기 문화가 생겼습니다. 암묵적인 룰이죠. 할머니에서 엄마로, 엄마에서 딸로, 딸에서 손녀로 이어진 문화라 쉽사리 없어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냥 한국에선 한식을 먹고 미국에선 양식을 먹는 거랑 비슷한 문화차이 정도로 생각하심 되요:-)
13/05/27 21:55
코미디빅리그에서 나왔던 그 전기의자?나오는 코너 그대로 입니다. 목욕 바구니 들고가서 자리 맡고 의자랑 대야? 씻고 목욕한 후 발에 물 뿌리고 나와요 크크 보통 만석이면 머리감거나 하는 건 서로 양보해가며 했던 거 같아요. 근데 만석인 경우가 흔치 않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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