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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7/01 23:21
아마 양반장(여명)의 극중 수사스타일인듯 싶습니다.
영화 초반 양반장이 처음으로 등장하며 클럽에서 무기밀매상을 잡을 때, 자신이 미리 계획한 조서대로 상황을 만들어 밀매상을 체포하는 장면이 있었죠? 양반장은 경찰학교 시절 조서쓰는 실력이 학교에서 가장 뛰어났다고 했는데, 무간도의 세 주인공중에서 가장 냉철하고 계산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양반장은 유건명(유덕화)이 자신을 삼합회 스파이라고 의심하게끔 단서들을 남겨주며 유건명을 자신이 짜놓은 덫으로 빠트리고, 유건명 스스로가 자신을 찾아오게 만들어서 가장 극적인 순간에 잡으려 했을겁니다. 아마 진영인(양조위)의 복수를 갚기위해 다른 범인들보다 더욱 더 숨통을 조였던 것 같은데, 결과적으로 그 때문에 자신도 죽게 된거죠. 다른 스파이었던 진경사의 자살사건은 유건명로 하여금 위기의식을 느끼게 만들면서 양반장의 존재를 유건명에게 알리며 또 다른 스파이라고 여기게 만드는 계획의 시작이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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