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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6/10 13: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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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질문] 새 새끼가 떨어져서 일단 집으로 데려왔는데 어떻게 해야 될까요?


방금 전에 볼일 보고 들어오는데 차 밑으로 새 한마리가 떨어지더군요. 보니까 새끼 같아서 일단 잡아서 둥지가 있나 찾아봤는데 아무리 봐도 없네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일단 집 베란다에 놔뒀습니다. 새끼라서 아직 날진 못하고 날아봤자 몇초 잠깐 펄럭거리다가 다시 땅으로 내려 앉네요. 나뭇가지에 올려다 놓기도 해봤는데 거기서 꼼짝도 못하고 있더군요.
새의 종도 모르고 그래서 위의 사진을 올려봅니다. 먼저 새철장이랑 모이 사가지고 와볼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될까요 난감하네요. 그대로 두면 분명 죽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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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악군
14/06/10 13:24
수정 아이콘
때까치..? 까치 새끼인가? 궁금하네요 무슨새인지..
Amor fati
14/06/10 13:25
수정 아이콘
떨어진거면 다쳤을지도 모르는데 동물병원에 데려가보는건 어떨까요..?
저도 어디서 본 새라 궁금해서 구글이미지검색해봤는데 안뜨네요. 거진 나무위에 있는 무언가의 사진만 잔뜩..
사직동소뿡이
14/06/10 13:26
수정 아이콘
예전에 아파트 단지에서 어린 새 한 마리 주워서 집 베란다에서 키운 적 있었는데
첨엔 날지도, 걷지도 못해서 그냥 작은 접시 앞에 두고 물이랑 조같은 모이주면서 키웠습니다.
며칠 지나니까 베란다 안을 계속 날아다니는데 여기저기 박으면서 날길래 창문 열어주니 그대로 날아감요.
은혜갚은 제비는 개뿔.......
화잇밀크러버
14/06/10 13:28
수정 아이콘
크크 그래도 뭐 좋은 일 하셨네요.
사직동소뿡이
14/06/10 13:35
수정 아이콘
흥부처럼 부귀영화 누리려고 한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창문 열어주자마자 토끼던 작은 새의 뒷모습이 아직도 아련하게 남아있네요.
그렇게 갈 줄은 몰랐습니다.
14/06/10 13:58
수정 아이콘
동물의 본능이니까요 흐흐 분명 다른일로 갚을지 모르겠네요
14/06/10 13:27
수정 아이콘
사진 가지고 동물병원가서 물어보셔요. 어차피 새 모이랑 사실 생각이시라면...
14/06/10 13:32
수정 아이콘
화질죽이네요
14/06/10 13:41
수정 아이콘
화질주기네요.
눈시BBv3
14/06/10 13:43
수정 아이콘
화질주기네요
14/06/10 13:44
수정 아이콘
어치인듯 합니다.
하늘하늘
14/06/10 14:00
수정 아이콘
저도 어치에 한표~
macaulay
14/06/10 14:05
수정 아이콘
답변은 아니지만 새 새끼와 새끼 새의 어감 차이가 꽤 크군요 흐흐
14/06/10 14:24
수정 아이콘
저도 제목보고 크크
새새끼
Backdraft
14/06/10 14:07
수정 아이콘
저도 어릴때 참새(였던걸로 기억) 가 집앞 땅바닥에서 날지도 못하고 엎어져있길래 데려다가
지극정성(했던걸로 기억) 으로 보우하사 다 낳은 후, 흥부를 생각하면서 뭐 하나 물어와라 하고, 보내주긴 했는데,
막상 보내놓고 보니까 집안 장농 위같은 잘 안보이는데 똥싸질러놨더군요, 아직까지 연락이 없고요..
은혜갚은 제비는 개뿔...(2)
언뜻 유재석
14/06/10 14:08
수정 아이콘
연락없는거 보니까 어디 투다리 같은데서 구이 되었을듯 하네요. 상심마세요. 나쁜 새새끼
14/06/10 14:45
수정 아이콘
일단 새장에다 넣어놨는데 1m 안으로 접근하면 무조건 꽉꽉대며 경계하네요.ㅠㅠ 물이랑 개사료 불려서 넣어놨는데 먹을런지 모르겠습니다.
티파남편
14/06/10 15:10
수정 아이콘
개사료 ㅠㅠ 크크크크크킄크 죄송합니다
저도 예전에 새끼새 주워왔는데 검색해보니까 미숫가루+계란노른자 물에 풀어서 먹이라는 답변 보고 했더니 잘 먹더라구요..
새끼라서 조금씩 자주 먹여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나 3일 뒤에 눈을 감아서 큰 화분에 묻어줬는데 와... 후유증 오래가더라구요
14/06/10 15:55
수정 아이콘
돼지고기 사와서 잘게 잘라 젓가락으로 입가에 갖다대니까 몇점먹더니만 더 안먹고 입가에 갖다대면 꽉꽉대네요. 안먹겠다는건가;;; 일단 먹었다는 것에 의미를 둬야겠습니다.
사직동소뿡이
14/06/10 15:59
수정 아이콘
새한테 고기 먹여도 되나요??????
전 잡곡밥에 넣을 때 쓰는 조랑 배춧잎 줬었어요.
14/06/10 16:04
수정 아이콘
어치는 잡식이긴 하나 육식쪽에 가깝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곤충, 밀웜같은게 제일 좋고 아니면 고기를 줘도 된다고 검색하니까 나왔습니다. 일반 새모이 줄려고 했더니 그런건 안 먹는다고...개사료 불려서 주라고 처음에 답변을 받아서 줘받더니 혼자서는 안먹네요. 개사료도 젓가락으로 줘볼까 생각 중입니다.
사직동소뿡이
14/06/10 16:07
수정 아이콘
오 그렇군요
그러고보니 새들은 지렁이같은 것도 잘 쪼아먹네요 참...
14/06/10 18:26
수정 아이콘
어치 맞네요. 날개 색깔이
엄청큰그릇
14/06/10 19:33
수정 아이콘
어치 유조입니다. 둥지를 떠나는 이소 시기에 나무 아래로 떨어졌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엄청큰그릇
14/06/10 19:44
수정 아이콘
일단 조언부터 먼저 해드리자면 새장이나 상자 등에 넣은 후 암실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실제로 보지 못해서 정확히는 알 수 없으나 스트레스 및 쇼크를 받은 상태일 가능성이 높으며, 이 때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안정이 필요합니다. 시끄럽고 정신없던 새들도 상자나 새장에 넣은 후에 조용한 곳에 놓고 천 등으로 덮어서 암실을 유지해주면 금방 조용해지고 안정을 되찾습니다.
2008년에 부상당한 어치를 약 2달 동안 길렀던 기억을 되살려보자면 사료는 개사료와 함께 중간중간에 밀웜을 섞어서 주었고, 그 옆에 물통을 두어서 길렀습니다. 모이는 먹지 않았었고요.
엄청큰그릇
14/06/10 19:55
수정 아이콘
약간 다른 이야기긴 하지만 환경 단체 쪽의 일을 하면서 가장 많이 전화받거나 부탁받은 일들 중의 하나가 '새를 주었는데 어떻게 해야하느냐'라는 질문이었습니다. 5~6월달에 이런 일들을 많이 겪었는데, 보통 이소 시기의 새를 주운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사실 이러한 경우에는 굉장히 난감한 것이 보통 이소 시기에 떨어진 유조들의 경우에는 다른 이소 중의 새들보다 힘이 떨어지는 유조인데다가 나무 등에서 떨어지면서 받은 쇼크나 어미 및 유조들로부터 떨어지면서 받는 스트레스 등으로 상태가 굉장히 좋지 않았습니다. 결국 구조해서 노력을 해도 대부분 오래 가지 못해 죽는 경우가 팔할이 넘었거든요. 또한 대부분의 경우 주변에 성조가 있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경우 성조가 떨어져있는 유조에게 지속적으로 먹이를 공급하여 회복을 도와서 다시 정상적으로 자라는 것이 가능한데 많은 분들이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체크하기 어렵습니다. 일반인들이 멀찍이 떨어져서 주변에 어치 소리가 들리는지, 혹은 둥지가 있는지 정도를 시간을 들여서 확인하기란 쉽지 않을 겁니다.
엄청큰그릇
14/06/10 20:02
수정 아이콘
어치의 소리는 굉장히 특징이 강합니다. 인터넷에서 음원을 찾아서 몇개 들어보시다보면 금방 알 수 있을 겁니다. 내일 아침에 어치를 주운 아파트 단지 쪽을 돌아다니면서 어치의 소리를 확인해보세요. 어치가 있다면 유조를 그 주변의 안전한 곳에 풀어놓고 멀리서 지켜보십시오. 서로 콜을 하고 반응한다면 충분히 안심하셔도 괜찮습니다. 또한 어느 정도 쇼크나 상처 부위가 회복되었다면 날지 못했더라도 다시 날 수도 있습니다. 충돌 등으로 인해 떨어진 경우, 정상적으로 움직이지 못하다가도 회복이 된 후에는 그런적이 없었다는 듯이 잘 나는 경우를 수없이 많이 보았습니다.
14/06/17 14:24
수정 아이콘
헉...첫플만 보고난 뒤 안 확인했더니 이렇게 자세하게 적어주시다니. 이걸 봤어야 했는데ㅠㅠ 감사합니다.
어치는 이 글 적고나서 3일 후에 방생했습니다. 아무래도 저나 어머니나 아침 10시에 나가 밤 10시에 들어오는 생활을 하는지라 제대로 보살펴 줄 수 없을거 같더군요. 3일 정도 있다가 아침에 먹이주러 나갔더니 어미로 보이는 다 자란 어치가 베란다 주변을 날아다니다, 창문을 잠깐 열어놨더니 들어와서 난리가 났습니다. 그래서 그냥 보내주는게 좋겠다 싶어 새장 열어놓고 아파트 입구의 동호수 표기해놓는 높은 곳에 놔뒀습니다. 잠깐 있으니까 어미새가 와서 먹이를 목구멍으로 넣어주고 다시 날아가는거 보고 집으로 돌아왔어요. 몇십분 후 다시 나가보니 새끼새도 사라졌고. 꽤 큰 상태라 어미새가 직접 데려갈 순 없었을텐데...아마 땅바닥에서 파닥거리다 고양이같은 애들한테 잡아먹힐 수도 있을텐데. 그냥 몇일동안 갑자기 떨어진거 구해주고 다음날 비 많이 올때 비 피하게 해준걸로 도리는 다했다라고 생각하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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