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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6/10 12:06
연인과 헤어지고 친구로 지내는 것이 불가능한 건 아닙니다. 그 질문이라면요.
그럴 수 있는 사람들이 있는거지 일반적으로는 아니죠. 글쓰신 분처럼 힘들어하시는 분은 친구로 못 지내실 것 같아요.
14/06/10 12:10
주위에서 보면 친구로 남아있는 경우, 섹파로 남은 경우, 영원히 헤어지는 경우 다 봐서...
글쓴님께서 혹시 아직 미련이 있어 '친구하자'라는 말에 계속 의미를 두는게 아닌지... 그 말 의미를 영원히 보지 않는 친구로 생각하는 여자도 있기에...
14/06/10 12:10
여자는 친구가 될 지도 모르지만 남자는 친구가 안 됩니다. 놓치기 싫으면 친구로 지내다가 다시 잡으시고 본인이 확신이 없으면 놓는 게 맞는 것 같아요.
남자가 친구가 안 되는 이유는 당연하게도 성적 욕망 때문이고 남자는 많은 여자와 자도록 설계되어 있어요. 그러니 친구라도 성적 욕망이 없을 수가 없는 거죠. 그리고 여자가 친구로 남자는 것은 남자의 애정을 이용하려는 성향이 분명 있습니다. 친구로 지낼 시 자신에게 제공되어지는 혜택을 생각하는거죠. 의식하든 의식하지 않든요. 원래 남자는 전쟁, 사냥 등으로 죽음이 흔했기 때문에 여자들은 자기를 돌봐줄 제2, 제3의 대안을 항상 생각하고 있어요. 결국 여자가 이야기하는 친구라는 건 이 대안이라는 것만 알고 계시면 됩니다.
14/06/10 12:16
제가 일반적이지 않을 수 있지만, Realise님도 너무 일반화하신거 아닌가 싶어요..
남자도 친구 될 수 있구요, 성적 욕망 따위 없습니다. 친구로 5년 넘게 잘 지냈고 각자 결혼해서 결혼 준비 얘기, 결혼 생활 얘기, 최근엔 애기 얘기도 종종 하곤 합니다. 저희 집사람도 그쪽 밖사람도 서로 다 알구요.
14/06/10 12:15
헤어진 여자가 지 결혼식즈음 해서 만나자고 하더라고요.
만나서 밥먹고 수다 좀 떨고.. 결혼식 갔다가 이후로는 감감 무소식.. 이런 말은 하더라고요 "혹시라도 나한테 섭섭했던거 있으면 다 용서해라" .. 그러니까.. 그렇게 다짐을 받아놓지 않으면 결혼식날 헤꼬지할까봐 찝찝했던거지요..;; 그 외에는 헤어지고 나서는 얼굴도 안보고 살게 되더라고요. 고백했다가 퇴짜맞거나, 썸을 잘못타서 파토난 경우는 서로 갈구는 편한 친구가 되는데 사귀다 헤어지면 얼굴 볼 일이 없어지더라고요.
14/06/10 12:17
본문의 상황이면 친구가 아닙니다
글쓴분이 다시 좋은여자분 만나서 사랑하게 되고 결혼 생각할때도 지금 그분과 친구처럼 편하게 지낼 수 있을지 생각해 보세요.
14/06/10 13:54
333 얘랑은 무슨일이 있어도 다시 사귈 일은 없다는 생각이 들면 친구로 지내는데 문제 없습니다. 가끔 헤어지면서 연애감정이 밑바닥까지 싹싹 긁어서 증발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게 안될 것 같으면 연락 끊고 남남으로 지내는게 낫죠.
14/06/10 12:17
질문에만 대답을 한다면 가능하다 입니다. 저도 전여자친구중에 연락하고 친구로 지내는 사람이있으니까요.
단, 그건 서로에 대한 미련이 남아있지않고 어느정도 상처가 아물었을때 가능하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14/06/10 12:18
글쓴님께서 그분을 놓치기 싫어 다시한번 잘해보자라는 마음이 있어 그러시다면,
친구로 지내면서 여지를 노려보는게 어떠신가 생각합니다. 그게 아니라 정말 친구로서 지내고 싶으셔서 그러시는거라면, 그러시지 않기를 바랍니다. 저 역시 헤어졌던 연인들과 친구로 지내며 만남을 유지했던 적이 있지만, 솔직히 정상적인 친구사이는 될수없을뿐더러, 안좋은 추억들만 더 생겨나 결국 연락도 안하는사이가 되더라구요. 저도 1년여년전에, 결혼을 준비하던 친구와 힘겹게 헤어졌습니다. 정말 오랫동안 함께한 사람이었지만, 좋은 추억과 기억만으로 남고 싶어 연락한번 하지않고 마음속에만 담아두고 사네요. 작성자님 힘내시고, 좋은 인연 만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14/06/10 12:24
저는 합니다만, 다른 사람들도 할 수 있다고 보진 않습니다. 할 수 있는 사람이 있고 아닌 사람이 있는거고, 꼭 해야될 이유도 없습니다. 불편하면 안하는게 본인에게 좋습니다.
14/06/10 12:29
그게 사람마다 다르더라고요.
저는 몇번 노력해봤지만 쉽지않고... 이게 이렇게 노력해야되는건가? 싶어서 이제는 그런 생각은 안합니다. 그런데 잘아는 사람 중에 한 명은 헤어진 여자친구랑 두루두루 잘 지내더라구요. 가끔 만나서 술도 먹고, 서로 연애상담도 해주고... 뭐 친구 중에 그런 사람이 한 명뿐인 걸로 봐서는 적어도 남자는 그게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14/06/10 12:49
가능합니다.
문제는 둘 중 하나가 결혼한 이후입니다. 사귀다 친구가 되면 분명 둘의 친밀도는 일반 친구보다 훨씬 가까울텐데, 가정내의 불화가 있을 시에 그 해결을 위해 헤어진 이성친구와 할 여지가 있습니다. 성적인 문제가 아니라 정신적, 정서적으로 가정내에서의 문제를 밖에서 해결한다는 것은 상당히 건강하지 못한 것이기에, 그런 부분에서의 거리조절이 필요합니다. 게다가 둘 모두 결혼하게 되면 진짜 골치가 이만저만 썩지 않습니다. 둘 다 혼기에 차셨다면 그냥 자르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14/06/10 12:58
둘 다 서로 전혀 이성으로 보이지 않으면 가능합니다. 그런데 시쳇말로 몸을 섞은 사이인 경우가 많은데 그렇게 되긴 힘들죠.
14/06/10 13:07
저는 친구로 지내는 편이였는데요.. 친구로 지내다가 청첩장을 받으니까 마음이 정말 이상하더군요.
처음 청첩장을 받았을때는 설마 별일 있을까해서 결혼식에 참석했는데 도저히 기념사진까지는 찍을수 없었고 두번째 받았을 때(다른 여자친구)는 아예 핑계를 대고 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더이상 헤어진 여자친구들과는 연락하지 않아요.
14/06/10 13:28
사람따라 상황따라 다 다른거죠.
제 경우도 지금도 친구로 지내는 분도 있고, 연락조차 하지 않는 분도 있고 그렇습니다. 물론 친구로 지내더라도 어느정도 선은 정해놓고 지켜야 친구 관계가 유지됩니다. 그 선을 유지 못하시겠다면 다른 분들 말씀처럼 그냥 없는 관계인게 나아요.
14/06/10 15:43
됫는데 그아이가 결혼하고 연락끊엇습니다
그쪽 남편에게도 예의인거같아서요 이번엔 가장좋아햇던 아이가 결혼하는데 단체모임에는 나갔습다만, 그뒤로도 볼자신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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