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말이 아버지 환갑이라 가까운 친척분들(10명 정도) 모시고 점심식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환갑 잔치 안하는게 대세라지만 아버지가 친척분들과 식사 정도는 하고싶어 하셔서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부모님께는 이미 말씀드렸고, 친척 어른들께도 전화드려서 날짜를 확정해 두었습니다.
집 근처 검증된(?) 한정식집도 예약해두었습니다. 그런데 그 외에 세부적인 것들이 궁금해서 질문 드립니다.

1. 선물은 어떤걸 드려야 할까요?
(다들 해외여행을 추천해주시는데, 이미 한 달전 해외여행을 다녀오셔서 그건 별로일거라는 어머님 전언,,)
친척분들 앞에서 전달해야 할텐데 뭘 해야 아버지 체면도 세워드리고 실용성도 얻을 수 있을까요?
가격은 100만원 안쪽이면 좋겠습니다. 사실 감이 없어서,, 이게 너무 적게 쓰는 거라면 200까지는 괜찮습니다.

2. 그리고 여자친구를 데려가도 될까요?
아직 부모님께 인사드린 적은 없지만 진지하게 만나고 있고 서로 내년 가을즈음에는 결혼하자고 하는 사이입니다.
고맙게도 여자친구는 좀 어려운 자리지만 언젠가는 만나야 할 분들이니 불러만 주면 가겠다고 합니다.
데리고 간다면 먼저 부모님께 말씀드릴 생각인데 이게 혹시 아버지께 무례가 되진 않겠죠?
아버지가 주인공이 되어야 하는 자리인데 괜히 저랑 여자친구가 주인공이 되버릴 수도 있는거니까,,

3. 그리고 아무리 조촐한 식사자리라 해도 밥만 먹진 않을테니 제가 사회 비스무리하게라도 봐야할거 같은데, 이건 정말 자신이 없네요,,,,,,,,,
어머님이 집에 있는 양주 좋은거 하나 가져가서 먹자고 하시는데..
그렇게 된다면 제가 직접 한분한분 돌아다니며 잔 채워드리고 건배제의를 해야하는게 맞..겠죠?
그리고 코스로 요리가 나온다면 언제쯤 건배제의를 해야할지도 모르겠네요.. 죽 나오고 바로 하는거보단 메인 나오고 하는게 낫겠죠?

4. 그리고 덧붙여서 팁이나 센스있는 행동으로는 뭐가 있을까요?
다들 술 한잔 하실테니 식사자리 끝나갈때 대리를 미리 불러서 비용 지불 해 놓으려 하구요,,

케이크 놓고 생일 축하 노래도 해야겠죠? 경박한건 아닐지 ㅜㅜ

쓰다보니 세부적인게 정말 많군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스크롤 압박 죄송하고, 미리 답변 감사드립니다. 사랑해요 pg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