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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5/27 21:37
전여자친구를 대학교 2학년때부터 10년을 사귀었고, 작년 12월인가 공무원 7급 합격했습니다. 전 직장인이라 물질적인것부터 많이 도와줬었죠. 2월에 발령나서 내려가더니 바로 헤어짐통보, 6월초에 결혼한다고 하네요.
14/05/27 21:47
뭐 내려가서 뺨을 후려갈길까.. 우리집에 있던 (발령이 급하게 나서 남기고 간 짐이 많아서) 속옷부터 모든것을 근무지에 착불로 부쳐버릴까 별 생각을 다하다가.. 그냥 잊기로 했습니다. 결혼전에 차라리 그런 사람인지 알아서 다행이라고 자위할 뿐이죠.
14/05/28 08:31
저도 이방법 찬성이오.
자기 것이 아닌 물건은 원래 주인에게 돌려주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혹시 나중에 물건 안 준다고 소송이라도 걸면...
14/05/27 22:37
이건 레알이네요. 피지알이 아니라면 저 여자분께 쌍욕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지만 그게 안되니 심심한 위로의 말씀이나마 전합니다. 힘내세요.
14/05/27 21:42
미국갈 일이 있어서 미국 이민간 친구집에 잠시 들렀는데...
길하나 사이로 맞은편 집에 전 여친이 살고 있더라구요.. 친구가 ‘미안.. 너한텐 차마 말할 수 없었다...’ 이러더라구요.. (그 친구와 저는 대학동기, 전 여친은 1년 후배) 친구랑 전여친, 전여친의남편, 저. 넷이서 고기구워먹었슴다... 미국에서 제 얘기를 둘이서 많이 했는지 전여친의 남편도 절 알더라구요.. 뭐... 학교 후밴데 뭐...
14/05/27 21:53
전 CC를 여러번해서 그러려니합니다. 학교가 워낙 쪼꼬매서 종종 마주치네요. 백미는 홈커밍 때 전 여친 두분과 그당시 현여친까지 세분이 뽈뽈거리며 돌아댕기는데....
14/05/27 22:01
전 전여자친구와 헤어진뒷
1년뒤 그여자친구가 현재남자친구를 데리고 모임에 나온적 있었습니다. 그때도 별로 아무런 감정이 없었던거 보면 내가 이 여자를 좋아하지 않았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가 지쳐서 그만 만나자고 서로 생각할 시간을 가지자고 했거든요. 그리고 다시 한달뒤 연락와서 자기 남자친구들이랑 친구들 고기 사달라고 하였습니다...... 뭘까? 내가 호구로 보이나? 아니면 좋은사람으로 보나? 아 그래 고기 사줄게 어여들 다 와라 라고 하였고 고기 사줬습니다. 제가 안면있는 다른여자애랑 그 여자애 남자친구도 왔습니다. 뭐 이 두명다 모임으로 아는 사람이니... 그까짓 고기야 뭐.. 그래도 그날 아무런 생각이나 느낌은 없더군요. 그 남자친구한테 2차가서 칵테일 고기값만큼 뜯어낸거는 비밀이고... 뭔심보인지 알수없는 여자였습니다. 그리고는 나 결혼해~! 하니 바로 차단... 아니 왜! 너 남자친구 생겼다고 나한테 고기 사달라고 연락하더니 결혼한다고 연락하니...차단하니 ㅠㅠ
14/05/27 22:19
전에 이별글과 약간의 푸념(?)글들을 읽었는데 저랑 비슷한 상황이라 많이 공감됐었는데 이번에도 비슷하네요. 하하;
전 몇번헤어진 기간까지 7년을 만난 친구와 올초 3월즘인가 헤어졌는데 지금까지 두 번 만났네요. 한번은 그 친구 생일즘이었는데 한달도 안되 새로운 남자친구가 생겨 그러고 다니는모습을 보니 참.. 헤어진 마당에 무슨 소용이냐 싶지만..저랑 만난 7년에 대한 예의조차 느껴지지 않더군요. 그 사건이 있고 난 뒤 피지알에 뻘글도 쓰고 기다리겠다고 생각하다 어떤사건이 있고 난 후 마음을 접고 한동안 괜찮게 지냈죠. 그런데 어느날 잘지내나 생각나서 연락했다며 사람마음을 온통 뒤흔들더군요. 그 다음 두번째로 만났는데 참 그날 말했던 행복하지 않다느니 이 사람이랑 비교하게되고 좋지가 않다느니 뭐 그런말은 다 헛소리였단걸 알게됐죠. 그래서 어제 전화로 다신 연락하지 말자고 서로 없는듯이 살자고 말했네요. 전에 헤어졌을때도 그랬는데 이정도로 남자없이 못사는애였나 싶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실망도 해서 저렇게 말했는데 사실 후회도 되고 이제 일말의 가능성 조차 없는것같아 마음아프지만 어쩔수 없겠죠 하하; 웃긴건 7년이나 만나고 알고지냈으면서 이렇게 나쁘게 끝내야겠냐고 저한테 말하더군요. 그런 사람이 헤어지고 그런행동을 하는지 참ㅡ.ㅡ 별로 시비를가리고 싶지도 않아서 대답도 안했네요.
14/05/27 23:45
힘내세요
뭐 사실 저도 아직 담담해'지려고' 노력하는 단계긴 합니다. 웃긴건 3달이 지난 아직까지도 집에 들어가기전에 맥주라도 한잔하고 들어가야 편하게 잠드는데 그렇게 싫어하던 소주도 요새는 달달하게만 느껴지더군요 흐흐..
14/05/27 22:37
여기서 말하는 다른남자가 다른 남자 친구죠?
저도 경험이 있습니다. 제 이야길 짧게 써볼까요.. 전 여자친구가 제가 군대가서 고무신 거꾸로 신은 전형적인 케이스입니다 입대한지 거의 1년되는 날 고무신 거꾸로 신었네요. 입대하기 전에 학교 같이 다닐때도 추근덕 거리는 예비역남자가 있다는걸 알고 있었고, 걱정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여자친구가 그렇게 이쁘지 않았고, 이성적으로 매력이 없다고 스스로 달래며 걱정속에 입대 했습니다. 하지만 입대한지 1년이 약 2주가량 남은 시점에 어처구니 없이 그 남자 말고 갓 친구랑 사귀더만, 제가 전역할때쯤엔 그 친구말고 입대하기전에 추근덕대던 남자와 사귀고 있더군요. 고무신 거꾸로 신었을땐 충격이 너무 컸습니다. 근 2달간 군대에서 점호할때 외에는 한 마디도 하지 않았습니다. 너무 상태가 심각해서 소대장 부소대장 면담을 했던 기억이 나고, 부대 회식도중에 술마시면서 울었던 적도 있습니다. 배신에 대한 분노보다 내가 잘해준게 하나도 없어서.. 너무 내 욕심만 부려서.. 해준게 없고 받기만 한 것 같아 미안한 감정이 너무 앞섰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약이라고.. 봄이 오며 드디어 현실을 찾게되었고, 다시 원래 생활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전역 후 군대갔던 친구들과 재회하는 자리에서 제 이야기를 들은 친구들은 잘됐다고, 걔 사실 별로라고, 너 사귄다고 할때 얼마나 걱정했는데, 아직까지 안 헤어졌으면 똥 밟을뻔했다고 위로 해줬습니다. 그렇게 전역 후 복학하여 열심히 학교를 다니던 와중, 3학년을 마치고 4학년을 올라가기 앞둔 추운 겨울 계절학기 기간이었을까요.. 전역하고 한 번도 여자친구가 없이 지내던 터라 아주아주 추웠던 겨울 계절학기 였던 기억이 납니다.. 아주 어두운 날 밤.. 저녁 11시쯤? 배고파서 맥주 한 캔 사러 가는 길이었어요.(참고로 저는 자취했었습니다.) 맞은 편에서 아주 뚱뚱한 여자가 떼굴떼굴 굴러오는데 옆에 빼짝 마르고 허우대만 엄청 큰 해골이 그 뚱뚱한 여자를 데굴떼굴 굴리고 있었어요. 저는 속으로 '와 저렇게 생긴 여자도 연애를 하는데 왜 난 전역하고 1년이 넘어 연애를 못 할까..' 하면서 곁눈질하는 순간 문득 생각 나는건 날 배신했던 옛날 여자친구더군요.. 내가 아직도 못 잊고 있었구나.. 라고 생각하는 순간 옆에 그 커플이 지나갔고 곁눈질로 보는순간 이럴수가 옛날 여자친구가 그 추근덕대는 예비역 품에 안겨 굴러가고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아.. 똥밟을뻔 했구나!! 그 뒤로는 추호도 생각이 안나네요.
14/05/27 22:39
저는 2년 사귀고 헤어진 여친이 2달 후에 제 죽마고우하고 어찌어찌 눈이 맞더니, 둘이 3년 사귀었습니다.
세월이 흘러 그 친구는 다른 형한테 시집 갔고, 저와 죽마고우는 지금도 둘도 없이 잘 지냅니다 껄껄 물론 그 사이에 별의 별 일이 다 있었지만, 시간이 알아서 정리해주더군요
14/05/27 22:51
흠....전직 맥도날드 매니저였는데
오래 사귀진 않았지만 전여친이 현 남친과 카운터에서 아이스크림콘을 주문하더군요 두바퀴만 돌려서 줬습니다
14/05/27 23:02
저는 학교 cc였던지라 오가면서 가끔씩 보는데, 분명 나쁘게 헤어진건 아닌데, 남자친구랑 같이 있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 좋진 않더군요 크크
14/05/28 01:18
헤어진지 3일만에 제 카톡에 있던 사람 중 한명이랑 같은 프사를 쓰고있더군요....
나중에 알고봤더니 저랑 사귀는 와중에 썸을 타고 계셨더라구요. 헤어지자마자....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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