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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8/06 21:58
안녕하세요 어머님이 꽃을 좋아하셔서요! 이전에 생신이실 때 여자친구 통해 꽃다발 선물 드렸을 때도 매우 좋아하셨다고 들어서 기분 좋게 선물드리고 싶었습니다!
25/08/06 22:11
아 그렇군요. 어투가 조심스러우셔서 첫 교류인줄 알았습니다. 질문에서 비쳐지는 글쓴분 태도가 좋으셔서 꽃같은거 없어도 될 거 같습니다
담백하게 어떤 사람인지만 보여주시면 된다고 생각하네요 좋은 인상 남기실태니 꽃은 말씀대로 추후에 생신이나 기념일 드리세요~
25/08/06 22:25
일단 식사만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한우 선물은 추석 선물로 아껴두시고.. 아버님 선물은 안드리고 어머님만 드리는 것도 좀 그렇기 때문에.. 크크 결혼 승낙 받는 자리도 아니고 첫인사 자리니만큼 미래 계획은 먼저 말씀 꺼내지 마시고, 혹시 부모님께서 먼저 말씀 꺼내시면 답변하시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25/08/06 23:23
1번 같은 경우는 집안 분위기나 각 경제력에 따라 천차만별이라서 여친분과 상의하는게 가장 깔끔하지 않을까요? 전 와이프랑 각자 부모님은 자기가 챙겨서, 만날때 선물이나 식사자리 등은 해당 자녀가 고르기로 했습니다. 그러니까 제 식으로 하자면 어디서 얼마짜리 먹고 선물을 어떻게 드릴지는 여친 분이 정하는거죠. 이게 최선이란건 아닙니다만 그래도 도움이 될까 싶어 경험을 적어 봤습니다.
그닥 도움이 안될지 모르겠지만 이제 늙어가는 입장에서 글만 봐도 좋아 보여서 글 써봤습니다 흐흐. 좋은 시간 보내시길 바라요.
25/08/07 03:31
저는 꽃다발 과하지 않은 크기면 좋은것 같은데요.
어른들 첫만남때 조그마한 선물 들고가면 좋아하시거든요. 그리고 너무 비싼 밥은 부담일수도 있고 오히려 좋지 못한 인상을 드릴수도 있어요. 여친분에게 결정하라고 하시면 됩니다.
25/08/07 05:43
여친분이 하라는데로 하면 됩니다.
부모취향은 여친이 가장 잘 알아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상대어른에 대한 예의 바른 태도와 여친에 대한 태도(마음가짐이나 행동) 입니다. 단어하나 선택할때도 주의하세요 어른들 앞에선 집안 분위기 및 가풍까지 다 태도로 들어납니다.
25/08/07 08:22
1. 무리하지는 마세요. 마음이 중요합니다. 본인에게 무리가 되면 그게 결국 아내와 처가에 돌아가버립니다.
좋은 마음으로 상대 부모님 뵙는 걸로 생각되어 충분히 좋은 자리인것 같습니다. 식사만 하세요... 장소는 충분히 좋은것 같습니다. 2. 상견례 아니면 평소대로의 자신 + 미래의 아내분을 생각하는 마음을 보여드리면 됩니다. 너무 부담갖지 마세요.
25/08/08 00:07
부담을 갖지 않는 게 중요한데, 제가 참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 매번 중요한 자리에서는 이렇게 과한 느낌이 되는 거 같기도 해요 흐흐 감사합니다
25/08/07 08:46
만사는 상대적인 거라 과한 소비인지 아닌지는 형편을 들여다보지 않는 이상 판단하지 못하니 자세 측면으로만 말씀드리면, 앞으로도 좋은 거 해 드릴 기회가 많습니다. 처음부터 선을 높이면 특별한 날에 특별히 준비한 것이 '지난 번과 비슷한' 게 되어버립니다. 설령 예비 장인장모께서 그걸 문제삼을만한 분들이 아닐지라도 특별한 걸 해드리고 싶은 나의 입장에서 아쉬움이 남게 됩니다.
그리고 저도 좋은 인상에는 선물보다는 어휘, 품위, 소소한 행동에서 드러나는 태도 같은 게 몇 배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례로 제 경우는 아내의 프로듀스로 처가가 이사하는 날에 처음 인사를 드렸는데, 지금도 장모님께서는 당시에 제가 아무렇지도 않게 아내가 든 무거운 물건들을 받아(빼앗아?)드는 모습에서 아 이 사람이라면 괜찮겠다 싶으셨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2번의 경우, 미리 준비한 대답은 대체로 티가 나기 마련이므로 무언가 물어오신다면 평소 갖고 계신 생각을 침착하고 진솔하게(모르는 건 모른다고, 생각 안해본 건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답하는 것을 포함)말씀하시는 게 가장 좋지 않을까 합니다. 미리 이야기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25/08/08 00:10
정성이 담긴 소중한 말씀 정말 감사드립니다. 여자친구와 미래를 바라보는 저의 진중한 모습을 보여주는 게 가장 중요하겠죠. 모르는 건 모른다고, 생각 안해본 건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답하는 태도도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상기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저녁 되세요!
25/08/07 08:58
(수정됨) 보통 부모님쪽이 밥 사시지 않나요? 간단한 선물 하나 준비하심 될 것 같은데... 7만원짜리 정식을 딸 남자친구가 산다면 너무 부담될것같아요. 오우.. 다시 읽어보니 돈 백만원대로 준비하시는군요. 금융권이라 잘 버시겠지만 너무 센듯한데요. 저라면 좋은 영양제나 홍삼같은 종류 십만원 정도로 들고갈것같아요. 집에 초대하신 것도 아닌것같은데 뭐 적당히 하세요.
25/08/08 00:11
네 pgr 선생님들의 집단지성을 종합해본 결과, 물질적인 것들은 조금 덜어두고 저의 진중한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듭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25/08/07 09:32
저도 남편 첫 인사 때 제 친정 부모님이 사주셨습니다. (아버지가 남편 얼굴 보자마자 맘에 든다고 밥먹고 커피까지 사주셨던.) 반대도 마찬가지고요.
식당에서는 어떻게 만났냐, 여기 음식은 어떠하다 등등 그냥 하하호호 하다가 지나갔습니다. 직업이나 경제상황, 계획 등은 서로의 입을 통해 이미 부모님에게 전달해서.. 부담없이 그냥 기분 좋게 한끼하고 눈도장 찍는다고 생각하세요. 이어서 상견례도 비슷한 분위기였습니다
25/08/08 00:13
감사합니다. 저도 고기에 꽃다발에 식사에 직접 집으로 태우러 가고 태워다 드리려고 했는데, 조금은 덜어내는 게 덜 부담스러우실 거 같은 의견입니다. 그렇게 많이 선물드렸을 때 장모님 장인어른께서 부담스러워하시는 티는 전혀 나지 않았는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25/08/07 10:22
5만원 정도 되는 식사랑 꽃다발 정도면 충분하지 않나 싶긴합니다.
그이상은 상견례를 위해 아껴두세요. 어느정도 해드리냐가 2번질문이랑도 연관이되는 것 같아서요.
25/08/07 11:26
금융권 재직이라 해도 연봉이 몇억씩 되진 않을텐데, 첫만남에 5~60만원을 태우는 것은 지나치지 않나 생각해요.
첫만남에 7만원짜리 식사면 상견례에선 인당 10만원은 넘어야 할테고, 결혼을 준비하는 모든 비용에 대한 여자친구와 여친부모님의 기대치가 올라가는 역효과가 있습니다. 부모님의 자산도 상당하고 본인의 수입도 넘칠정도라면 신경쓸 필요 없겠으나, 그게 아니라면 인당 3~4만원 정도의 깔끔한 곳에서 과일바구니 정도로 준비하는게 좋겠죠. 어차피 곧 추석이라 갈비세트는 추석때 보내도 되거든요. 하지만, 서울 신혼집을 부모님들 선에서 해결해주실 예정이라면 본문에서 언급한 정도로 준비해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결국 돈을 아끼는 것은 집을 장만하기 위함이니까요.
25/08/07 11:42
보통 근데 식사는 부모님이 사주실텐데... 두분 다 뵙는거면 그래도 선물 나눠서 하는게 좋고 술(좋아하신다면)/꽃 이정도가 좋아보입니다.
한우도 조금 과해요. 명절때에 인사하실 일이 많을 것 같구요. 여자친구분 통해서 아버님 좋아하시는거 / 어머님 좋아하시는거 해서 적정선에서 선물하는게 센스있어보이고 좋을 듯 합니다
25/08/07 12:02
우선 첫 번째로는 여자친구분에게 여쭤보시는게 가장 좋습니다.
그리고 글에는 그냥 식사 자리라고 하셨는데, 자리 세팅 자체가 진지하고 무거운 얘기가 나올 수 밖에 없게 세팅이 된 것 같네요. 제 생각에는 한우 세트 선물은 과한 것 같아서 하지 마시거나 여자친구분의 의견을 물어 보세요. 그리고 꽃다발은 너무 작은 거, 너무 큰 것 제외하고 나머지 사이즈중에 하시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꽃다발은 남자의 기준이 아닌 여자의 기준에서 생각해야 합니다. 저도 이해 안 갔는데 해드리니까 좋아하셨습니다) 그리고 여자친구의 부모님 입장에서도 만약 이런 경우가 처음이시라면 스스로가 생각하기에는 무거운 질문이 아니지만 받아들이는 입장에서는 가볍지 않은 질문들이 나올 수 있으니, [왜 벌써 저런걸 물어보지?]라는 생각은 오해이실 수도 있습니다. 파이팅
25/08/07 12:34
과하지 않은 꽃은 좋아보이구요,
한우까지 드리는 거는 잘 모르겠습니다. 뭐 근데 사실 어머님 꽃을 드리면 아버님이 거기서 '아내한테는 뭐 주면서 나한테는 안주나?' 이러시진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25/08/07 12:47
저는 집으로 찾아뵈었는데 백화점 과일바구니 20정도로 드렸습니다.
여자친구랑 양가 통일해서 저희집 올때도 백화점 과일바구니 했구요. 여자친구분 통해서 여쭤보고 결정하시고, 아마 식사는 사주시지 않을까 싶으니 선물+꽃은 좋아보입니다.
25/08/07 13:51
밥을 사신다면 선물은 굳이...
보통 부모님이 사실텐데 그렇다면 가벼운 꽃 정도만... 한우 세트 이런건 명절때 드리셔요. 전 좀 과한 느낌이예요
25/08/07 14:08
금은보화를 준비해도 받는 입장이 부담스러우면 말짱 도루묵입니다. 여기서 조언을 얻으시려는 마음은 기특한데, 마지막 선택은 반드시 당사자인 여자친구와 논의해 보고 여자친구분의 의중을 최대한 있는 그대로 따라주세요. 가족 관련된 약속에서는 합의되지 않은 서프라이즈들을 가급적 지양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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