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아토3 가격이 진짜 전기차치고는 꽤나 싸게 나왔더라고요. 근데 '저가 소형 전기차'라는 시장이 얼마나 있을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전기차는 장점이 많긴 한데 기본적으로 가격이 동급 내연기관 대비 천만원가량 비싸서 일종의 사치품 같거든요. 주행성능이나 정비성 등 편의성을 돈 더 주고 살 정도의 계층이면 아예 중형 이상을 선택할 것 같습니다.

소형차를 사는 계층은 기본적으로 돈이 궁한 사회초년생 등일 것 같은데 전기차가 아무리 싸게 나와봐야 동급 내연기관 대비 많이 비싸니 차라리 내연기관을 살 것 같고요.

그러면 결국 소형차를 타지만 돈은 넉넉하게 지불할 수 있는 계층인데 너무 좁은 거 아닌가 싶습니다...만 EV3는 그럭저럭 잘 팔리는 것 같고...

아무튼 BYD 아토3는 포지셔닝 자체가 묘하게 애매한 것 같습니다. 어차피 전기차에 지갑 열 정도로 넉넉한 계층이면 아예 더 써서 EV3 갈 거고 지갑이 얇으면 전기차 대신 내연기관 갈 것 같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