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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4/12/26 14:01:32
Name 깃털달린뱀
Subject [질문] 재건축 안되는 지방 구축 아파트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앞으로 구축이되 재건축 안되는 낡은 아파트들이 쏟아져나올텐데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아파트 실내야 리모델링 하면 된다지만 노후화되는 공용부가 문제라... 공용부 배관 교체 등이 가능하다면 진짜로 수십년 묵은 아파트로 굴러갈 것 같고 안되면 슬럼화될 것 같습니다.

수도배관의 경우는 교체가 아니라 벽면 신규 설치식으로 하던데 그외 나머지 전기 등은 교체 불편이 없는지 궁금하네요.

대충 시나리오는

1. 공동배관 교체, 개별세대 리모델링으로 단지 체제 붕괴 않고 가격도 어느정도는 방어.

2. 공동부 문제 해결 실패 혹은 개별세대 리모델링 않고 이사나가는 비중 증가로 낮은 주거환경으로 인해 가격 방어 실패, 단지의 슬럼화

이 두 가지쯤 될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식으로 보시나요? 혹은 이제 슬슬 지방에서 비슷한 예시가 나올 것 같은데 어느 쪽으로 가고 있나요?

답변 미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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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두유두
24/12/26 14:06
수정 아이콘
장인어른이 완주의 xx읍에 이십몇년된 20평 아파트 10년전에 전세 4천에 들어갔었습니다. 그거 전세빼는데 4년더 걸리더라구요. 읍면지역은 최소한의 실거주 가치만 남지 않을까합니다. 광역시의 중심지 아파트는 충분히 따라갈거같구요.
하우두유두
24/12/26 14:07
수정 아이콘
지금 찾아보니 매매가 4850 월세 500에30 전세는 여전히 4천이네요
타카이
24/12/26 14:08
수정 아이콘
외각부터 아파트 슬럼화가 현실이 되겠죠
아파트 비율이 훨씬 낮은 일본도 아파트 슬럼화된 곳이 꽤 있던데...
콘칩콘치즈
24/12/26 14:10
수정 아이콘
여력이 있는곳은 슬슬 장기수선충당금 올리기 시작해야죠
쵸젠뇽밍
24/12/26 14:1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무조건 슬럼화라 봅니다.
경기도 외곽지역 진짜 위험하다고 보고요.
서울 한복판 세운상가도 감당 못하는 판에, 서울 주변의 아파트 단지들은 어떻게 감당하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24/12/26 14:28
수정 아이콘
제 고향에서 후진쪽은 폐가 좀 있는데
아파트라고 다를 게 있을까 싶습니다.
24/12/26 14:36
수정 아이콘
그래서 더 똘똘한 한채 이러면서 중심부로 돈이 모이는게 가속화 되고 있다고 봐야... 

외곽지역은 슬럼화 될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시골들만 봐도 빈집이 수두룩한데.. 
깃털달린뱀
24/12/26 15:20
수정 아이콘
똘똘한 한 채 트렌드가 지방도 같을 것이라 보시나요?
저도 일단 입지가 괜찮은 아파트는 구축이라도 나름 배관 교체, 세대 리모델링 등으로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 보긴 하거든요. 외곽은 뭐 인구 줄면서 답이 없는 거고...
24/12/26 15:3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지방은 똘똘한 한채가 쉽지 않습니다. 이미 수도권도 굉장히 어려워 지고 있는 상황이라 미래가 밝지 않습니다

1. 똘똘한 한채면 신축이나 리모델링/재건축밖에 없는데...신축은 이제 지방에 돈이 되는 아파트 짓기가 쉽지 않습니다
2. 리모델링/재건축은 절대값으로 돈이 듭니다. 인건비나 인테리어 비용은 줄인다고 되는 항목이 아니라 무조건 돈이 듭니다
아무리 지방이라도 평수 큰 1~2억짜리 아파트 리모델링하면 리모델링비가 2~4억 정도는 들어갑니다

3. 즉 리모델링/재건축을 거친 똘똘한 한채는 기존 집값 + 리모델링/재건축 비용 포함한 비용 + 마진 잡아야 수익성이 생기는데 다 합치면 가격이 너무 비싸서 똘똘한 한채가 아니라 그냥 비싼 집...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4. 그런데 지방 집값이 너무 비싸면 그냥 수도권or서울로 가고 말지 <- 이 벽을 넘기 힘들어서 미래가 밝지 않습니다
24/12/26 17:16
수정 아이콘
같은 평수라면




집값 10억짜리도 리모델링 비는 2억이고
집값 5억짜리도 리모델링 비는 2억이고
집값 1억짜리도 리모델링 비는 2억입니다. 

집값이 비싼건 '리모델링을 할 수 있지만'
집값이 싸면 리모델링을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절대값이 일정 가격이 안되는 집들은 슬럼화가 되지, 고치면서 쓸 수 없습니다.. 
24/12/26 15:04
수정 아이콘
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297505

이미 일본이라는 좋은 교보제가 있습니다. 인구가 늘어나지 않는한 확실하게 2번 입니다
(일본도 도쿄 인근 집값은 계속 올라가는걸로 유명하죠)

주택과 아파트가 다르지 않나? 라는 의견이 있을수는 있지만 임계점을 넘어가면 빈 집이나 빈 아파트나 매한가지 입니다
시드라
24/12/26 15:15
수정 아이콘
지방뿐만 아니라 수도권 및 서울 엔간한 지역도 이제는 재건축 노리기 어렵다고 봅니다

일단 인구수가 줄어들고 사람 사는 곳이 도심 일부지역 집중화 될 꺼기 때문이죠

그리고 재건축을 하려고 해도 용적률 및 원자재 상승으로 가구당 부담금이 서울 주요 지역이면 억원이 넘을꺼라 하기 어려울 껍니다

앞으로 엔간한 부동산은 가치상승 보다는 실거주 위주로 접근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성야무인
24/12/26 16:38
수정 아이콘
1번은 거기에 살 사람이 있어야 되는 건데

광주 (경기도 광주 말고)만 해도

사람이 서울로 너무 많이 올라간다고 합니다.

특히 GIST의 경우 아무리 당근을 준다하다러도 학생들이 졸업후 그 근처에 있으려고 하지 않는답니다.

2번은 지금도 서울에 있는 외각지도 버블이 깨지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경상도와 전라도 외지 지역은 더 심할 겁니다.

문제는 서울쪽이야 슬럼화가 된다 하더라도 경제적으로 힘든 인원이 모여 살려고 할텐데

지방은 슬럼화라기 보다는 아예 황폐화를 넘어서 아예 철거해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카카오톡
24/12/27 10:20
수정 아이콘
철거도 돈이라 냅둘거같아요
24/12/26 16:45
수정 아이콘
지방도 지방 나름이라..
시골보면 슬럼조차 형성이 안됩니다
일단 리모델링에 대한 고민이 드는 지역이면 기본 가격방어는 될 거라고 봅니다
가망없는 곳은 리모델링이라는 단계까지도 못갑니다.
쵸젠뇽밍
24/12/26 17:27
수정 아이콘
빈집들을 아지트 삼는 범죄자들이 나올거고, 진짜 슬럼화의 시작이죠.
애기찌와
24/12/26 17:35
수정 아이콘
지방 소도시인데.. 거주하던 아파트 30년된 아파트들도 아직은 다 사람들이 살고있는 아파트가 많아요..
앞서 겪었던 일본과 같은 전철을 밟을지는 모르겠지만 아직은 아파트가 막 비어서 흉가가 되거나 그렇게된다는건 개인적으론 체감을 못하겠어요.
쵸젠뇽밍
24/12/26 23:10
수정 아이콘
아직은 인구가 그다지 감소하지 않았으니까 당연히 체감은 안 될 수 밖에요. 심지어 가구수는 늘었을 겁니다.
애기찌와
24/12/27 09:33
수정 아이콘
전 이런 통계나 인구감소로 인한 지방도시 소멸 이런거 잘 몰라서요..
그냥 제가 서울, 광역시, 대도시 이런곳이 아닌 지방 소도시에 살고있고 아직 체감이 잘 안되어서 적어봤어요
많은 분들이 예측하시듯 언젠간 감소된 인구수에 따라 결국 소멸될지 모르지만..
엘브로
24/12/27 09:45
수정 아이콘
5년후 그리고 10년후에는 더욱 크게 느끼실겁니다
출산률이 크게 떨어졌고 정해진 미래니까요
애기찌와
24/12/27 10:14
수정 아이콘
인구감소가 아직 체감이 되지 않지만 확실하니까..분명 언젠가는 체감이 될거 같습니다.
아직 제가 체감을 못하는것뿐이겠지요.. 큰일이에요 ㅠㅠ
24/12/26 20:37
수정 아이콘
저는 지금이라도 균형발전같은거 집어치우고

각 도별로 선택과 집중 해야한다고 봅니다.

진짜 시골같은 곳은 걍 버려야해요

그런데 싹 밀고 기업농한테 농사지으라 하고요
설탕물
24/12/27 04:34
수정 아이콘
저도 그거밖엔 답이 없을거 같습니다. 시골 하나하나 살릴 각이 도저히 안나오는거 같음... 근데 고양이 목에 방울달기죠. 이미 살던 사람은 집값 떨어진다는데 그걸 허용할 리가 없고, 어떻게든 부동산 살리라고 징징대는게 정배일거고
계층방정
24/12/27 08:07
수정 아이콘
혐오시설을 지방에 계속 두고 싶다면 최소한의 균형발전은 필요합니다. 안 그러면 서울에 원자력발전소...같은 걸 해야 합니다.
24/12/27 09:01
수정 아이콘
서울에서 태어나고 계속 살아온 서울시민인데
혐오시설 지방에 두어야한다는 그런 생각은 없네요
담배상품권
24/12/27 09:3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장담컨데, 식물가를 여기서 더 상승시키지 않는 한 한반도 땅으로 기업농? 택도없습니다. 견적이 안나와요.
토질부터 구릴뿐더러 기업이 덤빌만한 농토 확보도 어렵습니다. 게다가 식물가 높아지면 정부와 지자체에서 그 기업 가만둬요?
농업 특성상 산출량 관리도 어려운데 가격조정도 마음대로 못하고 인력구하기는 어려운 조건에서 내수 하나만 노리고 사업을 한다? 쉽지 않습니다.
옆나라 일본도 현지사람 협동조합-영세기업(양조장이나 식품가공기업을 낀)으로 돌아가지 대규모 기업농으로 안돌아갑니다.
일본이 자본이 후달려서 기업농이 적나요? 아뇨. 견적이 안나와서 안하는거에요.
기업이 농업한다면 베트남이나 우크라이나에 땅사서 농사짓지 어떤 멍청이들이 한국에서 기업농합니까?
24/12/27 10:24
수정 아이콘
그럼 지금 노령인구들 돌아가시면 접죠

농업 누가 합니까?
계층방정
24/12/27 09:46
수정 아이콘
한 가지 예만 든 건데, 과밀화는 이런 식으로 어디에선가 눈에 보이지 않는 행정비용을 발생시킵니다.
실제로 서울에서 사업하는 기업들은 서울에 발전소를 깔고 싶은 욕구가 있을 겁니다. 그러나 이런 얘기가 지역 정가에서 나오지 않는다는 것은 혐오시설을 서울에 두고 싶지 않다는 것이 INTJ님 개인의 의견만으로 뒤집기 어려운 서울시민들의 대체적인 의견이라는 거고, 결국은 행정비용이죠.
24/12/27 10:25
수정 아이콘
(수정됨) 네 그게 가능하다는게 아니라 제 의견이란거죠

최소한 주장하는 바에 따라오는 안좋은 점도 받아들일 자세도 없다면 위선아니겠습니까?
The)UnderTaker
24/12/26 20:3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지역이 유지될만큼의 뭔가가(학교, 일자리, 관광등등) 있으면 보수, 리모델링등을 해서 버티는거고
그게 사라지면 폐허가 되는건 순식간입니다.
이미 한국에 그런 동네가 점점 생기고 있고요.
슬럼화 지역이 늘어날수록 정부입장에서도 좋을게 하나없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무작정 시골은 없어져야한다고 주장하는것도 진짜 할말을 없게 만듬
24/12/26 21:06
수정 아이콘
슬럼이죠. 좋다는건 아닌데 그렇게 되어가고 있죠. 일본보다 더 심할겁니다. 일본은 생각보다 지방 되게 탄탄해요. 오사카나 후쿠오카, 교토같이 색깔있는 도시가 지방에 몇이나 있을지요.
미메시스
24/12/26 21:18
수정 아이콘
기본적으론 슬럼이고 중심지는 재건축 되겠죠.

재건축 안된다는건 지금 기준으로 안된다는거고
지역 주민이던 정치인이던 지역 전체가 슬럼화되는건 원하지 않죠.
신도시 특별법 처럼 인센티브를 주던 규제를 풀던 하면 되죠 모 ..
24/12/26 22:07
수정 아이콘
지방도 애매한지역이 있긴합니다. 사람모여들만한 핵심지라서 슬럼화는 상상도안되는데,
안전진단 E급 나올정도로 집자체가 폐급이 되면 그런 지역이 어찌될지 저도 많이 궁금합니다.
24/12/26 22:43
수정 아이콘
자동차랑 같은 운명이죠 뭐. 사용 가치에 따라서 가격이 사라지겠죠.
Zakk WyldE
24/12/27 00:10
수정 아이콘
지방 인구 10만 정도인데 재건축 하는 경우는 없고
중심지가 통채로 옮겨 다니더군요.

아파트 대규모 단지 몇개 들어가고 거기가 상가들도 다
새걸로 들어오고

생긴지 10년 20년된 아파트 까지는 그럭저럭
어떻개 거래라도 되고 사는 것도 그리 나빠 보이진 않는데
30년 넘어간 아파트(라 하기도 민망한)는 지금도 사람이
살기는 하는데 절반은 비어 보이고

시간이 좀 더 지나면 재산으로 가치는 없을거 같아요..
깃털달린뱀
24/12/27 08:46
수정 아이콘
아 중심지 옮겨 다닌다는 얘기는 들어봤습니다. 우리나라 도시 개발이 기존 구도심을 재개발하기보단 그냥 신도심을 새로 지어버려서 인구 분산 돼서 둘 다 망한다고...

아예 옮겨가버리면 남은 구도심은 철거에도 돈 들어서 진짜 슬럼화되겠군요...
양현종
24/12/27 06:10
수정 아이콘
원래 오래된 건물은 건물로서의 가치는 거의 안 남고 땅 값이 주가 됩니다. 이건 강남이든 시골이든 마찬가지입니다. 결국 땅 값을 보아야 하고, 개발가치가 크게 오르지 않는한 아파트가 오래되었다는 이유만으로 재건축은 어렵습니다. 더 좋은 입지를 찾아서 새아파트 짓는게 낫거든요.
로즈엘
24/12/27 08:36
수정 아이콘
최소 건축 비용도 올라서 살릴 방법이 없다고 봅니다. 재건축도 돈이 되어야 하는데, 건축 비용도 못 건질 확률이 높아서 어렵죠.
꿈트리
24/12/27 08:47
수정 아이콘
분당도 건축비 비싸서 재건축이 안되는 마당인데요, 일부 광역시빼고는 힘들죠.
24/12/27 08:54
수정 아이콘
https://www.youtube.com/watch?v=bTML2ax1_lo
어쩔수없다고 봅니다.
규모가 중요한데 2~300세대 나홀로아파트나 2~3동짜리는 어려울거 같습니다.
다만 500세대 이상이거나 2~3아파트가 붙어 있는 경우에는 어떻게든 가능할거 같습니다.
시나 군 입장에서도 그정도는 되야 좀 신경쓰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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