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4/11/26 17:25:13
Name 아이폰15pro
Subject [질문] 회사에서 여직원이 저를 '성희롱했다'고 소문을 퍼트리는 경우
안녕하세요. 저는 공공기관에 다니는 사람입니다. 기관 특성상 순환근무를 많이하고 여초 회사라 소문이 굉장히 빠릅니다.

그런데 최근, 한 여직원에 저에게 앙심을 품고 저를 향해 지속적인 없는 이야기, 비난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저는 맞대응을 할까 고민했지만 시끄럽게 일을 키우고 싶지 않아 침묵으로 대응해 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부서도 다른 층으로 옮겼습니다)

지원부서로 옮겨가며 최대한 안 마주치면서, 무대응으로 일괄하면 그 사람 또한 흥미를 잃거나 지쳐서 그만두지 않을까라는
안일한 생각을 했죠.

그러나 그 여직원은 지금 2년이 넘게 여전히 저를 상습적으로 묻기 위해 이런저런 말을 지어내 또래 여자 선배, 후배들에게 퍼트리고 다니는 듯 합니다. 최근에 가깝게 지낸 선배(여자)가 저에게 직접적으로 이야기해줘서 알게 된 사실이구요.

내용인 즉슨, 제가 과거 동기였던 어떤 여직원에게 마음이 있었고, 사내 메신저(기록이 남지 않음)로 야한걸 보니까 몸이 이상해지는거같다는식의 이야기를 전달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너무 황당하고 어이가 없습니다. 회사내에서는 아무래도 여초 성향이 강하다보니,
"엥 그럴리가?"하면서도 "근데 그 여직원이 조금 과장을 했더라도 아예 없는 일을 만들어서 말한 건 아니겠지?"라는 듯이 받아들이는 사람들도 있나봅니다. 저는 아예 있지도 않은 사실을 지어내서 모함을 당한 기분이라 지금 너무 분하고 잠이 안 올 지경이거든요.

증거라고는 그 이야기를 하고 다닌다는 사람들의 말밖에 없고, 없는 내용을 지어낸건 상대쪽이라 증명은 거기서 해야 할거 같구요. 당연하겠지만 저는 사내에서 누굴 마음에 들어햇던 적도, 그런 메신저를 보낸적도 없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제가 이 사람을 명예훼손이나, 법적 대응을 할 수 있는 것일까요?
아니면 그냥 사내 노조 등에 직장내 괴롭힘으로 신고를 하는게 맞는걸까요?
그것도 아니면 그냥 무대응을 해야 하나요. 아무리 생각해도 성희롱하는 남자로 낙인찍히고 대응안하면 그게 기정 사실화 될거같은 분위기라 무대응은 아닌거 같아서 고민이 됩니다.

p.s. 상대가 왜 저렇게까지 저에게 악의적인 적대심을 갖냐고 물으시면, 저 뿐만 아니라 남자직원들을 아주 싫어하는 분인데, 기본적으로 조금 남혐 성향이 있으셨고, 제가 그 부분에 대해서 '소신 발언'했다가 찍힌 상황입니다. 참고로 저는 다른 직원(여자, 남자)분들과는 무난하게 잘 지내지만, 회사 특성상 여초성향이 강한지라 그 여직원이 만든 '여직원패밀리'의 입김이 굉장히 강한게 특징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계란말이매니아
24/11/26 17:32
수정 아이콘
무대응으로 일관한다는 좋은 방법은 아닌거같습니다. 일달 시도해보신것이고... 사람의 악의는 무시할만하지가 않지요.
우선 저라면 변호사 상담을 먼저 해볼거같아요. 이 상황에서 법적대응을 할수있을것인가. 할수있으면 어떤 증거를 모아야하는것인가..

저도 어릴때는 사람의 마음과 진실됨과 정에 많은 가중치를 두었습니다.. 하지만 스스로를 지킬려면 법적대응력을 가지는걸 소흘히 하면 안되는걸
나이 들면서 알게 되었어요. 40대 중반인데 민사도 진행해고보 형사사건의 피고인으로 변호사님 동반하에 경찰조사도 받아보고, 고발인도 해봤는데..

우선 변호사 상담부터 받아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내가 휘두를 수있는 칼이 몇개나 있는것인가.. 그리고 이게 칼이라고 부를수있는것인가부터
파악해야죠.
24/11/26 17:58
수정 아이콘
저도 빨리 변호사부터 찾아가보시는게 좋다 봅니다. 사내에서 해결할 일이 아니라 봅니다.
아이폰15pro
24/11/26 18:01
수정 아이콘
변호사까지 갈일인지 긴가민가하는 마음에 올린 글인데, 두 분 말씀듣고 마음을 굳혔습니다.

다만 소문이라는 특성상 그 이야기를 했다고 본인이 인정하지 않을 경우/ 이야기를 전달해준 선배가 괜히 그 직원과 척을 져야하지 않을까의 우려가 좀 있었습니다
덴드로븀
24/11/26 18:04
수정 아이콘
바로 변호사까지 힘들다면
크게 도움은 안되더라도 고용노동부의 직장내 괴롭힘/성희롱 관련 상담센터에 문의해서 대응방안이나 사례등을 알아보는 방법이 생각나네요.
다크서클팬더
24/11/26 18:10
수정 아이콘
변호사까지 갈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24/11/26 18:38
수정 아이콘
이건 무대응으로 갈 일이 아니라고 봅니다. 당장 변호사 고용해서 적극대응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24/11/26 19:01
수정 아이콘
(수정됨) 법적 대응은 알아서 하시고요. 앞으로는 소신 발언 같은거 직장에서 안 하시는걸 추천합니다. 위험성이 느껴지셨을거 같은데 그럴 때는 피하는게 좋습니다. 제 주변 변호사분은 늘 변호사 만날 일을 애초에 개인은 만들지 말라고 하시더군요.
아이폰15pro
24/11/26 19:59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그 이후로 그러고 있지 않고 있고 그냥 조용히 살고 있는데 지속적으로 저럴줄 정말 몰랐네요
메가트롤
24/11/26 19:07
수정 아이콘
대응책은 윗분들이 말씀해 주신 것 같고... 정말 끔찍하네요. 위로드립니다.
24/11/26 20:17
수정 아이콘
증거 수집부터입니다! 지인이 비슷한 일을 당했는데 일찌감치 범인(?)의 메신저 대화 로그를 확보해서 그나마 수월하게 대처할 수 있었어요. 말씀하신 여자 선배님 등 가까운 분들에게 대화 내용 남아있는 것 없는지부터 확인해보시고 있다면 확보해두세요
Chrollo Lucilfer
24/11/26 21:14
수정 아이콘
일단 하지도 않은 얘기를 유포하고 다닌다는 점에서 정말 혐오스럽네요
그리고 야한 거 보면 몸이 이상해지는 게 아주 자연스럽고 당연한 거 아닌가..?
24/11/30 01:07
수정 아이콘
무대응은 안좋은 방법입니다.
그리고 설령 시간 지나서 더 이상 악담을 퍼트리지 않게 되더라도
이미 퍼져서 나빠진 님 이미지가 다시 올라오는 데는 시간이 굉장히 많이 걸립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79069 [질문] 차 샀을때 사면 좋은 용품 뭐가 있을까요? [61] 사계2235 24/12/19 2235
179068 [질문] 혹시 04~05 학번정도시면서 영어학원 하시는분 계신지요~ [9] 하나둘셋2218 24/12/19 2218
179067 [질문] 스타 빌드 질문 [10] Emiyasiro1303 24/12/19 1303
179066 [질문] 우마무스메가 시간투자가 아직도 좀 많이 필요한가요? [8] 카페알파2538 24/12/18 2538
179065 [질문] 탄핵 집회에 정말 2,30대 여성비중이 높았나요? [53] 라민5328 24/12/18 5328
179064 [질문] 지방 60대 이상 남자와 대중교통 [25] backtoback3382 24/12/18 3382
179063 [질문] 22년 대선에서 심상정이 조기퇴진했으면 역사가 바뀔수있었나요? [39] 내우편함안에3577 24/12/18 3577
179062 [질문] 지금 pc를 바꾸는건 시기가 안좋을까요? [8] LeNTE2603 24/12/18 2603
179061 [질문] 해외 주식 거래 어디서 하시나요?(수수료 문의) [7] Stylish1011 24/12/18 1011
179060 [질문] 1모니터에 2개의 pc 화면을 창모드로 띄우는 좋은 방법 없을까요 [4] 윈터1140 24/12/18 1140
179059 [질문] 참기름 인터넷 구입처 추천 부탁드립니다. [7] 사이시옷1373 24/12/18 1373
179058 [질문] 자게 댓글이 안써져요 [9] 신사동사신1266 24/12/18 1266
179057 [질문] 1월에 일주일 정도 4살 아이와 해외를 간다면..? [19] LG의심장박용택1878 24/12/18 1878
179056 [질문] 보수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50] 나른한우주인3512 24/12/18 3512
179055 [질문] 갤럭시탭 추천부탁드립니다 [8] 유니꽃1834 24/12/17 1834
179054 [질문] 바이오스 진입이 안됩니다. [2] I.O.I1398 24/12/17 1398
179053 [질문] 청와대 국가기밀부서에서 근무하다 퇴직하면 검색엔진에서 검색 시 본인에게 알려줍니까? [38] 교대가즈아3590 24/12/17 3590
179052 [질문] 토스 채권 투자 관련 질문있습니다! [14] 오렌지망고1869 24/12/17 1869
179051 [질문] PC/모니터 구매예정인데 괜찮은지 견적 좀 부탁드려요 [2] 狂夜931 24/12/17 931
179050 [질문] 투표조작설은 음모론으로 끝난건가요? [61] 열씨미2842 24/12/17 2842
179049 [질문] TV / PC 사운드바나 스피커 추천 부탁드립니다 [3] Secundo780 24/12/17 780
179048 [질문] 기성복 2벌 구매해야하는데 어디가 괜찮을까요? [19] 크음1216 24/12/17 1216
179047 [질문] 10년만에 롤 복귀 질문입니다. [7] 속보1206 24/12/17 120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