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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11/02 22:04:38
Name 리스 제임스
Subject [질문] 취미에 관련된 명언인데 찾고 싶습니다.
전북현대가 오늘 인천과의 멸망전을 비기고 난 뒤 착잡한 마음을 담아 리뷰를 쓰던 와중,

취미에 관련 된 명 댓글이 있던 걸로 기억해 찾고 싶었으나 찾지 못한 상태입니다.

대충 22명이 뛰는 경기에 몇 억명이 열광한다는 내용이 들어갔던 것 같구요,

제대로 갖춰진 글이 아닌 유튜브 또는 페이스북 등에 달린 댓글이었던 것으로 생각합니다.

취미를 눈치보지 않고 좋아해도 된다는 뉘앙스의 글이었던 거 같은데 도무지 찾기가 어렵습니다.

미리 댓글 달아주실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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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카레
24/11/02 22:22
수정 아이콘
부기영화 말씀하시는 거 같네요.
43화 아이돌마스터편이라고 합니다.
리스 제임스
24/11/02 22:23
수정 아이콘
와 이렇게 한 방에..!!! 진짜 너무 감사드립니다 올리브카레님!!! 남은 주말도 즐거이 보내세요 감사드립니다!!!!
24/11/03 12:01
수정 아이콘
어떤 사람들은
고작 글씨로 채워져 있는 종이 뭉치에
푹 빠져서 인생의 소중한 시간을 소비하고

어떤 사람들은 유치한 영화를 보면서 열광하고
심지어 장난감까지 수집합니다.

잔디밭에서 22명이 작은 공 하나를 차려고
발버둥 치는 행위에 수십억 명이 열광하고
매일 저녁 TV 앞에 모여 앉아 눈물을 훔치기도 하죠.
퇴근 시간은 아직 멀었는데 벌써부터 시계를 보고

나를 사랑하는지 확신조차 없는 사람을 위해
선물을 고민합니다.

이 중 이해할 수 있는 것은 단 하나도 없어요.
이 모든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의 총합을
우리는 삶이라 부릅니다.

그러니 떳떳하게 원하는 곳에 애정을 쏟으세요.
그것이 삶을 합리적으로 만들어주진 못해도
삶을 행복하게 만들어 줄 수는 있으니까요.

그래서 오늘도 사람들은
배드민턴, 낚시, 사진, 영화, 미드, 게임 만화에 몰두합니다.

조금이라도 더 행복해지고 싶으니까요.
24/11/03 12:01
수정 아이콘
올리브카레 님과 리스 제임스 님 덕분에 뭉클해지는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행복은 어떻게 설계되는가> 를 저술한 폴 돌런(Paul Dolan)교수는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행복은 즐거움과 목적의식 간의 균형이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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