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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09/03 16:38:45
Name 사람되고싶다
Subject [질문] 미국 개별주 투자하시는 분들 어떻게 종목 발굴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분명히 시장으론 미장이 답인데 정보 격차가 장난이 아니네요.

개인적인 투자성향은 '저평가 알짜 주식을 찾아서 장기보유하라'인데... 한국에서 애초에 가능한가 싶습니다.

월가에서 관심이 없는 종목은 필연적으로 한국으로까지 정보가 넘어오지 않을 것이며 피터 린치마냥 일상생활에서 아이템을 발굴하는 것도 미국인이 아니라 불가능.

자기 전문 분야가 있다면야 그쪽으로 깊게 공부해서 산업 생태계, 공급망 꿰고 있다면야 괜찮은데 그것도 사실 일반적인 경우는 아니죠.

결국 가능한 건 한국까지 정보가 닿는, 전세계 수많은 투자자나 애널리스트가 주목하는 기술주를 투자하는 건데... 개인적으론 이걸로 시장을 의미있게 이기기는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나보다 능력도, 정보력도 뛰어난 사람이 세계 단위로 붙어있으니까요.

생각하면 할수록 (도파민 매매 제외하면) 미국 개별주는 일단 종목 발굴부터 답이 없어보이는데 혹시 하시는 분들은 어떻게 하시나요?


진지하게 투자할 건 아니고(전 지수추종파임) 취미로 개잡주 같은 거 발굴해서 분석해보고싶어서 그렇습니다 흐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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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드로븀
24/09/03 16:53
수정 아이콘
[저평가 알짜 주식을 찾아서 장기보유하라]
필수조건 : 월가발 고오급 정보를 빠르고 편하게 알아낼 수 있는가?

YES : 열심히 잘 찾아보고 필터링 해서 저평가 주식을 찾아서 매수한다.
NO : 그냥 지수추종 ETF 를 하자. (돈독이 올랐다면 2X 3X 적당히 먹고 빠지자)
사람되고싶다
24/09/03 16:57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 사실 YES는 일반인에겐 불가능하죠 흐흐.
개인적으론 시장의 관심을 못끌수록 저평가의 가능성이 높가고 보는데 시장에서 관심이 없으면 나도 그 주식의 존재 여부를 알 수 없다는 딜레마가...
24/09/03 17:22
수정 아이콘
시장을 이기려면 분석력과 멘탈 모두 시장을 앞서야 가능하니까.
성야무인
24/09/03 17:39
수정 아이콘
저는 조금 다르긴 헌데 미국이나 유럽 학회 갔을때

제일 많이 스폰서하는 제약회사들하고

처음 나온 이상한 업체들을 주시합니다.
양현종
24/09/03 17:51
수정 아이콘
소비재 쪽에서도 미국 본토에서 해외로 확장하는 종목들은 발굴 가능하다고 보여집니다. 코스트코, (과거) 스타벅스 등등요.
24/09/03 18:10
수정 아이콘
성장주 투자는 산업 트렌드나 가치사슬에 대해 공부해야 되고, 가치주 투자는 재무상태나 그와 관련된 지표들을 가지고 기본적인 기업가치분석 같은 것들 정도는 해야 어느정도 객관적으로 종목을 발굴했다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귀찮아서 성장주는 ETF하거나 그냥 유명한 회사 위주로 넣고, 배당주 투자할 때는 그냥 배당률 높은 종목들(연 10% 이상) 찾은 다음에 매출, 이익 추이랑, 회사 홈페이지에서 무슨 비즈니스 하는지 정도 대충 보고 판단하는 편입니다.
PARANDAL
24/09/03 18:13
수정 아이콘
관심있는 분야 미래를 그려보면서 종목을 정합니다. 그래도 내가 ETF 보단 낫지 않을까 하면서..
이자크
24/09/03 19:43
수정 아이콘
디씨 미주갤입니다
파르셀
24/09/04 09:47
수정 아이콘
한국인으로써 미국 정보에 대해 얻을수 있는게 꽤 제한적이어서 개별주는 쉽지 않습니다

내가 일하는 업종이나 취미생활과 관련이 많은 업종이면 그걸 바탕으로 개별주 평가를 좀 할순 있지만요

그래서 미주는 개별주보다는 ETF를 추천 많이 하지요
꿈트리
24/09/04 14:06
수정 아이콘
'미국주식에미치다' 네이버카페, 유튜브가 가장 낫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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