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4/08/29 21:18:36
Name 무딜링호흡머신
Subject [질문] 식당에서 식사 후 식중독 걸렸을 때 관련 궁금증입니다. (수정됨)



일요일에 지인들과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였는데,

음식이 좀 이상해서(냄새가 이상) 주방 컴플레인 걸었으나 문제 없다고 해서 걍 먹고 나가자 해서 나왔습니다.


그리고 월요일에 갑자기 고열이 나더니 오한 구토 설사 복통 두통 근육통이 오더군요. 밤새 한 숨도 못자고.....

화요일 아침에 병원 찾아가서 (걷기도 힘든 상태였는데 기다시피 해서 병원 감) 검사 했습니다.

당시엔 식중독 생각을 못해서(같이 먹은 사람들 상태를 몰랐음) 고열 오한 구토 설사 복통 두통 근육통 있다라고 말했고

의사는 원인 불명의 구토 설사 발열 뭐 이런식으로 써줬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액 맞고 집으로 기다싶이 해서 왔는데 약 먹으면 좀 열 떨어지나 싶다가 약빨 떨어지면 또 열나고....

겨울옷 입고 이불 덮어도 춥더군요. 한여름에....

그러다가 수요일에 같이 먹은 사람 2명도 저와 같은 시기 같은 증상인걸 알게 되었고, 그 식당에서 식중독이 걸렸구나 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그 2명이 다른 병원가서 진단 받았는데 식중독이라고 나옴)


보건소에 문의하니 식중독 균을 체취하고 해당 식당 역학조사를 해서 같은 균이 나오면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

제가 듣다가 의문이 들어 제가 약 복용한지 3일 됐고 증상도 약해졌는데, 균이 나오느냐?

물었더니 보건소 직원이 병원약을 먹었으면 균이 다 죽었을 거라고 합니다.

균이 나온다고 해도 식당에서 프렙잡혀있는거 다 폐기하고 새 걸로 세팅해놓아서 안나오면 역학조사도 의미없는 것 아니냐? 라고 물으니

그건 그렇죠 라고 합니다.


사장하고도 연락을 해보니 균 체취하고 역학조사 해서 동일 균이 매장에서 나온다면 모든 법적인 조치를 취해드리겠다 라고 하고요.


그렇다면 저의 베스트 행동양태는

증상이 발현된 월요일에 바로 식중독을 스스로 의심을 하고(몸살인지 장염인지도 모르는데? 일반인이?? 그렇다고 무슨 특별히 날 것 이런 거 먹은 것도 아니었음)

화장실 가는 것도 옷 입는것도 매우 힘든 상황에서 나의 균을 죽여서는 안되니까 일단 보건소로 가서 균을 체취하고

또 며칠 지나면 그 재료 다 소진or 폐기하면 안되니 빠르게 보건소에 채찍질해서 당장 불시기습(?)을 하게 만들어 동일 균을 잡아내야 한다는거죠


진짜 저는 40도 고열에 인생 하직하는 줄 알았는데 저 퀘스트를 빠르게 완료해야 그나마 쥐꼬리만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것이죠.


제가 이해한 상황이 맞는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지금은 열은 거의 없는데, 두통, 복통, 설사는 계속 하고있거든요. 식중독 균 체취가 될까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4/08/29 21:34
수정 아이콘
게나 랍스타같은 갑각류를 취급하는 식당을 예로들면 음식 잘못먹고 탈나는 상황을 대비해서 따로 보험을 가입하는걸로 알고있어요.
가끔은 딱히 신선도나 위생관리같은게 문제될만한게 없는데도 탈나는 분들이 있어요.
심지어 6명 드셨는데 4명은 멀쩡하고 2명만 문제있는 경우도 본적 있습니다.
병원다녀오신거면 음식점 사장님이랑 통화해보시고 제출할거 챙겨서 보험료챙기세요.(식당이 보험 가입되어있는 경우만)
코로나 전이긴한데 저희는 인당 20~30만원정도 나왔던것 같아요.
아무래도 장사하는분도 고의는 아닐테니 사장님이랑 얘기하셔서 좋게좋게 해결하시고 만약에 보상금같은거 있으면 챙기는게 좋겠죠.
무딜링호흡머신
24/08/29 21:36
수정 아이콘
근데 본문에도 썼지만

사장님이 균검사 해오고 그걸로 역학조사해서 동일 균이 매장내에서 나오면 모든 법적인 조치를 취해주겠다

라는건데 보건소 직원한테 물어보니 균검사 해도 이미 약먹어서 나올 확률이 낮음, 문제 음식물 버려버리면 체취도 쉽지 않음

이라고 해서 말이죠....
24/08/29 21:41
수정 아이콘
균검사,역학조사... 뭔가 협조를 적극적으로는 안해주시려고하는 느낌은 드네요.
https://blog.naver.com/skyleap/223486569207
읽어보시면 도움되실거에요.
항정살
24/08/29 22:02
수정 아이콘
식당 보험 가입 되어 있으니, 사과와 보험 처리 받으시면 됩니다. 굳이 뭘 더 어떻게 해야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무딜링호흡머신
24/08/29 22:10
수정 아이콘
사장입장 : 보험 다 되어있다. 근데 몸에서 균 체취해와서 우리 매장에 음식 역학조사 해서 동일한 균이 나온다면 인정하겠다

라는 겁니다.

보건소에서도 병원약 꾸준히 복용한지 3일 지나서 균이 나올 확률이 희박하고, 해당 업장에서도 음식물 버려버리면 균 체취가 사실 상 힘들다는거고요.
24/08/29 22:13
수정 아이콘
보통은 보험 다 되어있는거면 사장은 사과하고 양해구하고 보험회사 연락처 주면 끝이에요.
굳이 직접 나서서 검사니 조사니 운운하지는 않아요.
무딜링호흡머신
24/08/29 22:17
수정 아이콘
사장이 그랬습니다 ㅡㅡ; 말은 이쁘게 쓰긴 했는데

요약하면 우리 음식으로 걸렸다는 증거 가지고 오라는 거고

보건소에 물어보니 쉽지 않음 ;; 이라고 하니까 이상해서 질문글을 올렸던겁니다.
항정살
24/08/29 22:20
수정 아이콘
보험처리를 안 해준다니 몰랐습니다. 죄송합니다.
마그네틱코디놀이
24/08/29 22:33
수정 아이콘
증명 + 보상 + 인터넷 후기 말고는 없죠..
Dr. Boom
24/08/29 22:43
수정 아이콘
5일이나 지났는데 이제와서 증거물 잡기는 늦었죠.
Dr. Boom
24/08/29 22:46
수정 아이콘
사장이 증거 가져오라고 하면 방법 없죠.
식중독 진단받았다는 2분도 식당사장한테 얘기해 보시고 그래도 증거없다고 발뺌하면
국민신문고라도 넣으세요.
Dr. Boom
24/08/29 22:50
수정 아이콘
세명이 식사했는데 세명이 다 식중독이면 거의 심증은 99.9% 라고 할수 있는데
(심지어 음식 냄새가 이상하다고 컴플레인까지 했다니)
이래도 인정못하고 증거가져오라고 하면 그냥 진상짓한번 해주세요.
여기저기 민원넣고 조사해달라고 해야죠.
이혜리
24/08/29 23:10
수정 아이콘
그냥 셋 다 병원 갔고, 그 증상 들이밀면 보통 병원비 + 먹은 음식 값 환불 정도로 마무리 해 줍니다..
짐바르도
24/08/29 23:19
수정 아이콘
사장도 지레 겁먹고 방어모드 하는 것 같은데 얘기 잘 하보심이...
24/08/30 09:59
수정 아이콘
당장 아파죽겠는데 보건소 가서 증거부터 만들고 있기도 애매하겠네요.
사장도 장사 센스가 없는건지 병원 진료 기록 정도만 확실하면 보상해주는게 좋을텐데 말이죠.
부르즈할리파
24/08/30 11:07
수정 아이콘
저도 얼마 전에 같은 일이 있었습니다. 이틀 만에 아내랑 처음으로 식사를 같이 했는데 바로 다음날 둘이 나란히 식중독 걸렸거든요. 전화하니 다른 손님 다 멀쩡한데 자기들이라는 증거가 어딨냐고 하더라고요.
무딜링호흡머신
24/08/30 11:09
수정 아이콘
그래서 어떻게 하셨나요?
부르즈할리파
24/08/30 11:15
수정 아이콘
계속 대화하니 [내 잘못은 아닌 거 같지만 도의적으로 보상하겠다, 뭘 원하냐]라길래 진단서 발급 비용이랑 진찰비, 약값만 받겠다 했습니다. 다만 그 후론 연락이 없네요... 다른 손님 케이스가 있는 것도 아니고, 저도 식중독 걸린 날이 휴일이라 병원 안갔고, 균 채취도 안한지라 증거가 없어서 더 뭐라 들이밀 수가 없네요.
무딜링호흡머신
24/08/30 22:45
수정 아이콘
답변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77884 [질문] 성능 좋고 가벼운 노트북 [8] 8figures1154 24/09/13 1154
177883 [질문] 뒷좌석 카시트용 통풍시트의 전원 스위치를 옮길 수 있을까요 [7] 앗흥640 24/09/13 640
177882 [질문] 프로젝터 스크린 관련 질문..(clr스크린) [2] Chandler1094 24/09/13 1094
177881 [질문] 혹시 플스와 닌텐도 둘다 호환되는 스피커가 있을까요? [9] 총사령관1597 24/09/12 1597
177880 [질문] 중고 PC 시세 확인 [7] LeNTE1746 24/09/12 1746
177879 [질문] 14일 토요일 9호선 급행 혼잡 [6] Grundia1844 24/09/12 1844
177878 [질문] 펠리세이드 디젤 질문입니다 [11] 나이스후니1932 24/09/12 1932
177877 [질문] 전세집 에어컨 청소 질문입니다. [17] 택배1528 24/09/12 1528
177876 [질문] 한국 단편소설을 하나 찾습니다. [2] 어제내린비1073 24/09/12 1073
177875 [질문] 가족카드-! 질문 드립니다. [12] 회색사과972 24/09/12 972
177874 [질문] 오이 못 드시는 분들 혹시 노각(늙은오이)도 못 드시나요? [13] 카페알파1360 24/09/12 1360
177873 [질문] 유튜브 썸네일에서 자막 나오는 문제 [1] 뇸냠찌왑쭈압쫩짭669 24/09/12 669
177872 [질문] 끈끈이(?) 제거는 뭐가 최고인가요? [12] WhiteBerry1071 24/09/12 1071
177870 [질문] 카페 가구 처분 어떻게하는게 좋을까요?? [5] 제니2056 24/09/11 2056
177869 [삭제예정] 전기차(중고차?) 사려는데 가성비 좋은걸로 추천받습니다 [12] 모아2192 24/09/11 2192
177868 [질문] 넷플릭스 구독 취소(?) 관련 질문 두 가지 [5] Love.of.Tears.1805 24/09/11 1805
177867 [질문] 에어컨 작동 원리? 관련 내기, 어느게 맞나요? [21] 수지짜응2742 24/09/11 2742
177866 [질문] 저의 성격 고쳐야 하는 건지 봐주실 수 있나요?? [35] 사에3329 24/09/11 3329
177865 [질문] 약혐?) 이게 어떤 수생 생물의 알?인가요? [3] 꽃비1449 24/09/11 1449
177864 [질문] 주말에 서울 현대미술관에 많이 붐빌까요? [6] 먼산바라기1095 24/09/11 1095
177863 [삭제예정] 3, 4인이 사진 찍을만한 날먹 봉사활동 있을까요? [8] 사람되고싶다1456 24/09/11 1456
177862 [질문] pgr에만 들어오면 경고메시지가 떠요 [7] 김리프1147 24/09/11 1147
177861 [질문] 중국 칭다오에서 먹을 만한 특색있는 먹거리 있나요? [8] 모찌피치모찌피치900 24/09/11 90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