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4/07/20 15:55:14
Name 총사령관
Subject [질문] 변호사를 10명 이상 선임하면 뭘 하는건가요?
그냥 갑자기 뜬금없이 드는 생각인데요
어디 뉴스나 이런거 보면 변호인단 구성 해서 11명 12명씩 선임하잖아요. 그럼 이 많은 변호인들은 무엇을 하나요?
물론 법리적인 해석이라던가 이런걸 하는건 당연한거겠지만..
그렇다고 조별과제처럼 자료조사 뭐 이렇게 나눠서 할것도 없을것 같고요 혹시 알고 계시는 분 있으실까요?
미리 질문에 답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안녕!곤
24/07/20 16:10
수정 아이콘
(수정됨) 더 좁은 세금 관련 법만 다루지만, 저희도 작은 일 조차 둘셋 투입 될 때 가끔 있습니다~
제가 막내라 거의 서류나 실무 담당하고, 윗분이 일 따오거나 상담하시거나 담당공무원 만나시는거 같네요. 몇십년 일하셨어도 실제로 안 해본 일들은 경험해본 사람한테 확인하고 가는 일도 많습니다. 단순하게 서류 한두개 빠지거나 잘못 제출하면 담당 공무원이 막상 일주뒤에 검토하고 다시 제출 요청하면서 일이 엄청 밀리거든요. 작은 일이면 괜찮은데 중요한 고객이 그런거 알게되면 업무 전체의 신뢰도에 문제가 생겨서(정말 이일 많이 해보신거 맞습니까?!) 낯선 분야면 거의 무조건 경험 있는 사람을 찾을겁니다.

저희는 그래도 일이 짧게 끝나는 편인데, 그래도 몇달은 걸려서 몇가지 일이 중첩되어 있습니당. 그러니까 변호인단의 수많은 사람들도 한가지일에 모든 시간을 투자한다기 보단, 어느정도는 독립적인 본인 일거리도 같이 병행하고 계실거라 추측합니다 흐흐 들어보면 몇년 걸리는 일도 수두룩 하던데요.

일이 오래 걸리는건 고객이 서류 모으는데 며칠, 그거 받아서 다시 서류로 만드는데 며칠, 그거 받은 공무원도 원래 하던 일이 여러가지니 검토하는데 며칠, 중간에 주말주말... 아마 변호인단이 구성될만한 일은 분야도 여러가지니 여기에 *n 하게 되다보면 그정도 인원이 모이겠네요 크크

기타 법리 주장이나 해석도 사람이 하는 일이라, 혼자 생각하면 아무래도 한쪽 편을 들어야 하다보니 좀 편향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람이다 보니 자기 좋은 쪽으로 생각하게 되는? 그럴 때 주담당자가 아닌 사람한테 검토하면, 쉽게 깨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런면에선 사람이 많을수록 객관적인 해석이 나올거 같습니다.
24/07/21 02:10
수정 아이콘
정말로 많이 선임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법무법인에 있는 변호사들 이름을 담당변호사로 다 올린 거에 불과합니다.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사람은 그 중 몇 명 정도거나 한명일 수도 있죠.
사람되고싶다
24/07/21 04:49
수정 아이콘
큰 건의 경우 말씀 주신 자료 양 자체가 방대해서 물리적으로 한 사람이 다 처리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정된 시간 내에서 최대한 많이 (유리한) 자료, 변론 때려 박으려면 그만큼 사람을 많이 투입할 수밖에 없어요.
변호는 논리도 논리지만 그걸 뒷받침할 증거 싸움이기도 해서 최대한 유리한 증거를 사소한 것 하나부터 많이 모으는 게 유리한데 그러려면 사람은 많을수록 좋은 것 같습니다. 물론 간단한 건은 김앤장이 와서 수십명씩 때려 박아도 별 의미 없을 수도 있습니다만... 사안이 복잡할수록 많아서 나쁠 건 없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77697 [질문] 제갈량에 대한 책을 추천받고 싶습니다. [6] 빅팬2346 24/08/30 2346
177696 [질문] 집에서 대하구이 먹고나서 냄새 걱정 [10] longtimenosee2273 24/08/30 2273
177695 [질문] 대만에서 사랑받는 위인은? [18] 콩탕망탕2387 24/08/30 2387
177694 [질문] 챗지피티도 모르는 티비 사운드 문제 [6] 니체2127 24/08/30 2127
177693 [질문] 러닝중 갤럭시워치5 정확도에 대해 질문드립니다. [7] 테오도르1084 24/08/30 1084
177692 [질문] (Wow) 오랜만에 복귀할까 하는데 어둠땅 공대 솔플 가능할까요..? [1] 까만고양이1133 24/08/30 1133
177691 [질문] 혼자 드라이브 가서 멍때리다 오기 좋은 곳 추천 부탁드려요 [13] amalur1518 24/08/30 1518
177690 [질문] 아내가 일하는 곳의 관리자가 악인입니다. [23] 세인트3061 24/08/30 3061
177689 [질문] 닌텐도 스위치 짬날 때 잠깐 할 액션 게임 없을까요? [24] 모나크모나크1371 24/08/30 1371
177688 [질문] 회사직원이 8월 31일 도쿄 KT Zepp Yokohama 로 콘서트 보러 간다는데.. [22] 크림샴푸1589 24/08/30 1589
177687 [질문] 우리나라에서 전기차가 100%보급될 수 있을까요? [14] 리들1612 24/08/30 1612
177685 [질문] 당장의 큰 문제는 없는 상태인데 정신과 상담 추천하시나요? [7] 휵스1301 24/08/30 1301
177684 [질문] 맥북에어 A1278 베터리 교체 [2] BISANG1328 24/08/30 1328
177683 [질문] 야구에서 경기차는 어떻게 이해하면 될까요? [10] 스웨트1723 24/08/30 1723
177682 [질문] 잠이 안와서 질문글 올려봅니다. 담낭용종 관련입니다. [6] 육십칠키로1797 24/08/30 1797
177681 [질문] 식당에서 식사 후 식중독 걸렸을 때 관련 궁금증입니다. [20] 무딜링호흡머신2674 24/08/29 2674
177680 [질문] 영양제 유통기한 꼭 지켜서 드시는지요...? [9] nexon2188 24/08/29 2188
177679 [질문] 고향사랑기부 답례품 추천 부탁 드려요! [8] 2'o clock2928 24/08/29 2928
177678 [질문] 자전거 당근 구매시 체크사항 [7] 블루데이2477 24/08/29 2477
177677 [질문] 개인사업자 차량구매관련 질문입니다. [7] 유아린2089 24/08/29 2089
177676 [질문] 카카오뱅크 주담대 신청 팁 [5] 승뢰2146 24/08/29 2146
177675 [질문] 사무실 네트워트, 랜공사관련 질문입니다. [6] 안자요1630 24/08/29 1630
177674 [질문] 지금 지메일이나 구글드라이브 잘 되시나요? [4] 해바라기1250 24/08/29 125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