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수많은 사람들을 마주치면서 많은 감정을 느낍니다
어떤 사람은 처음만났는데도 불구하고 굉장히 편안하고 형제같은 기분이 들고요
어떤 사람은 수년간 같이 일했는데도 불구하고 서먹하고 어색한 경우도 있습니다

참 이상하게도 처음만나고 나에게 악한 일을 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만나면 굉장히 불쾌하고 혐오감이 드는 사람이 살면서 있지 않아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명확한 이유를 못찼겠더라고요

그 사람이 인생을 잘못살아서? 더러운 죄를 지어서? 전생의 나와 원수여서?? 잘 모르겠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더럽고 탁한 기운같은게 존재해서 그런가 그 사람을 멀리하고 싶습니다
더 솔직히 말해서 빨리 꺼져줬으면 하는 기분..(그분에겐 죄송하네요)
그치만 만나면 만날수록 불쾌하고 그 사람이 하는 행동 모든게 다 싫습니다;;
말소리도 눈빛도 밥먹는 소리도 전부 끔찍하다고 느껴질만큼 혐오스럽습니다
도대체 왜 그런걸까요

마치 비유하자면 귀여운 아기고양이가 냐옹하는 모습보면
무의식중에 아기고양이에 대해 사랑하는 감정 지켜주고 싶은 감정이 북받쳐 오르고
그 아기고양이가 나를 물거나 손톱으로 할퀴어서 나를 피해를 준다 할지라도
사랑하는 마음 지켜주고 싶은 마음이 변하지않는데

그와 반대로 바퀴벌레나 구더기 지네같은걸 보면 나한테 해를 가하지 않았는데도
나에게 직접적으로 피해를 주지 않아도
무의식적으로 굉장히 혐오감이 들고 기피하는 감정이 솟구치듯이

사람도 마찬가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