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잠이오냐입니다

현재 이사할 집이 인테리어 중인데요
턴키 업체 섭외후 진행중입니다

공사는 지금 철거 -> 전기 -> 목공 진행중인데요
어제 선거하러 갈겸 공사중인 집을 방문해 밨는데
저희랑 상담했던 내용과 다르게 진행중이라 당황했네요

1. 거실에 아트월이 있는데 이게 보기 싫어서 철거를 요청했더니 철거비용이 더 나온다하여 그냥 석고보드로 덮은후 도배하는걸로 얘기했는데요
어제 가보니 석고보드가 아닌 목공을 해났드라구요 그래서 7cm 정도 튀어 나왔구요
반대편 벽면도 TV를 반매립 시공하느라 목공 작업을 해서 10cm정도 튀어 나왔는데 양쪽에 다 목공 작업을 해났더니 좁아 보이드라구요
담당 실장한테 말씀드려보니 석고보드만 했을 경우 거실과 부엌이 연결되는 벽면에 단차가 생기기 때문에 어쩔수 없다 그리고 이 경우 보통 목공 비용이 더 드는데 저희가 서비스로 해드리는거다 지금은 좁아 보일수 있지만 도배하고 마무리하면 차이를 못 느끼실 거다 라고 하네요


2. 부엌에도 없던 20cm정도되는 가벽이 생겼습니다 이것도 물어보니 부엌 싱크대 상하부장을 가리기 위해서 가격을 쳤다라고 하던데
이럴 경우 가벽때문에 아일랜드 식탁이 더 튀어 나오게 되드라구요 이러면 아일랜드와 냉장고 사이가 좁아지는거 같다 라고 말씀드리니
충분히 생활하는덴 문제없다 하시네요..

3. 현관 신발장 크기도 달라졌더라구요 원래 현관쪽은 터서 신발장을 더 크게 해줄수 있다고 했지만 저희는 개방감 + 넒어보이는 집을 추구한다고 말씀드렸던 터라 신발장도 그대로 3베이짜리로 하고 남은 공간은 그냥 두거나 장식을 하고 중문을 큰걸로 하겠다라고 했는데
이것도 그냥 현관문 크기를 줄이고 신발장을 4베이로 작업중이더라구요
이것도 왜 그러냐라고 하니 신발장 3베이로 하면 무조건 후회하신다 나중에 아기까지 생기시면 분명 모질라실 거고 중문 같은 경우는 너무 크게 하면 하자가 생길 위험이 있고 임의로 크게 만든거는 AS도 잘 안된다라고 하시네요...

좋아요... 다 좋은거 같은데... 이런걸 보통 의뢰자한테 얘기도 안하고 진행하나요??
분명 사전 미팅때도 디자인 미팅때도 계속 우리가 원하는걸 말씀드렸고 디자인 시안도 거기에 맞춰서 나왔었는데
실제 작업 공간은 임의로 변경 해놓은게 많네요...
와이프는 너무 짜증난다고 엄청 속상해 하고 있고...
나름 리뷰 좋은 업체 찾아서 한건데 스트레스 받네요

있다가 점심때 현장에서 만나서 얘기하기로 했는데
그냥 저희가 원하는데로 하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실장이 해주는데로 하는게 나을까요?
나름 저희를 생각해서 하는거 같긴 한데 그 과정이 참...
아직 돈은 계약금만 준 상태고 중도금은 안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