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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11/17 08:42:03
Name 삼성전자
Subject [질문] 드라마 '최악의 악' 마지막 내용 질문있습니다 (당연히 스포)
자살하려던 위하준을 말리는 과정에서 지창욱이 아예 냅다 가슴팍을 쏴버리는데요
당연히 저나 다른 시청자들은 팔 같은데 맞춰서 저지할줄 알았거든요.
이거랑 마지막에 묘소가서 결혼반지 놔주는거...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지창욱이 언더커버 과정에서 위하준을 동정하게 되었다는건 당연한거고...
와이프도 어느정도 흔들렸다는건 알겠습니다.

결말 아련했는데 마지막에 위하준이 너무 아무것도 안하고 허망하게 가버려서 좀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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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꼬쪼으기
23/11/17 10:17
수정 아이콘
후반부에 위하준이 자기의 여자가 되었다는 식으로 지창욱 및 부하들이 있는데서 말했죠.
그리고 지창욱에 대한 신뢰가 높은 상황이 아니더라도, 남자끼리 자기가 사랑하는 (지창욱 아내인) 유의정과 뜨거운 밤을 보냈다고 충분히 말할 수 있는 상황이었고,
그러한 사정을 알게되면 충분히 마음이 떠날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삼성전자
23/11/18 08:29
수정 아이콘
2회차 보니까 둘이 바닷가 갔다오는길에 키스하고 시간이 흐르고 늦은 밤이 된 연출로 묘사되는데
정황상 밤을 보낸 정도의 스킨쉽은 했겠다 싶네요. 처음볼땐 눈치 못챘습니다
스핔스핔
23/11/17 11:41
수정 아이콘
급박한 상황에서 팔만 맞추는게 어렵지 않을까여
삼성전자
23/11/18 08:30
수정 아이콘
어차피 우연히 조폭대장이 내 와이프의 첫사랑인 드라마라...장르적 연출 가능성은 허용해줘야죠.
이러다가는다죽어
23/11/17 16:43
수정 아이콘
그래도 정이란게 있어서 마지막으로 기회한번 줬는데
니가 여길 찾아와서 내 마누라한테 진심이었냐고 쳐물어? (근데 내 마누라도 진심같아서 더빡치네)
그래도 자살하면 내 마누라가 평생 죄책감 가지고 살아갈 것 같으니까
내손으로 죽여줄게. 어차피 넌 검거대상이니까

쑝빵

정기철 검거하였슴다
삼성전자
23/11/18 08:28
수정 아이콘
이 해석이 저는 제일 와닿네요.
배우 본인 인터뷰도 브로맨스나 우정같은거 의도하지 않았다고 그냥 일말의 연민정도로 생각하고
연기했다고 해서 ,,,
23/11/17 22:47
수정 아이콘
윗분이 잘 설명해주셨고, 결혼반지는 실제 아내를 보내주는거라 봅니다. 위장이래도 아내 되는 사람이 흔들린게 보였거든요. 지창욱이 눈빛연기가 늘어서 대충 감정이 느껴졌습니다. 새드엔딩으로 저는 보니깐 여운이 남겨져서 좋은 웰메이드 드라마 나왔구나 느꼈습니다
삼성전자
23/11/18 08:31
수정 아이콘
네. 이게 넷플에 있었으면 어땠을까. 더 화제가 됐던 무빙보다 전 훨씬 나았습니다. 중국이나 일본에서도 먹힐만한 드라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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