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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01/08 21:38:52
Name 오하이오
Subject [질문] 아내가 늦은 나이에 바이올린을 배우려고 합니다. (수정됨)
아내가 어렸을 때, 바이올린을 배우고 싶어했는데, 부모님들이 피아노를 배우게 했답니다.
그래서 그후로 삼십여년이 지난 지금 사십대 중반의 나이에 뒤늦게 배우고 싶은 열정이 타오르나 봅니다.
그래서 주변에 마침 바이올린을 할 줄 아는 분이 계셔서 가르쳐 줄 수 있냐고 물어보니, 조금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셨습니다.
늦게 배우면 목디스크가 걸릴 수도 있다.주변에 그런 사람들이 있다.대충 그런 이야기였습니다.
혹시 이런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당근에서 중고 바이올린을 찾아보니 3/4,4/4 뭐 이렇게 적혀 있던데 이건 사이즈인건가요?
중고 악기 살 때 주의할 점같은 게 있을까요?

일단 조만간 악기점에 가서 실제로 악기를 만져보려 합니다.
그래도 첫걸음을 떼는데 한 수 가르쳐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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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도로당
23/01/08 21:47
수정 아이콘
- 3/4, 4/4는 사이즈가 맞습니다. 아주 어릴때 시작하면 1/4사이즈부터 시작하기도 하는데요, 보통 초등학생만 되어도 3/4정도를 쓰고 성인은 큰 체구의 남성이든 작은 체구의 여성이든 상관없이 4/4 사용합니다. 아내분이 정말 특별하게 (145cm 미만) 작으신게 아니라면 아무 고민없이 4/4 풀사이즈를 쓰시면 됩니다.

- 뒤늦게 프로 바이올리니스트를 목표하고 하루에 12시간씩 연습하시려는게 아니라면, 가볍게 시작하는 취미 바이올린에 목디스크를 걱정하는건 지나친 기우인 것 같습니다. (목디스크에는 하루종일 의자에 앉아서 모니터를 쳐다보는 사무직 업무가 더 해로울듯합니다.)

- 처음에는 너무 비싸지 않은 바이올린을 사는걸 추천드립니다. 처음에는 연습용을 쓰다가 좀 취미가 붙은 다음에 업그레이드를 해도 충분할듯합니다.
오하이오
23/01/08 22:18
수정 아이콘
친절하고 좋은 답변 감사드려요.
지인분은 가르쳐 주기 싫으셨나 봐요.^^
유료도로당
23/01/08 22:2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추가로 연습용 바이올린은 한 20만원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쿠팡 찾아보니 6만5천원짜리도 팔긴합니다만...) 가급적 악기점에서 보고 사는게 더 좋지 않을까 싶긴하고요, 만약 중고거래를 하신다면 잘 아는 사람과 같이 만나서 직거래를 하시는게 좋겠습니다. (겉보기엔 멀쩡해보여도 악기 내부의 사운드포스트가 무너져있다거나 하는 등 문제가 있을수 있습니다)

혹시 추후에 추가로 궁금하신 점이 생기시면 (알림이 오도록) 이 쓰레드 답글로 여쭤봐주세요. 전공자는 아닙니다만 취미 바이올린을 어릴때부터 30년정도는 해와서 제가 아는 한도에서는 최대한 답변드리겠습니다
23/01/08 22:26
수정 아이콘
성인이면 걍 4/4사이즈 쓸거고 연습용 싼거 있습니다. 그걸로 연습해서 숙련도 올라갔을 때 교체해도 무방합니다.

목디스크는 크크크크 지인분이 많이 바쁘신듯
일반상대성이론
23/01/08 22:30
수정 아이콘
오른손 새끼손가락 쪽에 근육이 좀 생겨야 할만할 거에요 아마… 힘이 안들어간 채로 활이 잡혀야해서 흐흐
성야무인
23/01/08 22:44
수정 아이콘
4/4 사이즈 사시고

악기점에서 사시는 건 나중에 사시고

알리나 이런데서 배송비까지 3만원에서 5만원정도의 사셔서 연습하시면 될겁니다.

그리고 디지털 튜너 사셔서 튜닝 좀 하시면 될겁니다.
마술사
23/01/08 23:04
수정 아이콘
LuckyPop
23/01/09 00:36
수정 아이콘
뭘 목디스크가 걸려요 크크크 그냥 배우시면 되는데 굉장히 어렵고 고통스러울 겁니다 피아노랑 다르게 음색을 예쁘게 내는 것 자체가 어려운 악기라서 학교종이 땡땡땡을 연주하는데도 남들에게 보여줄 정도로 하려면 연습량, 센스에 따라 최소 10년은 걸릴 수도 있어요 그냥 천천히 평생취미로 한다 생각하고 하시면 될 듯

그리고 지인한테 배우는거 아닙니다. 개인레슨이 제일 나아요
23/01/09 00:54
수정 아이콘
지인한테 배우지 마세요 크크 돈 많이 줘도 설렁설렁 가르쳐주거나 급하게 약속 변경이 잦을 수 있고, 돈을 적게 줘도 지인이 투덜투덜, 상대방이 학원을 운영한다면 몰라도 뭔가 배워서 서로 좋게 끝날 시나리오가 별로 없습니다.
23/01/09 01:17
수정 아이콘
바이올린 10년정도 전공하고 지금은 취미로만 하는데 목디스크는 태어나서 처음들어보네요 크크..
전공으로 하루 12시간씩하면 나중에 손가락이 개구리 손가락 되긴합니다만...

악기를 어렸을때 몇년 하셨으면 쉽게 가실 수 있는데 원하는 곡 이쁘게 치실려면 비브라토를 배우서야 하는데
최소 1년정도는 걸리실겁니다 ㅠㅠ

혹시나 재미를 느끼셔서 구매할 연습용 악기 필요하시면 쪽지 주세요!
낙원상가에 40년 하신 악기점 하나있는데 온라인보다도 싸게 해주시고 가격도 매우 합리적이였습니다.
jjohny=쿠마
23/01/09 09:36
수정 아이콘
악기 지인에게 배우는 거 별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그 '지인'이 얼마나 전문가인지에 따라, 지인과의 관계성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1) 지인이 충분히 전문가임
(2) 지인이 가르쳐줄 의지/여건이 충분함
(3) 본인이 배울/연습할 의지/여건이 충분함
세 가지 조건이 다 충족되지 않으면 그냥 돈 주고 배우는 게 낫습니다.

특히 바이올린 같이 섬세한 악기는 처음에 잘 배우는 게 정말 중요할테니, 평판 좋은 학원을 다니시든 개인레슨을 구하시든 암튼 제대로 배우시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23/01/09 09:47
수정 아이콘
우선 좋은 선생님 찾으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그리고 그 선생님과 상담하고 악기 구하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50대 이상 성인들도 바이올린 배우니 크게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혹시 지역이 울산이시면 연락주세요.
더미짱
23/01/09 11:05
수정 아이콘
신뢰가 가는 닉넴이네요
오하이오
23/01/09 14:34
수정 아이콘
하룻밤 새 많은 분들이 답변해 주셨네요.
모두 고맙습니다.다들 지인에게 배우는 거 비추천하시네요.우선 좋은 선생님 찾는 것부터 시작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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