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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2/11/30 15:32:09
Name 서낙도
Subject [질문] 말버릇 "사실" 의 대체 문구는 무엇이 있을까요?
요즘 들어 안 좋은 말버릇 중에 " 사실 "이란 말이 귀에 너무 박히고 거슬립니다.
티비나 유튜브 같은 데에서는 사실을 너무 많이 쓰는 사람 나오면 안보면 되는데,
일상생활에서는 어쩔 수 없이 들을 수 밖에 없습니다.
사실이라는 말은 그전에 했던 말들을 부정하는 의미가 있어서 아무 생각 없이 듣는 사람은 괜찮지만
저처럼 쓸 데 없이 꽂히면 상당히 듣기 싫습니다.
그래서 주변의 가까운 사람 중 사실이란 말을 잘 쓰는 사람에게 사실이라는 말을 쓰지 말거나 대신 다른 말을 쓰라고 하고 싶은데,
적당한 말이 떠오르지 않네요..
"사실" 이라는 말 뿐만 아니라 "지금" "일단은" 이런 말도 조금히 거슬립니다만 사실처럼 신뢰를 깨는 단어는 아니기에 나름 상대적으로 괜찮습니다.

제 귀가 꼰대가 된듯하여 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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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30 15:33
수정 아이콘
전 보통 '아시겠지만'을 붙이는 편입니다.
Valorant
22/11/30 15:33
수정 아이콘
아노... あの
22/11/30 15:34
수정 아이콘
다른 말로 대체할 게 아니라 빼야 하는 경우라 생각합니다.
22/11/30 15:34
수정 아이콘
진짜
티나한
22/11/30 15:38
수정 아이콘
'사실상'을 즐겨쓰던 모 정치인이 떠오르는군요..

의미없는 채움말이 아닌가 합니다. 대체어를 굳이 찾을 필요도 없고 그냥 삭제해도 맥락에 지장 없는. 이런 말을 가리키는 용어가 있을 것 같긴 한데 잘 모르겠군요. 의미없는 채움말 중에도 '사실'은 단어 자체의 속뜻이 약간 묵직한 편이라서 쓸데없이 어그로가 끌려서 낚이기 쉽긴 하겠군요.
43년신혼시작
22/11/30 15:39
수정 아이콘
그런 단어의 대체 문구는 대체를 하는 순간 대체한 단어가 신경 쓰이게 되죠.
22/11/30 15:48
수정 아이콘
저도 좀 별로긴 하더군요. 지금까지는 거짓말 이었습니다. 같이 들려서
22/11/30 15:50
수정 아이콘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Just do it
22/11/30 15:50
수정 아이콘
"전하"
"아뢰옵기 황공하오나"
22/11/30 15:51
수정 아이콘
사실 & 솔직히 & 이제
김꼬마곰돌고양
22/11/30 15:52
수정 아이콘
아니
근데
Xx
진짜

와 유사한,
말시작하는 관용구 정도로 생각해야..
저도 저 위에 4개 안쓰고 말 시작하려고 신경 쓰는 편인데도 툭툭 튀어나올 때가 많아요.
앨마봄미뽕와
22/11/30 16:00
수정 아이콘
그냥 전환하는 말이라 딱히 신경 쓰이진 않더라구요. 말씀하신대로 앞에 했던 얘기와 다른 얘기를 할거야~ 뭐 이런 느낌이라.
덴드로븀
22/11/30 16:07
수정 아이콘
[아근C진] 콤보로 대응하십시오.
최종병기캐리어
22/11/30 16:58
수정 아이콘
'사실~'을 버릇처럼 쓰던 후임이 있었는데, 팀장이 거슬렸는지 어느날부터 '그럼 지금까지 이야기한건 구라였냐?' 이런식으로 갈구니까 고치더군요.
카즈하
22/11/30 17:06
수정 아이콘
실제로
22/11/30 17:33
수정 아이콘
사실, 아무튼, 그 뭐냐 안쓰려고 노력하는데 생각의 속도가 말하는 속도를 못따라와서 자꾸 쓰게 됩니다..
22/11/30 17:49
수정 아이콘
저도 '사실' '사실'이라는 단어를 많이 쓰는 편이면서 동시에 어쩌다가 이런 버릇이 들었나 없애버리고 싶습니다 흑흑.
'Actually'의 번역체로서 쓰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는데도, 말할때는 가끔 섞이니 문제 없지만 (이라고 저만 생각하고 또 주변 사람들은 어떻게 보는지 걱정이 되기 시작하는군요), 글을 쓸때 진짜 영어로 이걸 쓴다면 actually가 들어갈 자리에 자꾸 넣더군요.

'사실 그게 가장 중요한 문제가 아닐지도 모른다 (Actually that wouldn't amount to the most important question)'
'사실 사람들은 이 사실을 잘 모르고는 합니다. (Actually people are not usually aware of this fact)' 으으

그래서 저도 '대체 문구'가 있나 생각해보면서 actually의 유의어가 무엇이 있는지 고민해보기도 했습니다.
사실상 (in fact), 실제로는 (in reality), 실질적으로는 (in effect), 알다시피 (as it is known/as we are aware), 말 그대로/진짜로 (literally)...

그런데 결론은 뭐가 들어가도 귀에 거슬릴 수 밖에 없겠더군요. 번역체에 무의미한 군말이라는 것은 바뀌지가 않으니까요.
사람마다 글을 적는 스타일이 다르듯이, 말을 발화하는 양식도 다를 수 밖에 없기에 아무래도 해결책은 쉽게 말하자면
'그 특정인의 말을 교정시키는 것'이겠지만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특히 학교에 다니는 시기의 아동도 아니고 수십년 어치의 인생이 담긴 말투라면요. 저도 주변에서 '하나도 아니다 대신 1(일)도 아니다'라는 방송국이 밀어붙인 유행어를 트렌디하게 받아들이신 분들에게 모종의 괴로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살면서 그런게 하나씩 생기면 확실히 자꾸 그것만 들리더라고요 흐흐흐.
서낙도
22/11/30 17:59
수정 아이콘
사실을 쓰는 대부분의 경우는 생략해도 되는 문장이만,
의미적으로는 사실 = 부연 설명하면 으로 쓰이는 것 같더군요.
이런 관용구적인 말은 생각보다 고치기 쉽다고 생각합니다.
주변에서 많이 쓰면 자기도 모르게 버릇이 생기는 것 같고, 의식하지 않으면 모르겠으나, 의식하면 생각보다 쉬울거예요.
그런 말을 하는 순간 스스로 깜짝 놀라서 조심하거든요.
인생은서른부터
22/11/30 18:38
수정 아이콘
사실도 사실인데 저는 이제 그 이제가 거슬리더라고요 이제
회전목마
22/11/30 22:10
수정 아이콘
솔직히를 자주 쓰던분이 있었는데
들을때마다 그전은 다 속인건가? 하던때가 있었습니자
jjohny=쿠마
22/12/01 00:46
수정 아이콘
구어적으로는, '사실'이 들어갈 자리에 '그게' 정도의 추임새를 넣으면 괜찮은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무한도전의삶
22/12/01 09:15
수정 아이콘
맞는 댓글인지는 모르겠는데 저는 팩트 사용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게으른 단어로 해로운 단어 같아요 요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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