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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12 12:37
나무위키에 보니 와인, 맥주, 막걸리 등에 섞여 있는 메탄올은 극소량이라 먹어도 생명이나 건강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라고 합니다. 다만 다소 함량이 높을 경우 숙취의 강도가 좀 세진다고 하네요. 증류주의 경우는 초반에 메탄올 등이 먼저 증류되어 나오니 필연적으로 메탄올 함량이 많아져 마시면 위험할 수 있는 것일 거고요.
22/11/12 12:45
양이 적어서 그렇습니다. 레드와인 750ml 기준으로 50병 이상 마셔야 메탄올 치사량이 나올텐데 그전에 에탄올에 죽겠죠.
근데 이제 증류는 많은 양의 술들에서 알콜을 위주로 분류를 하다보니까 같은 양 기준으로 메탄올의 양이 증가하죠. 아마 그정도로도 죽지는 않겠지만 숙취를 증가시키니까 먹어서 좋을것도 없는데 자연 분류되는 메탄올을 버리는게 당연한거죠.
22/11/12 14:03
0. 메탄올 먹은 사람에게 에탄올 먹이기 - 이건 해독용이 아니라 응급처치입니다. 메탄올 자체도 독성은 있지만 진짜 문제는 메탄올이 체내에서 분해될 때 유독한 포름산으로 변하기 때문입니다. 이게 신경독성이 있거든요. 눈이 먼다고 하는 게 그 이유입니다. 이 반응에 알콜 해독하는 효소가 관여하는데, 이놈이 메탄올보다 에탄올을 먼저 분해합니다. 그러니 메탄올 먹은 사람에게 에탄올을 먹여 병원 갈 때까지 시간벌이를 하는거죠. 치료는 병원 가서 하는겁니다.
1. 섞여 있습니다. 너무 적어서 (숙취 제외하면) 문제될 건 아니니까 그냥 먹는겁니다. 거기 섞인 메탄올이 위험해질 정도가 되기 훨씬 전에 술의 에탄올이 사람을 죽입니다. 그 정도 양에서 위험성이라면 메탄올이나 다른 에탄올 아닌 알콜들이 숙취를 유발한다고 흔히 알려져 있긴 합니다. 그런데 쥐 실험에서 반대 결과가 나온 게 있어서 뭔가 좀 애매하게 됐습니다. 물론 굳이 먹어서 좋을 게 없는 성분이긴 하지요. 2. 증류 과정에서 농축되니까 빼는 게 좋겠죠. 다만 메탄올이 많은 초류와 물이 많은 후류에도 향 성분이 섞여 있어서, 이걸 추가적으로 증류해서 향 성분을 최대한 살린다거나, 아예 초류나 후류를 적당량 포함시킨다거나 하는 노하우들이 있습니다.
22/11/13 01:27
찾아보니 주류 내 메탄올 함량 규정이 0.5-1g/L수준인 것 같습니다. 당연히 다 제거하면 좋겠지만, 규정만 맞추면 굳이 비용을 더 들여가며 완전 제거할 필요는 없겠죠.
분석해보니 술에는 0.1g/L에서 0.3g/L (와인) 수준은 있는 것 같아 마시는 건 문제가 없지만 초류에는 아무래도 메탄올 농도가 농축될테니 버리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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