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전부터 극도의 업무스트레스를 겪고 있습니다

저희회사는 직원들을 2~3년마다 순환해서 부서이동을 시키고 있습니다 (일부 특수업무,특수직 제외)

현재 입사한지 5~6년차 정도됐으며 지금 부서에 발령받은건 1년정도 되었으며, 1년만에 타(옆)부서로 이동을 하게되었네요

현 부서에서 현재업무를 맡으면서 제 일이라고 생각해서 스트레스를 받아가며(때로는 불면증도 왔네요) 업무를 개선하고, 제 스타일대로 바꿔놨는데 손에 익었다 싶을때쯤 갑자기 타(옆) 부서로 가게되었다고 통보를 하더라고요

사유는 타부서 인원이 급격하게 빠졌기 때문인데요
처음에는 지금 부서에서의 스트레스도 있고 승진생각도 나서 옆부서가서 업무수습하면 평가잘받겠지라고 생각해서 크게 반발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실상을 알아보니
제가 부서 이동해서 맡게될 업무가
수년동안 문제 안생긴다고 쉬쉬하고 아무도 안하고 있다가 지금에서야 사고터지기 전에 수습을 하는 업무더라구요

상황 파악을하니 몇일전부터 두통이오고 급기야 어제 밤에는 한숨도 못잤습니다(잠을 자려해도 잠이 안오더라구요)

일단 이동하게될 옆부서 팀장님이랑 얘기를 해보니
팀장님 본인도 '상황파악하고 스트레스를 많이받았다. 그래도 문제인식과 정리는 어느정도 된 상태니 이번기회를 성장기회라고 생각하고 잘해보자'고 하시는데

팀장님과 얘기를 해봤을때는 팀장님의 적극적 문제해결의지에 다소 마음이 놓였는데

업무를 파악할수록 체계도 없고 기준도 엉망진창인 상황에 스트레스가 옵니다

이런상황에서 제가 어떻게 스트레스를 극복해야할까요?

겁이많고 소심한 제 성격상 전임자들 처럼 모르쇠로 아무것도 안하기엔 불안하고
그렇다고 수습을 하기에는 지금 체계가 너무 엉망진창으로 보입니다(수습을 하기위한 묘안도 당장 떠오르지도 않고요)

옆부서 이동해서 업무 새로파악해야하는것도 서러운데 리스크있는 업무까지 떠안으려니 너무 힘듭니다

선배님들 저 잘할수있을까요? 어떻게 극복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