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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8/24 11:36:33
Name 시오냥
Subject [질문] 부부 다이어트 갈등 관련 고민 입니다. (수정됨)
저는 열심히 노력하고 무리해서 약 3달만에 20키로 정도 빼서 현재 175cm 62kg 입니다. 그런데 와이프는 오늘 기준으로 166cm에 59kg입니다 ㅜ 와이프 몸무게는 정상이나 약간 살집이 있는 편입니다. 그리고 제가 상대적으로 말라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ㅠ 그리고 원래 제 목표가 70kg 였던지라..,지금 62kg인걸 안다면 기절할거 같아서 저도 모르게 67kg라고 거짓말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물론 저는 근육으로 67키로 까지 키우려고 근력운동 미친듯이 하고 있습니다(저에게 조언 해준분말씀대로)

그리고 어제 와이프 나름 식단 엄청 조절하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저녁도 안먹었는데 살이쪘다고..
멘탈이나가서 저랑 같이 사진도 찍기 싫고 죽고싶다는 얘기도하고(6년째 우울증약 복용중입니다)
그렇다고 제가 양보하기에는 와이프가 못생긴 저랑 비교했을때 너무 예뻐서  같이다니면 되게 자존감 낮았었는데 그나마 살이라도 빼서 자존감도 조금 올라간 상태라
(그래서 목이 칼이들어오더라도 예전몸무게나
  70kg는 싫습니다..)

와이프도 그걸 아니까 말은 "여보가 열심히 운동해서 뺀거니까 여보 잘못이 아니라고 내가 운동도 싫어하고 대충하니까 내문제라고"자책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남편으로서 뭐라 위로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결혼하신분들 현실적인 조언부탁드립니다ㅠ

추가보충 : 우선 많은 분들 답변감사드립니다ㅜㅜ최근 3개월전 저에게도 우울증 불안 공황장애가 심하게 와서( 6년간 와이프 병간호, 최근가정상황등등)
약 15일간 제가 정신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지금도 약물치료 병행중이고 66kg까지는 제 의지로 뺐으나 급격한 스트레스로 인해 장이 움직이지 않아 물도 소화되지 않은 상황이와서 약 일주일동안 6kg가 빠져서 60키로 까지 갔다가 지금은 잘먹고 운동병행하고 있어서 2키로 찌운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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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24 11:38
수정 아이콘
이거 어렵네요...
자존감 떨어지지않게 많이 응원해주셔야 할거 같습니다.
마술사
22/08/24 11:42
수정 아이콘
여보는 살안빼도 너무 이뻐 이러는게 남편의 정석적인 대응 아니겠어요?
덴드로븀
22/08/24 11:44
수정 아이콘
지난번에도 뭔가 비슷한 상황의 글이 있었던것 같은데...

일단 와이프분이 우울증약 복용을 장기적으로 해도 증상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것 같긴 합니다. 가끔이 아니라 자주 자책하는 성향이 강하다면
시오냥님이 [난 평생 당신 편이야] 라는걸 꾸준하게 보여주는수밖엔 없겠죠...ㅜㅜ
6년째 복용중이면 우울증 증상의 위아래 고점/저점이 많이 줄긴 한건지 어떤건지 궁금하네요. 혹시 병원을 바꿔보신적도 있나요?
This-Plus
22/08/24 11:47
수정 아이콘
166 59 수치만 보면 뭐 그냥 딱 정상 체중 아닌가요...?
달달합니다
22/08/24 12:01
수정 아이콘
166에 59면 너무 정상수치인데 연예인급을 원하시는거 같네요,,,
피자치킨
22/08/24 12:07
수정 아이콘
남편분이 뭐라하는게아니라 아내 본인이 스트레스 받는거같내요. 자존감을 올리는 여러 방법을 사용해보새요. 칭찬도 많이해주시고요
리얼월드
22/08/24 12:07
수정 아이콘
어렵군요
남자가 찌우면 남자 자존감이 떨어지고, 여자가 안빠지면 여자가 우울해지고
뭔가 서로 경쟁하는 느낌이 느껴지는...............

우울증약 뭐 드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우울증약 부작용으로 체중증가는 꽤 흔한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둘 중 한명이 양보를 해야한다면, 약을 안먹는 남편이 본인 자존감을 다른곳에서 올릴 고민을 하고 그냥 체중을 좀 올리는게 쉽게 가는 길이 아닐까............ 싶네요
근데 고도비만도 아니신데 3개월만에 20키로 뺀거면 엄청 굶으셨나봐요;;;
집안의 평화를 위해 본인 목표인 70까지 올리시고, 체중 유지하면서 지방을 근육으로 천천히 바꿔가시는걸 추천....
막나가자
22/08/24 12:08
수정 아이콘
여보 이거 내가올린거 아니야...
22/08/24 21:21
수정 아이콘
어 댓글중에 저분 아내분은 예쁘다고 하신 거 보고 여보가 올린게 아니란 거 알았어....
22/08/24 12:10
수정 아이콘
175에 62kg 라면 너무 말라보이지 않나요?
League of Legend
22/08/24 12:28
수정 아이콘
무슨 운동을 하고 계신가요? 여성은 근력운동을 해서 근육을 늘리고 체지방률을 낮추어야하는데 유산소만 계속한다면 살도 잘 안빠지고 요요도오고 그렇답니다
League of Legend
22/08/24 14:16
수정 아이콘
이게 숫자만으로는 나오지 않죠 같은 60kg이더라도 체지방률이 15%냐 25%냐 40%냐에 따라서 사람이 되게 달라보일 수 있거든요
개인적 생각으로는 근력운동을 하되 재미를 못붙인다면 같이하는 테니스 배드민턴처럼 즐길 수 있는 운동으로 서로간의 시간을 만드는게 더 좋을 수도 있겠네요.
수타군
22/08/24 12:30
수정 아이콘
남자분이 너무 마를텐데;; 왜 그렇게까지 빼셨나요?
회전목마
22/08/24 12:36
수정 아이콘
전 제가 포기했습니다 ㅠㅠ
186/109 였는데 79 목표로 다이어트 하고
185/84 까지 가니까 여친이 절 낯설어 하더라고요
뱃살이 줄어서 만지는 재미도 없다하고
여친도 저랑 비슷한 체형이었는데 제가 갑자기 빼니
어느정도는 같이 빼다가 우울해 하더라고요
그 모습 보니까 누구 좋으라고 빼나 싶어서
유지어터로 바꿨다하고 사실상 포기모드 되었습니다
그래도 앞자리는 8은 지키려고 합니다
HA클러스터
22/08/24 12:37
수정 아이콘
(수정됨) 175cm 62kg 면 BMI 20.24정도 나오는데 좀 마르긴 했어도 보통 체중입니다.
WHO기준에도 18.5~25가 보통, 18.5 미만부터 마른 체형, 16미만부터 위험수준이라고 하니 본인은 나쁘지 않고
부인분도 166cm 59kg 면 BMI로는 21.41이니 체형만 운동으로 가꾸면 딱 좋은데 말이죠.
썬업주세요
22/08/24 13:04
수정 아이콘
내가 운동도 싫어하고 대충하니까 내문제라고
문제가 아니라도 계속 말씀해주세요
서낙도
22/08/24 13:29
수정 아이콘
제 와이프가 166/59에 엄청 예쁘면 맨날 업고 다니겠습니다.
22/08/24 13:31
수정 아이콘
두분의 갈등은 다이어트로 해결되지는 않을것같고.. 말씀하신 정신과나 상담소를 여러곳 가보시는게 나을것 같네요. 두분다 고생이십니다..
신량역천
22/08/24 15:20
수정 아이콘
근본적으로 살을 왜 빼려는건지 같이 잘 고민해보셔야 될 것 같은데요
완전 주객이 전도된 상황이네요
희원토끼
22/08/24 16:18
수정 아이콘
내 살이 내맘에 들게..몸매 이뻐지게 빠져야지 다른사람 위로는 크게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해요. 게다가 살이 훅 빠진 배우자말이면 더 그럴거라고 보고요 어떤 식이요법과 운동하고 계신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덴마크다이어트랑 필라테스(제대로 자세 가르쳐주는) 추천합니다.
이상해꽃
22/08/24 22:32
수정 아이콘
166에 59면 딱 이쁘던데
별빛다넬
22/08/26 14:41
수정 아이콘
와이프 분은 정상체중이니, 다이어트 이야기는 그만하시고
건강하게 몸 유지하는게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제대로 된 운동을 하나 등록해서 하시는걸 추천합니다.
운동 즐겨하시면, 우울증에도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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