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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8/20 17:18:55
Name 트랜스휴머니즘
Subject [질문] 고산 지역에 있던 나라들에서는 제철업을 어떻게 했나요?
안녕하세요
질문드릴 것이 있습니다

과거부터 오직 고지대에만 영토가 있는 나라들이 많이 있었지요
티베트, 대리, 아즈텍, 잉카 등

그런 나라들도 청동기 시대 ~ 철기 시대에는 진입했었고, 그러려면 금속을 녹여서 제련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잖아요

그런데 제가 생각하기로는요
해발 고도가 높을수록 산소가 부족해서 금속을 녹일 열을 확보하기 어려울 것이고, 가능하더라도 비효율적일 것 같아요

실제 이렇게 고지대에 위치한 곳에서도 제철업이 가능한가요?

한 1000m 까지는 어떻게 가능할 것 같은데 티베트, 아즈텍, 잉카는 해발 2000~3000m 이상에 위치했던 나라들이라서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전근대에 전부 수입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라서 아마도 직접 청동이나 철을 생산했어야 했을 텐데요


1. 전근대 기술로 해발 2000m 이상 고산 지대에서 금속을 제련할 수 있었나요?
(티베트, 잉카의 쿠스코, 아즈텍의 테노치티틀란 등)

2. 현대에 해발 1000~2000m 이상 고지대에 있는 제철소가 있나요?
유명한 제철소는 대부분 해발 수백m 이내에 있는 것 같은데요
(우리나라의 포항,광양제철, 일본의 한신 공업지대, 미국의 동부 지역, 유럽의 라인강 유역 등)
고지대에 있는 제철소도 있는지 궁금하네요

3. 실제로 과학적, 공학적으로 해발 고도가 높은 지역에서는 금속을 제련, 주조하기가 심하게 비효율적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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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란고란
22/08/20 17:26
수정 아이콘
딴 건 모르겠는데 남미는 청동기/철기시대 진입을 못했을걸요. 무기로 흑요석 부숴서(얘가 부서진 날이 엄청 날카롭다더라고요) 나무에 박아 썼을건데.
https://namu.wiki/w/%ED%9D%91%EC%9A%94%EC%84%9D%20%EB%AC%B4%EA%B8%B0 찾아보니 금속을 쓰기는 했는데 희소해서 무기에 쓸 정도는 아니었단 얘기가 있네요.
트랜스휴머니즘
22/08/20 17:50
수정 아이콘
그 금속들은 어떻게 제련했나요?
잉카,아즈텍도 평범하게 용광로 만들어서 했나요?
닉네임을바꾸다
22/08/20 19:3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용광로같은건 원래 철을 녹이기 위한 애고...청동기정도면 그정도까지 안가도 아마 방법은 있긴 할겁니다...워낙 녹는점이 낮은편이라...
트랜스휴머니즘
22/08/20 19:41
수정 아이콘
철, 구리 둘 다 사용하려면 녹여서 환원시켜야 하지 않나요? 보통 자연에는 산화된 상태로 있어서요
닉네임을바꾸다
22/08/20 19:44
수정 아이콘
잉카나 아즈텍은 철은 못갔을겁...
트랜스휴머니즘
22/08/20 19:45
수정 아이콘

잉카 아스텍은 원동기 시대 ~ 청동기 시대가 끝이였지요
닉네임을바꾸다
22/08/20 19:46
수정 아이콘
뭐 꺼무위키를 보아하니 구리나 주석은 좀 순수한놈들도 제법 있었다하고 애초에 정교하게 합금할 수 있던 곳은 매장지역의 한계(특히 주석?)로 극소수였다하니 대충 불순물은 녹은대로 알아서 썼을듯...그래서 불순물 비율이 제각각이라고...
트랜스휴머니즘
22/08/20 19:49
수정 아이콘
그러면 구리, 청동은 고산 지역의 기압 낮은 환경에서도 제련이 가능했을 수도 있겠네요
트랜스휴머니즘
22/08/20 19:43
수정 아이콘
그리고 티베트(토번)는 철기문명까지 갔고 7~8세기 당나라와 건곤일척의 승부를 보기도 했었는데 티베트는 철기를 어디서 어떻게 획득했는지도 궁금하네요
무기는 중요한 전략 물자라 수입으로 다 충당하기는 어렵고, 해발 수천 미터의 티베트 고원에서 철을 제련하여 생산하기도 어려울 것 같은데요
이게 정말로 너무 궁금합니다
22/08/20 21:20
수정 아이콘
https://www.researchgate.net/publication/278735694_Iron_mining_and_smelting_at_high_altitude_from_the_late_Roman_to_early_medieval_periods_in_the_Mercantour_massif_Alpes-Maritimes_France
알프스 서부 프랑스 지역에서 로마 후기~중세 초기 시기의 철광 및 제련에 대한 위치 조사입니다.
3번은 모르겠지만 불가능하진 않고, 더 힘들다고 해도 전근대 입장에서는 물류 효율이 훨씬 더 중요했을 겁니다.
저 글에서도 제일 높은 제련 장소의 위치를 2140~2000m로 기술하면서 삼림의 한계를 얘기하고 있구요.
트랜스휴머니즘
22/08/20 21:53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2000m 조금 넘는게 한계라면 티베트에서는 제철업이 매우 어려웠겠네요
중세 토번에서는 철기를 수입으로 충당했을까요?
22/08/20 22:17
수정 아이콘
알프스 서부 지역에서 그랬다는거고 티벳의 한계는 모르죠.
https://www.researchgate.net/publication/358941050_Evidence_of_early_iron_smelting_on_the_Tibetan_plateau
abstract 밖에 볼 수 없긴 한데 신장에서 기술이 들어와서 3세기 경에 괴철 제련을 했다는군요.
트랜스휴머니즘
22/08/20 22:32
수정 아이콘
티베트 그 높은 고지대에서 먼 옛날부터 철 제련이 가능했었다니..
처음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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