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업은 학원강사입니다.
학생들을 가르치는게 나름 재미도 있고, 보람도 있고, 수입도 나쁘진 않은데, 좀 힘듭니다.
나이먹고도 계속 하기도 힘들고, 사람을 상대하는 일이다 보니 지치기도 하네요.

적정 금액 모이면 은퇴할까 싶어서, 유튜브를 찾아봤는데, 은퇴하더라도 새로운 업을 찾으라고 하더군요.
적극 공감했습니다. 적게쓰고 놀고 먹으면 삶이 너무 팍팍할 듯 하네요. 그렇다고 해서 치열하게 일만 하면 삶의 질이 떨어지니 그것도 문제구요.

그래서 새로운 업을 생각해보고 있는데, 내가 무슨 일을 하든지 지금 하는 일보다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진 않습니다. 크크

않이. 그럼 그냥 하던거 하는게 맞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고, 그럴거면 뭐하러 은퇴하나 하는 생각도 들고...
어려운 일이네요.

예를 들어 한달에 1천만원을 벌다가 새로운 업으로 한달에 200만원을 벌면 상대적으로 박탈감이 들지 않을까요?

자기가 좋아하고 관심있는 일을 한다면 돈이 적어도 만족하려나요?

저는 로또 되면 그냥 일 안하겠단 생각이 드는걸 보니 지금 하는 일은 제 적성에 딱맞고 좋아하는 그런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 지 궁금해서 질문 올려봅니다.


미혼이고, 부양가족 없어서 한 5억 모으면 은퇴할까 생각중입니다.
주식 트레이딩에 나름 자신이 있어서 안정적으로 어느정도는 벌 수 있을듯 합니다.
많이는 못벌고  장세 상관없이 1년에 10프로 이상은 가능할 듯 합니다.

가벼운 질문이니 너무 날카로운 댓글은 자제해주세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