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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2/04/12 00:11:12
Name 베요네타
Subject [질문] 편도 100년 정도 거리면 우주인과 교역할만 할까요?
편도 100년, 왕복 200년 정도 거리에 우주인이 있는게 확실하고,
이동수단이 확보된다고 하면,
그리고 우주인의 기술 수준은 우리보다 한참 아래(대충 중세 유럽~조선) 수준이라면
교역할만 할까요?
비용은 개발비 포함 대충 우리나라 1년 예산 정도 들어가는걸로 하구요..

가는 사람은 자기 대에서는 못가보고 우주선에서 애 나아서 후손들이나 가볼수 있고, 다시 돌아오는건 6세대 쯤 지나야 돼서 별 메리트 없을것 같고

기다리는 사람도 200년 뒤의 일이니 메리트없을것 같고
우주선 한대로 받을 수 있는 물량이나 물품 수준도 별거 없을것 같긴한데..
물론 상징적인 가치는 어마어마하겠지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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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고양이
22/04/12 00:30
수정 아이콘
갔다 오는데 200년이면 그 대신에 100년 동안 연구해서 왕복 50년 걸리는 우주선을 개발할 수 있지 않을까요?
물론 그걸 개발한 후에는 20년 더 연구해서 왕복 10년 걸리는 우주선을 개발할 차례일듯요...
22/04/12 00:31
수정 아이콘
기술이나 지식은 의미 없을거같고 환경이 비슷하다는 전제하에 종자나 씨동물 정도?
22/04/12 00:3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일반적으로 교역의 목적은
이득을 보려는 건데
200년 동안의 시간과 1년 예산을 들여서
(현재 전 지구 10년 예산으로도
200년 항해할 우주선 못 만들 거 같은데 조건은 조건이니)
무슨 이득을 볼 수 있는지에 대한 이유가 모호하네요.
외계인의 기술 수준이 중세 어쩌고 에서
교역을 할 이유가 더 약해지고요.

목적을 탐험 혹은 우주 항로 개척으로 정하면
충분한 이유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저도 궁금한 게 있어요.
어떤 맥락에서 이런 질문을 떠올리셨나요?
평소 일상에서 하기 힘든 생각이라 궁금해졌습니다.
베요네타
22/04/12 10:51
수정 아이콘
가끔 엉뚱한 생각이 날 때가 있는데
* 인간 vs 표유류+곤충류 전체가 총력으로 맞붙는다면?
(동물쪽은 의사소통 및 전략수립 가능)
* 풍성한 고양이 털을 머리에 이식할수 있다면
탈모 해결가능할까?

요번엔 질게인지 자게인지에서 외계인과 마주친다면 100프로 외계에서 우리를 발견했을거다(우리보다 우월한 기술이 있으니 가능한 일)라는 댓글을 보고
반대의 경우가 갑자기 궁금해졌어요 크크
22/04/12 00:47
수정 아이콘
다른 건 몰라도 오메가(시계)는 그 외계인 세계에서 판다는 명목으로 새로운 시계를 만들어서 보낸 다음에, 인류 역사상 최초로 외계인에게 판매한 오메가 유니벌스 트레이드 에디션 만들어서 비싸게 팔고 스와치랑 콜라보 해서 싼 버전 팔고 또 어디어디랑 콜라보해서 또 팔고 그러다가 200년 후에 그 외계행성으로부터 시계값 대신에 받은 그 행성의 광물이 오면 그걸로 또 한정판 시계 만들어서 오메가 OO행성 리미티드 에디션 만들어서 팔 것 같네요.
방구차야
22/04/12 00:57
수정 아이콘
실제이동이 그만큼 느리다면 직접 교역보다는 관찰이 주요 활동이 되지 않을까요. 물리적인 연결고리는 거의 없을거고 오랜시간에 걸처 위성등으로 관찰하고 데이터를 쌓는 기간이 수백년간 길게 이어질거같습니다. 지구에서도 관심은 있지만 경제적으로 이해타산이 맞지 않아 개입을 위해 과도한 투자를 지향할 국가도 없을테고... 일론머스크처럼 호기심 많은 부자 하나가 나와도 직접 무역이나 조우보다는 중간중간에 자급자족이 가능한 정거장 건설을 하는게 1차 목적이 될거같네요. 이동거리 10년단위로 10개정도 만드는 목표로... 그럼 그 정거장들이 또다른 생활권이 될거고, 지구로부터 외계행성과 자유롭게 오가는 날은 수백년안에 찾아오기 힘들거고 정거장들과 지구와의 역사가 먼저 진행되나가겠죠. 아무튼 현재 사방이 공허한 우주에서 최종 목적지가 특정 외계행성으로 정해진다는 의미가 클거같고, 그 행성으로부터 가장 근거리의 정거장이 정착될때쯤 인류는 개입이냐 관찰이냐를 선택해야겠죠. 스텔라리스라는 게임을 보면 진보된 문명이 하위문명의 유전자를 복제해 아바타처럼 겉모습을 바꾸고 비공개적인 개입을 하는 내용도 있더군요. 그들입장에서 보면 메시아가 될수도 있겠죠.
베요네타
22/04/12 10:44
수정 아이콘
오, 단계적 정거장 좋아보이네요
생각 못했던 발상인데 현실성?도 있어보여요!
방구차야
22/04/12 12:01
수정 아이콘
정거장이 우주에 둥둥 떠있는 형태도 있겠지만, 목성의 유로파? 처럼 얼음에서 산소수소를 얻을수 있는등의 최소한의 활용자원을 기반으로 건설될수도 있을겁니다. 정거장 별로 원소속성같은 특성도 각자 생길수있고.. 어떤곳은 열에너지, 어떤곳은 철이나 토양자원등... 외계행성에 도달해서 문명간 만남자체도 지향점이라는 큰 의미가 있겠으나 그 지향점으로 가기위한 과정만으로도 엄청난 발전이 있을거같네요. 아직은 그냥 공허한 우주라 딱히 진출해야한다는 목적은 약하지만요
42년모솔탈출한다
22/04/12 02:41
수정 아이콘
편도 100년 걸리는 위치에 교역할 수 있는 우주인이 있다면
편도 1년 단위로 100 개 정도 교역소를 설치하고, 교역소 간에 물류 이동을 진행하게 되지않을까요?
그러면 각각의 교역소들이 하나의 국가화 될 수도 있을거 같네요.
葡萄美酒月光杯
22/04/12 07:00
수정 아이콘
인간이 그 능력이 있다면 교역이 아니라 강탈하려고 하겎죠.
League of Legend
22/04/12 08:11
수정 아이콘
인간보다 더 발전이 느린 문명인데 뭘 가져올 수 있을까요? 다이아몬드 금 원석을 가져온다고해도 운송비용이 더 비쌀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른 문명이 지구보다 발전이 느린 문명을 지구가 침략할거 같지않아요. 오지에 있는 원주민들 보듯 그냥 관찰하고 문명이 발전하는 과정을 연구할 수 있는 중요한 사례로 볼 것 같습니다. 외부의 간섭을 금지할듯..
꿈트리
22/04/12 09:24
수정 아이콘
미생물 등의 생태계가 서로 박살날 확률이 있어서,
일단 우주선 보내는 것이면 아메리카대륙에 인디언 다 작살낼 수준을 각오하고 보내야죠.
베요네타
22/04/12 10:54
수정 아이콘
그렇네요 덜덜
간단한 문제가 아니겠네요
몽키매직
22/04/12 13:19
수정 아이콘
바이러스등 병원체의 호환여부는 알 수 없지만, 저는 호환성은 낮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도 병원체에 최적화되어 있지만 병원체도 우리에 최적화되어 있는거라. 그리고 일단 dna 나 rna 구조를 가진 생명체가 아니면 바이러스는 아예 감염 불가능(숙주의 dna/rna 증식 시스템을 이용해야 생존 가능) 이고 박테리아도 어렵죠...
꿈트리
22/04/12 13:28
수정 아이콘
그 상상력으로 만든 영화가 2005년작 우주전쟁(톰 크루즈 주연)임은 주지의 사실이고요,
실제로 나사에 이 포지션으로 연구하는 인력을 운영 중이라고 하네요.
외계 생명체를 만날 경우 어떻게 프로세스를 가져가야할 지, 아마도 절차서가 있을 것 같습니다.
몽키매직
22/04/12 13:35
수정 아이콘
영화는 현실과는 아무 관계 없으니 왜 인용하셨는지 모르겠고... 새로 발견하는 문명의 생명체가 카본백본일 가능성은 상당히 있다는 것 까지는 그럴 듯하다고 보는데, 동일한 4염기 rna dna 구조일 가능성은 솔직히...... 그건 일단 만나서 한 번만 확인해봐도 될 정도의 낮은 확률이라고 생각하고요... 솔직히 우주 세대의 문명에게 감염 컨트롤은 별로 고려할 필요 없는 부분일 가능성 높다는 생각입니다.
몽키매직
22/04/12 13:20
수정 아이콘
서로에게 장기생존을 위해 필요한 원소재료가 달라서 교환이 윈윈인 경우에는 가능할 것 같습니다.
미네랄은행
22/04/12 17:00
수정 아이콘
교역이 아니라 아마 해당 문명을 파괴할겁니다.
현재 지구와 500년 정도의 기술격차인데, 교역한답시고 왕복 200년이면... 다음 방문때는 과학기술의 수준이 역전되어 있을지도 모릅니다. 외계문명의 발전속도를 예측할 수 없고, 그 방향성도 예측할수 없을거니까요. 그 위험을 감수할 이유가 없죠.
인간의 특성으로 볼때 식민지 수준도 아니고 아마 철저히 파괴할 겁니다.
앙겔루스 노부스
22/04/12 23:31
수정 아이콘
현재 인류수준뿐 아니라, 인류가 상상 가능한 수준의 미래라도 물류비용때문에 경제적 이익이 가능할 교역은 1광년이라도 안될거 같지 싶네요. 다이아몬드로만 채워오고 가치가 안 떨어진대도 채산성 없을걸요. 지금 수준의 인류로서는 우주에 나간다는건 생존공간을 늘리는 것 이외의 의미는 없을거라고 보기에, 이주민이나 탐험가, 과학자라면 갈 여지가 있어도 상인이 갈 이유는 없을거 같습니다. 뭐, 그 행성에, 천연 발모성분? 같은거라도 있으면 모르지만, 어차피 그런게 있다면 샘플가져와서 분석해서 지구에서 맨들면 되는거니깐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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